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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잘 고치는 여의사’로 소문난 정진민 원장“환자가 호소하는 이야기 속에 문제의 핵심과 답이 있다”
정정환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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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2  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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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격언, 사리에 꼭 맞아 인생의 교훈이 될 만한 짧은 말 중에 ‘재신을 잃은 것은 조금 잃는 것이오,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게 되면 모두를 잃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처럼 건강이야 말로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임이 틀림없는 말이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소재 ‘정 내과의원’(원장 정진민)은 ‘병 잘 고치는 여의사’로 소문이 나 있다.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 간 이날도 오전부터 환자들이 대기실에 빡빡하게 들어서서 진료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시니어(노년)층 환자들이 더 많이 눈에 띠었으며 창구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호명에 따라 순서대로 환자들이 진찰실도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와중에 인터뷰 이야기를 꺼 낼 수가 없어 간단히 의향만 타진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부담스럽다”면서 수락하지 않다가 끈질긴 권유에 수락해 주어서 진료시간이 끝 난 후 다시 찾아가 인터뷰를 간신히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병원에 대한 인식은 가까운 동네의 작은 병원보다 멀어도 우선 큰 병원을 선호하여 찾으려는 경향이 많다. 이런 이유 중에는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이 증상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인지 모른다. 하지만 현행 의료제도에서는 곧바로 대학병원을 찾으면 응급실을 거쳐야 하거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우선은 1차병원인 의원부터 거치도록 제도화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동기와 ‘정 내과’하면 동네에서 ‘진료 잘하는 의원’으로 소문나 있는데 그 비결이 있다면….

지난 1995년 2월에 ‘정 내과의원’을 이곳에 개원 했으며, 벌써 20년이나 됐습니다.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동기는 처음 아버지의 권유가 있었지만 인간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이해를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입니다.

사실 의사마다 실력 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세를 잘 들어드릴 뿐입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이야기 속에 문제의 핵심이 있고 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편해 하는 부분을 꼼꼼히 보고 듣고 만져보고 필요하면 설명해 드리며 검사를 실시합니다.

동네 의사로서의 장점은 대체로 그 환자 개인 뿐 아니라 가정환경이나 직장환경 등을 같이 살필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질병은 이러한 주변 여건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병을 찾아내고 환자에 맞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신속하게 타 종합병원으로 이송,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병원을 운영해오면서 애로사항이나 보람, 그리고 앞으로 꿈이 있다면….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었지만, 있다면 제가 여자이면서 너무 동안(童顔)이라 개원초기에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얻기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보람 있고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은, 질병의 치료와 회복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신뢰 속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를 갖게 된 것이지요. 환자와의 좋은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격적인 수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정확히 진단하여 2, 3차병원의 진료나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에게는 신속하게 조치하여 드리기 때문에 이분들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환자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사람들 중 다시 우리 병원으로 찾아와 주기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족 같은 느낌을 저나 환자분들이 같이 느끼고 있어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저의 의사로서의 보람 중 하나입니다.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이 저희 병원 근방에 많이 계십니다. 노인들은 외로움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많으시기 때문에, 특히 힘들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들어드리고 한번이라도 더 만져드리고 안심시켜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분들의 생로병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피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단지 공감해드리고 따뜻하게 어루만짐이 더욱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끼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희망 사항이라고 한다면 의사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의료봉사의 꿈입니다. 아울러 만약 여건이 주어진다면 개인적으로는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면서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한 탐구를 하고 싶습니다.

 

-건강관리의 증진, 실천 확산을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에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포괄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유전적 요인인 가족력은 선천적인 요인이며, 환경적 요인은 후천적 요인입니다. 환경적 요인은 사회적 환경(직장, 지역사회에서 정서적 지지 혹은 경쟁, 억압, 스트레스 유발 요인), 물리적 환경 혹은 생태적으로 쾌적한 오염이 안 된 안전한 지역을 말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관리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기 때문에 무엇 보다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아울러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질병이 발생한 후에 병의원을 찾는 것 보다는 예방을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 이용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며 결과에 대해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며 과식 과음이나 편식을 지양하면서 영양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과로 하지 말고 충분한 취침이나 휴식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몸을 샤워나 목욕을 통해 깨끗이 씻어야 하며, 의류 침구류 등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 하는 것도 건강생활의 실천 확산을 위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공감이 가도록 말씀도 설득력 있게 잘 하시는데,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도움이 될 덕담을 간단히 부탁드릴까요.

사시는 동네에서 가까운 병원에 주치의를 정해 놓으시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시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때 꼭 전문과목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상의하시고 도움을 청하시면 의학적으로 정확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도 좋지만 비교적 정확한 정보는 주치의를 통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의 의학은 운동이라든지 음식, 영양치료 쪽으로 많은 연구들을 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신체적인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인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포함한 우리 환경과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인식을 하여야 하며, 피로감 우울감 등의 별로 특이하지 않은 증상이라도 가까운 주치의를 찾아 상담하시면 질병으로까지 이어지기 전에 영양문제와 환경적 문제를 포함해서 건강을 회복하게 할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네 의원은 동네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기 바랍니다.

 

이처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해 줄 수 있는 가끼운 동네나 주변의 의원(병원)을 알아 두면 간단한 증상은 쉽게 해결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돈과 시간의 낭비도 줄일 수 있어 잘 활용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한 점이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정정환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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