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꽃축제 '제53회 진해군항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군항제는 '군항의 도시! 벚꽃항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꽃 ‧ 빛 ‧ 희망'을 주체로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행사, 진해군악의 장 페스티벌, 문화예술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2014대한민국 지역브랜드 축제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진해군항제는 CNN방송사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벚꽃명소 여좌천,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공원, 안민고개의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도 마련, 진해의 밤을 찬란히 빛낸다.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하나 되는 감동의 파노라마 '2015 진해 군악의 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벚꽃 길은 1년에 딱 한번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이 길은 평소에 보기 힘든 영내 풍경과 함께 군항제 최대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 축제는 본래 1952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에서 발전된 것이다. 현재 충무공 추모대제부터 군악대, 의장대 페스티벌, 백일장, 사진전까지 축제 기간에는 50여 개의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려 말 그대로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다.

주엽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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