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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2015년 재정건전화 원년으로 삼을 터’“2015년은 인천도약의 발목을 잡는 부채도시의 오명을 씻어낼 재정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조순동 기자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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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0  1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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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꿈씨앗’이 잘 자라날 수 잇도록 인천의 토양을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재정위기 극복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비확보와 부채관리를 전담하는 재정기획관과 시장 직속부서인 투자 유치단을 신설했다”며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 했으며 자체 수입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재정 게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교류확대 및 투자유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대시장이 중국과 수도권에 인접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이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창조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달 2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추궈홍 중국대사, 김희송 주한중국상회 회장, 이간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중국상회 인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 안의 중국, 중국 안의 인천’의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이에 본지는 그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과 사업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민선 6기 제6대 인천시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인천시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그간의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긴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저에게는 인천발전의 기틀을 다져야 하는 대단히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문제와 대규모 국제행사, 그리고 산적한 형안과제 등의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인천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채무액도 감소하여 2015년을 우리 시(市)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게 됐습니다. 모두 시민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취임 후부터 3백만 인천시민과 함께 동분서주한 결과, ‘좋은 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고, ‘2015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되는 등 분에 넘치는 여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보다 더 노력하고 소통하여,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인천시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지난 2014년은 우리의 꿈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인천의 토양을 복원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인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시정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다 가시화 할 예정입니다. 그 출발점으로 우선 재정건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했던 만큼 정부지원금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세입세출분야 전반의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8대 전략산업의 육성과 해외투자유치에도 보다 박차를 가하여,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지지부진한 숙원과제의 조속한 해결도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인천에는 재정문제 뿐만 아니라 단시간 내에 해법을 내놓기 어려운 현안들이 많습니다.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육교 등의 문제는 여러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복잡하게 얽혀 잇는 만큼 우리 시가 주도적인 자세로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도 중요한 것이 인천의 가치 재창조입니다. 저는 요즘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통해 도시발전방향을 만들어나가고자 ‘Only one 인천’, ‘First 인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유난히 최고(最古) 최초의 역사와 문화가 많습니다. 특히 중구, 동구 등에는 스토리텔링화하여 인천만의 새로운 브랜드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합니다.

이와 더불어 바다 아라뱃길 168개의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 고인돌에서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소중한 역사자원까지, 인천만이 가진 유일함을 적극 살려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은 현재 어느 정도나 진행되고 있습니까. 도 dkv으로의 외자유치와 개발은 어떻게 진행하실 계획인지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는 지난해 총 17억1천4백 달러의 FDI(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누적액이 총 67억6천9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FDI실적은 IFEZ가 전국 8개 경제 자유구역 중에서 95.7%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코오롱글로벌, 포스코엔지니어링,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고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ord Bank) 등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습니다. 한국 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 벨기에 겐트대와 미국 유타대 등 4개교가 문을 연 인천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오는 2017년 3월 세계 최고의 패션스쿨 중 하나인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IFEZ의 글로벌 교육 허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종의 경우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 사업이 FEZ 최초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심사를 통과했으며, 디자인 컨셉, 세부설계 등 후속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착공됐으며 홍콩의 글로벌 기업인 CTF 그룹이 총 26억 달러를 영종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개발에 투자키로 하는 등 본격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지난해 8월 영종에 조성괸 BMW 드라이빙센터도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라국제도시도 국제금융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쿼터 이전, 인재개발원, 금융연구소에 이르는 그룹 전체의 금융 연관기능 집적을 목표로 추진중인 하나금융타운 기공식도 지난해 10월 진행됐으며, 랜드마크인 시티타워도 오랜 진통 끝에 IFEZ가 주도해 추진키로 방침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라역 및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호수공원 개방,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등 주민 교통편의 및 정주여건도 개선됐습니다.

IFEZ의 경우 한 걸음 더 내딛으면 홍콩, 싱가포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도시가 될 수 있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기업의 투자여건 개선과 IFEZ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중국과의 교류에 속도를 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투자 의사를 밝히는 중국기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투자 유치를 위한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우리 인천시는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의 거대 자본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중국 상하이 경제자유구역무역지대와의 VIP 교류 협력에 합의했스며, 올해 1월에는 aT와 협약을 맺으므로서 13억 중국시장에 인천의 농수산식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월 초에는 주한 중국대사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시청 국제 협력담당관실 내 중국팀을 확대개편하고 경제자유구역청에 중국전담과를 신설하는 등 투자유치 확대 기반을 조성중에 있습니다. 리포&시저스(LOCZ)의 복합리조트와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추진 중인 영종도에는 중화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홍콩 글로벌 기업인 CTF(쵸우타이푹)그룹과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정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은 세계적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탁월한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금융, 서비스업, IT융합산업 관련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외투자 현황과 추진전략을 면밀히 분석하여 중국의 투자유치를 적극 이끌어내겠습니다.

<UAE 투자 유치 건은 작년부터 오랜 기간 진행돼 오면서 상당한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대평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되는 돼요.>

이번 UAE 출장은 단순히 단일 사업의 투자의향만을 확인하기 위해 떠난 것이 아니라, 두바이, 아부다비의 유력자들과 함께 인천의 가치를 재판단하면서, 광범위한 투자유치를 끌어낼 준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출장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단 퓨처시티’의 경우, 인천관역시와 검단신도시 지역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발전 가능성이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인천의 매력을 크게 어필하고, 중동지역의 문화, 사업추진과정의 특수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앞으로 2차, 3차 트자유치를 이끌어낼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짧은 출장을 통한 이번의 성과를 부풀려 말씀드리기보다 앞으로 ‘검단 퓨처시티’를 비롯한 이번 결과물들을 더욱 잘 살려 나가 실질적으로 인천광역시가 발전해 나가고 시민의 행복을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시 KTX노선 신설과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약속하셨는데 현재까지 진행상황 및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요?>

철도건설사업은 사업기간이 10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이며 최상위 계획인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만 시행이 가능합니다. 이에 저는 당선인 시절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인천발 KTX노선 신설’ 사업 반영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초 고시될 예정으로 정상추진될 경우 2017년 이후에나 사업이 가능하나, 우리 시에서는 조기추진을 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사업,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의 총사업비를 변경하여 시행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방안 연구용역’의 예산 2억 원이 반영된 만큼, ‘인천발 KTX’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당장 올해에 가능하게 됨으로써 사업기간을 2년가량 단축시킬 수 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작년 6월부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지하화 사업을 반영하여 검토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 자체적으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서울구간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이와 연계한 경인전철 지하화를 검토 중이며, 5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예산을 확보하여 “경인전철 지하화 구상용역”을 계획하는 등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간 공조와 업무분담으로 지하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우리시로 이관하고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는 안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고속도로 이관에 대비하여 우리시에서는 이관구간 활용계획수립에 대한 관련 용역을 금년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올해 인천시의 주요 행사 중 하나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인데요.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인천시는 우리나라 최초, 세계 15번재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책의 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전전략수립 용역을 비롯하여 책의 수도 CI 및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세계적인 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책의 수도 인천’을 홍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10월에는 인천시의 문화와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인천국제아동 교육포럼’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기 했습니다. 한편 올해 4월에는 책의 수도 개막식이 열리고, 10월에는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과 전국도서관대회가 개최되며, 11월에 예정된 ‘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아동과 교육 그리고 우리나라의 강점인 IT를 접목한 차별화된 도서전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제 인천은 세계 책의 수도로서 ‘책 읽는 도시’, ‘창작 ‧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 내 독서문화활성화는 물론, 인천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문화가치를 발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 10월에는 송도에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언급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 대회의 의미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십시오.>

프레지건츠컵 대회는 타이거우즈 등 세계 최고의 골퍼들 중 전년도 대회성적을 기준으로 하여 미국대표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대표 12명을 선발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매 홀수년도 마다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미국 PGA투어가 주관하는 대회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고 영향력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으며, 대회 명예의장을 개최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맡고 있습니다. ‘13년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예의장을 맡았고, ‘15년 우리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명예의장을 수락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골프팬의 ‘꿈의 잔치’라 할 수 있는 프레지던츠컵이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가지 6일간 바로 대한민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입니다. 올해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세계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전 세계 225개국 30개의 언어로 10억 가구가 이 대회를 지켜볼 것이며, 미국의 NBC, ESPN 등 세계 유수의 방송과 통신, 언론들이 일제히 하루에도 수 차례 인천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 컵 소식을 앞 다투어 전하게 됩니다.

언론은 프레지던츠컵에 대해 1억 4,300만 유로(약 2,080억 원)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나, 우리 인천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송도국제도시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봤을 때 그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순동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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