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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부르는 소외문제…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2)‘아이들에게 시간을 선물하자’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마연옥 기자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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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3  14: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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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우선주의와 실적위주의 사회의 폐해는 부지기수로 많다. 먼저 다양성을 인정받지도 못하고 자유롭지도 못하기 때문에 인간존엄성도 실현할 수가 없다. 강압적이고 경직된 사회분위기. 이러한 사회는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획일화된 가치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학벌사회를 조장하고 차별하는 사회를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무력감과 적대감을 조장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인간성상실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은 성과주의에 맞추어져 있다. 그 폐단은 참혹할 지경이다. 주입식교육의 세대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 사람을 더 이상 사람으로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능력만 보다보니 인간의 고유한 정서나 감정의 직관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더 이상 따뜻한 피가 흐르고 고귀한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물질화되고 대상화시켜서 바라보게 만든다. 이제 인간은 기계에 불과한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살아있는 가치로운 존재이기 보다는 대량생산 과정에서 작동하는 기계로서만 자신이 가치가 있으며 이렇게 사는 것이 충실한 생활이라고 믿거나 복종한다. 이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추구하는 성공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게 될 뿐이다. 이 성공은 경제체제에 길들여져 낭비하는 헤픈 씀씀이라는 과시적 소비로 이어진다.

따라서 과시적 소비 순응을 통한 ‘성공’은 인생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대량소비는 행복을 찾기 위한 가장 좋은 취미이며 건전하고 실제적인 수단이라고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대량소비는 신분과시적 물품과 사치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신분과 사치가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맹신하게 된다.

이러한 현대문명의 가장 큰 맹점은 소외현상인데 이는 인류가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삶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부터 배제되어 거대한 메카니즘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문명이 획일화된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극단적인 경쟁심을 부추기는 사회라는 것. 개인 간에 이익의 극대화는 가치를 소유에 두는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보는 관점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을 충족시키겠다는 심리를 더욱 부채질하면서 부도덕하고 냉정한 사회는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이처럼 엉킨 실타래처럼 고통으로 서로 맞물려 가면서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아무리 권력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행복할 수가 없다.

이러한 사회는 여유와 자유, 평등, 지혜, 아름다움, 미덕 등의 정신적 가치는 숨쉴 수가 없다. 우리의 교육은 모든 개인은 소중하다는 것을 다룰 필요가 있다.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의 ‘사려깊고 헌신적인 소규모 시민집단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말이다.

따라서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꿔야 한다. 경쟁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개성과 재능에 맞게 자기실현을 할 수 교육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행복한 학교에서 자유롭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게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매사에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해야 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조화로움이 무엇인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놔두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아이들도 자유롭고 생기 넘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스스로 자신의 개성과 재능에 따라서 또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스스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행복하게 자기실현을 할 수 있게 말이다. (끝)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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