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은 국민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이를 지속시켜 국민들의 통일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통일환경 저변확대를 위한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통일교육은 국민들의 통일공감대를 확산하여 통일 한반도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실효성 있는 통일준비를 하는데 필수적이다. 따라서 범사회적인 통일교육을 전개하여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통일의식을 제고하여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통일교육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교육에 있어서 민․관 협력 체계 구축하여 통일 환경의 저변확대를 추진해야 한다. 통일교육주체들이 효율적으로 통일교육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관․학을 포함하는 통일교육 담론의 변화와 쟁점들에 관한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작업과 함께 협의를 찾는 계기를 마련하는 통일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통일교육의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하여 통일교육 전문인력 양성과 전문성을 갖추는 통일교육의 전환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통일준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통일을 위한 전문 인력이 양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일교육주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통일교육 인력의 전문화와 역량을 강화하는 범정부 통일 인력 및 전문화를 위한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통일시대의 주역을 양성해야 한다. 통일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학교통일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체험교육을 강화해 통일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탈북청소년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통일시대 주역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넷째, 통일교육을 국제화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문제는 국제적인 관심 속에 놓여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해 통일 환경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우선 한반도 주변국에 있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통일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범정부차원에서 해외에 있는 통일교육주체들을 발굴하고 협력하여 통일교육을 강화하여 점차적으로 국제적 통일 환경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통일교육의 과제를 극복하고 실효성 있는 통일교육을 추진하여 국민들의 통일 의식을 확대햐고 통일기반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의 통일준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자형(한백통일정책연구원 원장, 본지 북한전문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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