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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외파병용사의 날’ 제정될 듯
정희돈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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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1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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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 해외파병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 57년만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병용사의 날’ 제정에 앞장선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갑)은 2월 18일 국회에서 월남전참전자회 임원진 20여 명과 함께한 정책간담회에서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정부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해외파병용사의 날이 곧 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을 비롯해 정근화 위원장·김부길 서울지부장·김표현 인천지부장·이정재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외파병용사의 날’은 5월 29일이 유력하다. 이날은 세계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UN평화유지군의 헌신과 노고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기도 해서, 그 의미가 배가된다.

서영교 의원은 “목숨 걸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에 이제라도 예우를 갖추게 되어 다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저희 시아버지도 월남에 파병되어 고엽제로 인해 고통받으신 적이 있다.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종 회장은 “기념일 추진에 앞장서주신 서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32만 월남참전용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참전 용사들은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한 월남참전유공자 유가족의 생계를 위해 미망인 승계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영교 의원은 “월남전 참전용사 수당의 미망인 승계를 위한 관련 법안을 19대 국회에서부터 계속 대표발의 해왔다. 정무위원회에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기초생활 보호대상 수급권자의 실제소득 산정 시 무공영예수당·참전명예수당 등을 제외하도록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0년에 발발한 월남전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32만여명의 국군이 파병되어, 약 5천여명이 전사하고 1만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참전자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전쟁의 후유증도 엄청나다. 당시 미국은 전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맹독성 다이옥신이 들어있는 고엽제를 뿌렸는데, 그 후유증으로 20여만명이 넘는 파병군인들이 아직도 피해를 입고 있다.

정희돈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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