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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아름다운 강산, 웅비하는 천년 전북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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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1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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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운영 ‘절차탁마’ 정신으로 실천과제 시행할 터
도민의 자존의식을 높이는 대도약의 첫 해 삼을 것

   
 

전라북도는 지난해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다. 국내 경기가 침체하고 지역적으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서남대 폐교로 지역경제에 큰 위기사항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위기와 기회라는 상존 속에 전라북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발전의 계기를 모색하는 해이기도 했다. 2018년 전북은 가시밭에 핀 백합꽃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발견하고 긍정적인 변화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경우 속도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 상용차산업의 혁신성장과 10년간 1조 원이 투입될 수소상용차와 같은 미래형 산업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앞으로의 도정 방향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올해 도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절차탁마’라 정하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A. 2019년 도정 운영을 위한 사자성어는 원석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는데 오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절차탁마(切嗟琢磨)’로 정했습니다. 이는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라는 의미입니다. 2019년은 도 핵심정책의 실천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추진 시 ‘절차탁마’의 자세로 잘하는 것은 더욱 갈고 닦아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책 성공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새만금과 2023 세계잼버리 개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다가온 기회와 새로운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생태계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도민과 함께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구상과 실천방안 모색 등 주도면밀한 정책추진으로 자존의 전북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Q.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전북도정을 이끌게 되셨습니다. 민선7기 전북발전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A. 민선 7기 전북도정은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새만금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주요 SOC구축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또 현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정책에 대응해 전북 균형발전 정책인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으로 연결하는 동서상생축, 혁신도시와 연계하는 내륙혁신성장축, 군산-새만금-부안-고창으로 연계하는 해양레저축 구축 등으로 지역 내 불균형도 해소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삼락농정 등의 민선 6기 정책을 진화 발전시키고,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실현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뤄낼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도정운영 4개년 계획 실행과제 90개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는 잘 활용하여 새로운 시대환경에 맞추어 각 분야의 체질 강화와 신산업 생태계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도민 안전과 복지를 확대하여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 비전을 현실화해 나갈 것입니다.

Q. 전북 대도약의 실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올 한 해 도정 설계를 말씀해주십시오.

A.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미래 경제를 선도할 첨단 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과 경쟁이 기업차원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숨 막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전북이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력을 확보하고 정책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들의 내실 있는 정책 진화를 이뤄 나가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북경제 체질개선은 물론 전북 대도약 원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농생명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것을 비롯해 주력산업의 스마트 전문화,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다각화 하는 등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역특화 일자리 정책뿐만 아니라 성장동력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금융산업 육성, 유망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허리를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도정의 역량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도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녹색공간을 만들고, 재난 예방 안전관리 등 도민들에게 우선시 되는 생활밀착형 시책들을 역점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도정의 역점시책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수요와 환경에 맞추어 8개 분야로 나누어 10대 핵심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Q. 국가예산 확보액이 7조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국가 예산과 함께 도 자체 예산도 7조 원이 넘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A. 2019년도 국가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절망의 산업화 시대를 이겨내고, 웅비하는 천년전북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확실히 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먼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전북의 허약한 경제체질을 튼튼하게 바꿀 신(新)산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자율주행 상용차 생태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삼락농정 및 농생명 산업과 여행체험산업 등과 관련된 신규 사업의 예산 확보로 전북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사업은 사업 시작 27년여 만에 최초로 국가예산 1조 원을 돌파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내부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라북도 자체 내년도 예산 역시 7조 530억 원이 편성된 7조 원 시대 진입은 산업구조개선과 삼락농정 등 도정 핵심정책,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민밀착형 사업지원과 안전한 환경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역점을 뒀습니다.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환경·복지 및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정책수요를 감당할 만한 살림규모로 커졌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Q.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그를 통한 선순환구조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A.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농생명·경제·문화·관광·환경·복지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로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을 해 나갈 것입니다. 각각의 분야별로 체질을 개선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앞서나가는 부분은 키워 산업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해야 합니다. 방향을 잘 잡아서 분야별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도 안정될 것입니다.

Q. 새만금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선 국가적 차원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앞으로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됩니다. 정부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으로 삼으면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새만금개발 27년 역사에서 대통령이 원대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발표한 건 처음이어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뿐 아니라 이 체계 내에서 기업들과 자본, 정부 지원책이 실행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전북의 입장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재생에너지 육성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도 산업체질을 전환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제조산업과 연구산업 유치,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 가운데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는 정부 예산안에 20억 원 가량 반영됐습니다.

Q. 현재 새만금 SOC 진척 상황은 어떠합니까?

A. 새만금 관련 2019년도 예산은 총 1조 1186억 원으로,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지 27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새만금 내부개발과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는 의미입니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깔려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새만금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전북의 입장으로서는 오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들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현재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도로와 전주와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촘촘히 놓이고 있으며, 항만도 공사 중입니다. 새만금 중심도로인 동서도로는 작년말 현재 공정률이 70%에 달하고 있고 남북도로 역시 부안방면 2단계 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서해안·호남·순천~완주·익산~포항 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와의 연계교통망 구축도 중요합니다. 새만금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도 6개 공구에서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만금 지역의 물류 수송망을 확충해 대중국 산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새만금항 인입철도도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3월쯤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항만도 진입도로와 북측방파호안, 가호안, 매립호안 축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 이전까지 1단계 사업 완공을 비롯해 신항만 부두시설의 규모 확대와 부두시설 건설 등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습니다.

   
 

Q.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상황은?

A.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써 동서 동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우리 도 입장에서도 새만금 사업과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여서 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합니다. 사실상 새만금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현안입니다.

따라서 도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에 넣어 예타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예타면제로 새만금 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일 가속엔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침체된 전북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은?

A. 지역산업 체질개선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미래 경쟁력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 사업은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데 세부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새해 도정 조직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조직개편 방향과 의미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A.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융복합·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도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입니다. 전북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경제산업국을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으로 분리했습니다.

하부조직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과도 신설했습니다. 또 대형 현안사업 발굴을 통한 전북 대도약을 위해 대도약기획단을 신설하고, 기획단 내에 혁신행정조직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혁신팀도 만들었습니다.

2023 세계잼버리 대회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잼버리홍보팀과 가축분뇨·축산악취 등 해결을 위한 축산환경개선팀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운영을 위한 스마트팜팀과 상용자동차 자율주행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자동차산업팀도 신설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위한 연구·정책 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도 보강되며, 정부정책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감찰팀·보훈복지팀·남북국제협력팀도 꾸려집니다.

Q. 올해 바람과 소망이 있으시다면?

A.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임. 전북 발전을 항상 되뇌이고 있습니다.

도정이 성과를 거둬 나가면서 도민들께서 “전라북도에서 살 맛 난다”, “좋아지고 있다” 등의 말들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환황해권시대에 걸맞게 대도약 할 수 있는 전북의 토대를 쌓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올 한 해 도정이 목표를 세운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내고 도민들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해년 한 해가 우리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전북의 대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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