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문화
문화재청, 선사시대 토기 중 보물 '토기 융기문 발' 공개신석기 시대 전기 유물로 현재 동아대학교에서 소장
이정현 기자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03  14:43: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토기 융기문 발'의 균열 부분 보강처리 모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과 오는 9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보존처리 유물 공개전 '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을 공동주관해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의 전시협약에 의해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1년간 진행한 '토기 융기문 발' 보존처리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고, 처리 전·후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은 일제 강점기에 부산 영선동 패총에서 채집된 신석기 시대 전기의 유물로 광복 이후 동아대학교에 소장해왔다. 

반구형의 바리형토기로 입 부분 한쪽에 부착된 짧은 귀때(주구, 注口)와 몸체 상부의 브이(V)자형 점토띠 장식이 특징이며, 신석기 시대 전기를 대표하는 토기다. 

또한 선사시대 토기 중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다. 

이 유물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전시유물을 점검하던 중 귀때 부분의 균열과 점토띠 장식의 일부 미세 조각 분리 등이 확인되면서 지난 2017년 3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보존처리가 요청됐다. 

이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체계적인 보존처리를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비파괴 X-선 형광분석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유물의 보존상태를 진단했다. 

그 결과 토기의 표면 손상 외에 토기 내·외부 곳곳에서 과거 수리 흔적을 찾아냈고, 색맞춤을 과도하게 하면서 토기 본연의 색과 질감이 변질된 모습도 확인했다. 

또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분석 결과, 토기가 여러 개의 파손 조각으로 분리된 것을 접합·복원해 수리된 상태인 것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보존처리는 토기 본래의 색과 질감을 되찾고 물리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접합·복원해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보존과학을 통해 재탄생한 '토기 융기문 발'의 실물을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유물의 보존상태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과정도 사진, 영상, 기록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알기 쉽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유물 보존처리를 담당한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이선명 학예연구사가 '과학으로 되찾은 토기 융기문 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보존처리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이정현 기자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
2
경북道, 220억 투입 '119산불 특수대응단' 가동
3
"완도 '남파랑길'을 아세요?"
4
'순천만정원박람회' 입장권 예매
5
[신년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6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7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 통해 혁신성장 이끈다
8
서울시, 전세사기 엄정 대응 나섰다
9
평창송어축제, 12만명 돌파
10
전남道, '가뭄대책-흑산공항' 건설 환경부에 건의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58)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72 인현상가 428호 | 대표전화 : 02-2272-4109 | 팩스 : 02-2277-895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편집인 : 조순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