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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용주골 생고기정육 전문식당전용주 대표, “초심 그대로 고기 하나로 승부합니다”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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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7  14: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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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골’이라고. 좀 놀아본 사람이라면 군부대가 많아 남자들 놀이터(?)로 한 때 파주에서 이름을 날렸던 그 곳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용주골 생고기 정육식당이 화제다. 이 집의 사장은 해남이 고향인 전용주 씨다. 이 식당 대표 이름에다 ‘골’자를 붙여 식당 이름을 지은 생고기 전문 맛집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인기 메뉴는 ‘소한마리’, ‘돼지한마리’

이 식당의 대표 요리는 생고기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소한마리’, ‘돼지한마리’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소 한 마리는 등심, 치마살, 꽃 갈빗살, 갈빗살, 살치살, 차돌박이 등으로 구성 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말 그대로 소 한 마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돼지 한 마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대표 요리인 삼겹살을 비롯해 목살, 갈매기살, 항정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메뉴 또한 돼지고기의 모든 부위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어 따로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 식당은 전용주 사장이 직접 고기를 손질해 손님 상에 올려놓는다. 매장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기 하나로 승부를 하겠다는 전 사장의 마인드가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음식에 그대로 배어 있다.

이밖에도 단품으로 사골육개장, 쌈밥정식, 소고기국밥, 양푼버섯불고기, 보쌈정식도 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봄에는 비빔밥, 열무냉면을 내놓고 찬바람이 불면 육개장, 굴국밥 등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메뉴개발 경력에 신선한 재료로 승부

이 식당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슨 비법이라도 있을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봤지만 특별한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알고 보니 전 사장은 식당을 열기 전에 7년 8개월 동안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그것도 CJ 제일제당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인 ‘비비고’, ‘계절밥상’, ‘빕스’ 등의 한식분야 메뉴개발자로 일했다는 것. 대기업에서 메뉴개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을 오픈했으니 이 집의 음식이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다 고향 해남에서 부모님이 직접 농사 지어 보낸 양파, 고춧가루 등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다 보니 맛깔스러운 메뉴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전 사장은 “해남이 배추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배추를 이용해 겨울에 약 500포기 정도 김장을 합니다. 이 김치를 땅속에 묻어 놨다가 저장창고에 옮겨 보관해 깊은 맛이 나는 묵은지를 만들고 신선한 국산 재료만 이용하니 음식 맛이 다를 수밖에 없죠”라고 말한다.

이어 “서울 마장동에서 사촌형이 직접 고기 도매업을 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고기를 공급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A급 국산 한우고기는 물론이지만 김치 맛으로 손님들을 더 유혹 할 수 있다”며 “김치 맛이 좋아 좀 싸달라는 손님도 간혹 있다”고 말한다.

이 집의 음식 맛의 비밀은 특별한 비법보다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에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전 사장의 탁월한 메뉴개발 능력과 손님을 특별히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결합해 최고의 음식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최고 덕목은 초심을 잃지 않는 고객 서비스’

전 사장이 이곳에서 음식점을 시작한지는 3년 8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

“가게를 열려고 보니 이수역과 사당역 중간지점이고 상권도 좋지 않아 고민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 마음먹은 대로 좋은 재료, 최선의 서비스 등에 신경 쓰면서 앞만 보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이 찾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물어보고 알아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무전취식 후 식당 바닥에 누워버리는 손님, 어린 딸을 데리고 와 문 닫을 시간까지 술을 먹으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손님, 된장찌개 하나 시켜놓고 술 한 짝 달라는 손님 등 별별 사람들이 식당을 찾지만 전 사장은 그래도 음식점이 서비스업인 만큼 친절과 맛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 일 외에도 전 사장은 사당 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을 돌아다니며 개선사항을 찾아내 구에 건의하는가 하면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경노잔치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식당을 운영하며 최고의 음식 만들기와 함께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용주골 생고기 전문식당전용주 사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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