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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가을을 반기는 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로, 환절기로 인하여 건조한 날씨에 약해진 모낭과 호르몬 분비 증가가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의 노화를 촉진 시키고 많은 양의 땀은 두피를 습한 상태로 만들어 세균이 늘어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 실제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모공이 막히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해지면 일시적 탈모까지 오게 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의 탈모인구는 어느덧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30대의 젊은 층의 환자들과 환자들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탈모는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수리 부분부터 증상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초기 탈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심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점차 두피 전체로 번져 회복하기 어렵게 되므로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M자형 탈모의 경우에도 변화를 자각하게 된다면 탈모치료 등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모제림 성형외과 황정욱 원장은 “탈모는 계절적인 특성이 큰데 특히 가을에는 탈모 환자가 20% 정도 증가하며, 가을에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DHT라는 물질로 바뀌면서, DHT는 모발의 생장을 억제하고 모근의 크기를 줄이는데다가, 여성의 경우에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뀌게 되면 여성 역시 탈모로 이어진다. “ 라고 밝혔다.
이어 “ 낮 동안 두피가 많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아침보단 저녁에 머리를 감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줘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장명섭 기자 jms3826@daum.net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