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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한 회사로…메트로-도시철도공사 2016년말 통합3 4호선 완공 서울, 세계 7위권 지하철 도시로 부상
마연옥 기자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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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9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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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2016년 말 통합된다. 인력과 업무 중복 등 양 공사 분리운영으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고 운행관리 ‧ 관제시스템을 일원화해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지하철 통합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통합절차는 △2015년 6월 기본계획 수립 △2015년 12월 조례 △2016년 6월 조직·인사 개편 △2016년 12월 통합 완료를 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현재 지하철 공기업들의 적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2316억원이었던 적자는 2013년에는 2792억원으로 불어났다. 지하철 공기업들의 누적 적자는 4조8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하철 공사들을 통합시킨 후 비운수사업에 진출시켜 적자를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하철 공사들이 통합되면 지하철 호나승역 주변 대규모 개발이 예상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코레일은 민자역사 사업을 하고 있다. 통합 지하철 공사도 환승역 주변에서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지하철 역 주변에서 통합 지하철 공사는 판매업, 물류업, 사무실 임대업, 호텔 숙박업, 공연사업 등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공사 통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동차, 선로정비 중기 등 대형 장비를 공동 구매할 경우 최대 수십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컨설턴드 업체인 맥킨지는 지하철 공사 통합으로 5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 이후 경영지원, 기획, 안전관리 등 중복 업무는 하나로 정리된다. 관제, 역무, 승무 등 운영분야와 기술분야 등도 점진적으로 합쳐진다. 조직 개편으로 생긴 잉여 인력은 안전·서비스 등 인력이 부족했던 곳과 신규사업에 편성된다. 인원 감축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통합 이후 안전 등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재배치하겠다. 또 역세권 개발 등 신사업에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겠다. 그래도 남는 인력이 있다면 정년 등 자연 감소 방식으로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막차 시간을 개별적으로 정하고 있다. 그래서 환승역에서 막차가 끊어지는 경우가 잦다. 두 공사들이 통합되면 모든 노선의 막차 시간을 고려한 운행 스케줄 편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진 환승통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트로의 역사는 언제 시작됐나?

메트로의 역사는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자 버스만으로는 그 이동량을 해결하기 힘들게 되자 1970년 4월 양태식 서울 시장은 ‘지하철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이때부터 1기 지하철로 불리는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이 만들어지게 된다.

1호선은 1974년 8월15일에 개통하면서 우리나라 지하철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처음에는 청량리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9개 역의 짧은 지하철이었지만 곧 인천과 수원, 성북을 이르는 수도권 전역을 관통하는 전철로 거듭났다.

이후 구자춘 시장의 2호선 계획으로 거대한 순환선이 개통되며 본격적인 ‘지하철’ 운행이 시작됐다. 1979년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간 3, 4호선은 1980년 2월 29일 정식적인 기공식을 갖고 전체 46개 공구 중 10개 공구에서 일제히 공사가 시작됐다. 당시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한 도시에서 세 개 지하철 노성이 동시 건설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일이었다. 예산의 부족과 건설자재 수급의 어려움, 곳곳의 공사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야기되었음에도 3개의 지하철 공사가 동시 진행된 것은 그만큼 서울의 교통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메트로폴리탄 서울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기도 했다.

   
 
3호선 도심구간의 경우 지질 특성상 기존에 널리 사용되어 온 개착식 공법으로는 사실상 시공하기가 어려웠다.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질 정도로 도심의 교통체증이 극심해진다는 점도 개착식 공법을 적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틈’이라는 첨단공법을 도입했는데 기존의 도시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사로 인한 공해로부터 시민생활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공기를 단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틈공법은 서울 지하철건설의 기술적 성과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첨단공법으로 수많은 난공사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하철 3호선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 등 국가적으로 굵직한 행사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통됐다. 1985년 7월12일 구파발역~독립문역 구간을 시작으로 1985년 독립문역~양재역, 1993년 양재역~수서역 구간이 개통됐다.

4호선과 더불어 3호선의 완공으로 서울은 세계 7위권의 지하철 노선을 보유하게 되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지하철역의 이름마다 서울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3호선은 역명만 훑어봐도 서울 600년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무학대사는 서울 천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도읍터를 물색하는데 몸소 무학대사를 데리고 와서 조사했다는 곳이 현저동에서 홍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무악재다. 무악재역 이름은 여기에서 따왔다.

구파발역은 조선중기부터 공문서를 전달하기 위한 파발역이 있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홍제역은 조선시대 국립여관 홍제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압구정역. 조선시대 최대 권신이었던 한명회의 정자 이름에서 비롯됐다. 강가에 살면서 갈매기와 친하게 지낸다는 의미를 지닌 압구정(狎鷗亭)이었지만, 한명회는 그 의미와는 달리 이곳에서 풍악을 울리며 호화잔치를 벌였다.

그러나 삭탈관직을 당한 후 사람은 커녕 갈매기 한 마리조차 그를 찾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친할 압(狎) 대신 누를 압(押)자를 써서 압구정(押鷗亭)으로 불렀다. 광복 직후까지 압구정은 한적한 시골에 불과했지만 어느새 한국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이 됐다.

다음은 서울메트로 지용호 감사와 일문일답

 
   
 
임명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어떤가?

지난 11월 7일 서울메트로 감사직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서울메트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11월 27일 박원순 서울시장님으로부터 서울메트로 감사로 임명 받고 곧바로 근무에 들어가 이제 한달 남짓 시간이 지났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각 부서 업무보고, 현장 시찰, 주요간부 워크샾, 이사회, 임원회의 등을 통해 서울 메트로의 조직과 사업내용, 그리고 임직원들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아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업무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서울메트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기업이면서 현재 가장 큰 지방공기업으로서 국내 도시철도 발전의 선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1234 4개노선 총 137,9km에 걸쳐 총 1,954량의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4,136,000명의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 본사 9,150명과 메트로 환경 등 자회사 직원까지 총 11,000여명의 직원들이 120개역과 차량기지, 각종 사업소에서 불철주야 근무하고 있다.

저는 그동안 서울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 공직수행 과정에서 훈련되고 습득되어진 경험과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면서 서울메트로 경영전반에 대한 감사와 공직기강 확립 등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1천만 서울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되고 비리 없이 청렴하게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향후 일상감사를 통해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며 감사활동의 독립성 강화와 감사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업부서가 많아 감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를 적발하는 청렴감찰팀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일벌백계를 통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의 일탈에 대한 처벌보다는 시스템 적으로 비리나 일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둘 생각이다.

 

○ 주요경력

· 제4대 서울특별시의원

· 국회의원 보좌관

·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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