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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놀라운 약성을 지닌 약초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가래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제주자원식물연구소(자료제공)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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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4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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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는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대나무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의 산에 빽빽하게 무리지어 자란다. 예로부터 조릿대의 잎과 뿌리는 주로 약용으로 쓰였다. 조릿대 줄기는 잘 말려서 복조리를 만드는 재료로도 쓰였다.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로 그해의 복을 조리로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음력 정월 초 하루날 새벽에 안방 또는 마루 벽에 걸어놓기도 했다.

조릿대는 산죽(山竹)이라 불리기도 하며 생약명으로는 담죽염이라 하며 대나무 중에서 약성이 제일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릿대는 잎과 줄기 뿌리 모두 약으로 쓰이며 꽃이 피지 않은 것은 언제든지 채취하여 사용을 할 수 있다.

주로 해열 이뇨 갈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세와 소변이 붉으며 상태가 시원스럽지 못한 증세, 또 구내염과 입안이 마르는 증세 등에도 쓰인다.

조릿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조릿대가 암 당뇨병 고혈압 위궤양 등에 놀랄 만큼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조릿대는 인삼을 능가할 정도로 놀라운 약성을 지닌 약초라고 전한다. 조릿대 한 가지만 써서 당뇨병 고혈압 위염 위궤양 만성간염 암 등의 난치병이 나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꽃이 한번 피고 나면 죽기 때문에 일생에 한 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6월에 익는데 열매의 모양은 보리나 밀을 닮았다. 조릿대 열매로 떡을 만들거나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꽃은 대개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만에 한번 피기 때문에 꽃을 보기는 어렵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조릿대는 간기능 개선, 당뇨, 고협압, 비만, 암, 이뇨작용, 피부질환 개선, 혈액정화 작용, 면역력 증강, 임신구토 완화 등에 뛰어난 약초로 기록돼 있다.

이처럼 조릿대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가래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염증을 치료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암세포를 억제하면서도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상당히 센 항암작용도 있다. 일본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조릿대 추출물은 간복수 암세포에 대해 100퍼센트 억제 작용이 있었고 동물실험에서 암세포를 옮긴 흰쥐한테 조릿대 추출물을 먹였더니 30일 뒤에 종양세포의 70~90%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조릿대 잎은 간의 열을 풀어줄어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도 조릿대 잎차를 늘 마시면 효험이 있으며 조릿대 잎을 달인 물을 돌 지난 아기에게 조금씩 먹이면 체질이 개선돼 자라서 잔병치레를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조릿대는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찬 사람이나 혈압이 낮은 사람한테는 좋지 않다.

 

어느 날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연구 과제를 하나 받았다. 바로 조릿대 숯을 만드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조릿대가 한라산 일부분에만 한정되어 자랐지만 지금은 한라산의 전체 면적 중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한라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식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조릿대는 다른 식물들을 고사시킬 정도로 생명력이 질기고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식물다양성 측면에서 위해적인 식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식생균형을 위한 사업단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제주조릿대를 상품화에도 발 벗고 나서는 분위기다. 조릿대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식품과 화장품원료로 등재되어, 건강기능적인 측면과 화장품원료로도 활발한 사업화단계에 이르렀다.

내가 받은 연구과제도 제품개발을 위한 제품고도화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조릿대 숯은 생소하기 짝이 없었다. 국내에서 생산하지도 않고 기술적인 노하우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숯은 불을 넣다가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제탄하지만 조릿대는 가늘어서 숯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숯을 만들 수 있을까?’

이때부터 숯을 만드는 일에 매달려야 했다. 일명 ‘조릿대 숯 만들기’위한 사유랄까. 먼저 이마에 조릿대 숯 만드는 것에 대해 명확히 그 표상을 세웠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이나 운전을 할 때도, 심지어는 잠을 잘 때도 계속해서 숙고를 하면서 지냈다.

어떤 때에는 자다가 보면 머릿속에서 조차 숯을 만들고 있을 정도였다.

‘숙고에 숙고…’

 

 

그러던 어느 날 섬광같이 번쩍 떠오르는 게 있었다.

설계도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공장에 있는 커다란 통을 화북의 공업단지내의 금속을 절단하는 곳에 가지고 갔다.

그리고 사장에게 통 밑을 절단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요, 밸브는 어떻게 하지요?” 하고 내게 물었다.

그 순간 찰라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바로 대답했다.

"밸브는 떼어내고 구멍을 조금 넓힌 후 그곳에 파이프를 박아 용접해 주세요.”

그러자 사장은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열전도율이 좋아지지요. 잘 아시네요.”라고 했다.

사실 나는 기계에 대해서 문외한이어서 아는 바가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숙고 하다 보니 그 분야에 물리가 터진 듯했다. 아무튼 나의 연구과제는 완성하게 되었고 그날의 기쁜 마음은 쉬이 잊혀 지지 않았다.

그날 이후 나는 ‘숙고’는 인간본연의 힘처럼 느껴졌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로써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 바로 숙고였던 것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인간다움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것이 사유라고도 말 할 수 있는 ‘숙고의 힘’인 듯했다.

나는 이쯤에서 우리나라의 공교육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교육의 목표가 생각하는 사람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자본주의에 맞는 속도우선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아닐까? 사유나 숙고를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보다 외우는 주입식교육으로 질주하다보니 요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각종 폭력이나 왕따 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입식교육의 폐해로 학교에서 군대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모두 생각하지 않고 행동부터 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게 된 것은 아닌지….

제주자원식물연구소(자료제공)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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