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12월 20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평찬군 진부면에서 개최된다. 한강의 시원지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하는 맑은 오대천,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날씨 속에서 펼쳐지는 송어와 짜릿한 한판 승부가 마련된다.

특히 이곳 송어는 ‘민물고기의 귀족’이라 불릴 정도로 속살이 붉고 육질이 단단하다. 1965년 1월 3일 미국에서 들여온 송어는 평창에서 처음으로 양식에 성공해 지역 대표 특산물로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송어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썰매체험과 송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눈으로 뒤덮인 평창의 경치와 송어낚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겨울 축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얼음이 둥둥 뜨는 물에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 직접 맨손으로 잡는 ‘송어맨손잡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만도 관광객 55만명을 유치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우뚝 자리잡고 있다.

정윤주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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