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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 이제 성공만 남았습니다”심재국 평창군수
정재형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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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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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국 평창군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플라자 일대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일부 부대시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올림픽을 치를 굵직한 시설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월 1일 선수들이 입촌할 ‘평창 선수촌’도 준공식을 마치고 시설 테스트에 들어갔다.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은 외국에서 올 손님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준비로 여념이 없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만나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평창군의 미래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교통과 숙박시설 등의 준비는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2016년 말)으로 서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까지 차량으로 2시간이내 통행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에서 강릉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12월22일)으로 서울에서 올림픽 경기장을 연결하는 진부(오대산)역까지 60분이면 도착합니다. 고속철도 역사와 경기장 주변 도로를 연결하는 평창군 발주 동계올림픽 접근도로망은 6개 노선(15.06km)으로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을 줄임으로써 선수들이 최고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진부역 진입도로가 완료되면 진부역과 대관령면을 잇는 또 하나의 노선이 생겨 고속도로 정체 시우회도로로 확보 가능합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숙소와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올림픽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숙박외식업소 환경개선을 추진했고, 한국의 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 ‘2018특선메뉴’ 10가지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전체 외식업소와 숙박시설에 대한 친절서비스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점검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준비기간 동안 어떤 점들이 가장 주요 이슈였습니까?

A. 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 업무가 어려웠습니다. 공사기간 내에 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 조성을 위해서 토지매입과 보상이 우선되어야 하나, 생활의 터전을 옮겨야하는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았으며, 지속적인 설득과 협조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로 올림픽에 불참한다는 나라가 있었으나, 세계 평화의 대표적 행사인 올림픽이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 믿으며, 조속한 시일 내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교류와 세계평화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가올 걱정에 대해서는, 평창군은 눈이 많이 오는 곳으로 올림픽 기간 폭설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올해 3월 25일까지를 제설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평창 관내 도로 115개의 노선 408.8km에 제설인력 52명과 최신 다목적제 설기(유니목) 3대를 포함한 제설장비 31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역의 12개 노선(ORN) 80km에 제설차량 17대를 집중 배치하고 제설재 비축창고와 제설장비차량 대기소를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인근에 신설하여 폭설시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번 제설특별대책을 위해 35억 2700만 원을 투입하여 올림픽을 찾아주시는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없도록 제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Q. 개최지 확정 이전부터 평창은 약 10년 동안 올림픽 준비를 해왔습니다. 평창군은 어떻게 변화했으며 총 투자액이 어떻게 되나요?

A.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평창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개·폐회식장을 비롯하여 각종 경기장 건설, 접근도로망 개선, 경관개선 등의 외형적인 변화와 함께 군민들의 의식변화, 평창의 브랜드 가치 등의 무형적인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대회관련 시설의 건설을 위해 정부와 개최도시, 조직위원회를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투자하는 총사업비는 11조 4464억 원(미화1억 달러)으로 대부분의 투자를 거의 완료했습니다. 평창군은 대회관련 시설에 투자되는 사업 이외에도 문화관광, 환경, 체육, 특구 등에 1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주 개최도시로서 준비할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Q. 동계올림픽이 주민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수 많은 외국인, 외신들과 교류하게 될 텐데 평창군민들은 준비가 되어있는지요.

A. 평창군 주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창의 미래 100년을 앞당기는 매우 중요한 세계인의 축제로서 개최국의 역사, 문화, 관광, 축제, 시민의식 등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메가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올림픽기간 중 수많은 외국인과 외신들이 평창군을 찾을 것 으로 예상,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절, 청결, 질서, 봉사라는 4대 실천과제를 지역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모두가 앞장서 실천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 굿매너댄스를 보급해 올림픽 붐을 일으켰습니다.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 실천기동대를 구성하여 평창의 전통시장, 지역축제, 각종 행사 등에서 굿매너 실천을 유도하고 차량을 이용한 수시 홍보, 굿매너 청결운동, 굿매너 캠페인, 올림픽 붐조성 깃발 게양, 자원봉사 등을 통해 올림픽 손님맞이 준비를 착착 진행했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외국인 올림픽홈스테이 가정 88가구를 모집하여 홈스테이 기본 가이드라인, 외국인 손님맞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 줄이기, 우리나라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체험하기 위한 방법 교육 등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Q. 관광객 유치와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A.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평창군이 얻는 이득은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의 평창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평창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 그리고 먹거리들을 알게 된다는 것은 우리에겐 큰 영광이며 많은 관광객이 앞으로 평창을 방문할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고속철도 개통과 고속도로 확장 등으로 좋아진 접근성은 평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으로 찾아온 손님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응대로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 연계 관광코스개발과 투어루트 상품을 준비하고, 민간분야에서는 각종 호텔건립과 각종 투자사업 증가로, 올림픽이 끝난 후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올림픽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장기적으로 어떤 임팩트를 기대하시는지요?

   
▲ 위용 드러낸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A.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의 사후활용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면,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등 올림픽시설 사후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강원도에서도 사후활용 부서를 신설, 올림픽 이후의 발전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군 역시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지속가능한 평창군 발전을 위해 ▲국제 스포츠도시로의 도약 ▲올림픽 도시브랜드의 외연적 확대 ▲올림픽을 통한 남북 균형발전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융복합화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등 이 5가지를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대회 이후 추진이 가능한 정책들을 발굴하여 ‘비전 2030’을 확정하였으며, 문화관광·경제·환경 분야를 중점으로 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올림픽대회 이후 세계로 도약하는 지속가능한 도시평창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Q. 올림픽 이후에 경기장 등은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요?

A. 평창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경기장은 모두 12개이며, 이중 설상경기에 필요한 경기장은 7개이고, 빙상경기장은 5개입니다. 평창과 정선에서 개최되는 7개의 설상경기장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신규로 건설되는 2개의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기존 시설(스키장)을 보완해서 올림픽에 사용합니다. 이중에서 기존 시설을 사용하는 5개의 경기장은 대회 이후에도 그대로 스키장으로 활용합니다. 다만, 신설되는 경기장 2곳(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전문체육시설로 국가에서 맡아서 국가대표 훈련장이나 국제동계대회 경기장 등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현재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국회 계류 중입니다.

Q. 지역을 위해 올림픽 이후 어떻게 이 열기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까요?

A. 역대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곳은 눈과 얼음을 소재로 열리는 대회 특성으로 인해 깨끗함과 청정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유명 관광도시로 도약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삿뽀르,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등 많은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올림픽을 개최하기 이전보다 몇 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옴으로써 유명 관광도시가 됐습니다. 평창군 역시 대회 이후 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올림픽 시설을 기반으로 한 레저스포츠산업 도입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더 나은 관광지로 도약하여 계속하여 이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인에게 ‘평창’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평창군민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 평창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관광 명소를 추천해 주신다면?

A. 평창 관광의 가장 큰 매력은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주민이 지키고 가꾼 자연자원일 것이며, 산업화와 도시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자연자원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게 평가 받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그 중 가장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면 평창군 미탄면에 위치한 ‘동강’과 ‘백룡동굴’이 있습니다. 동강은 수역 자체가 자연생태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서식하는 ‘어름치’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는 천연기념물이며, 석회암 천연동굴인 ‘백룡동굴’은 수억 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자연 그대로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평창군은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과 ‘백룡동굴생태학습장’을 운영하여 방문객이 직접 체험의 과정을 통해 이들의 가치와 우리가 보존하려는 이유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평창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숙박서비스 향상 워크숍’을 진행하여 만전을 기하고있다. 평창 알펜시아네 설치한 평창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

정재형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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