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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 점화!‘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제 17회 아시아올림픽대회 개최
신수경 기자  |  k-toda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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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3  1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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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 게임이 본격 점화됐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이달 19일부터 16일간 열린 것. 1951년 시작돼 17번째 대회를 맞는 아시아경기대회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른데 이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3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45억 아시아인에게 기쁨과 희열, 도전과 재기의 의지와 희망을 안겨준 아시아경기대회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오감 만족…‘퍼펙트 인천AG’ 만들기에 총력”

2014년 제 17회 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2014)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 Olympic Council of Asia)주최,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IAGOC)주관으로 45개국 OCA 회원국 선수 및 임원 13,000여 명이 38개 종목에 참가, 이달 19일 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치러진다.

이번 인천 아시안올림픽은 오감 만족을 기치로 다양한 방면에서 면밀히 준비돼 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6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퍼팩트 인천 아시안 게임(AG)만들기에 전력을 다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5만여명의 관람객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과 쿠웨이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테스트 이벤트를 치른 바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입장권 신청, 관중 진·출입,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주차장 운영 방식 등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또 지난 5월 23일에는 북한이 아시안게임 공식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함께 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의 기본 조건도 갖추게 됐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경기 시설들도 완공과 함께 대회 운영을 위해 속속 조직위원회로 운영권 이관 절차를 진행해왔다. 조직위는 북한 참가에 대비해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조직내 남북협력팀을 만들고 TF를 가동하는 등 출입국, 안전, 수송, 숙박 등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알뜰 대회로 ‘리브랜딩’ 인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을 ‘리브랜딩(Re-Branding)’하고 최근 세월호 사건 등으로 실추된 국가이미지를 개선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는 평가다. 기존 대회와 달리 저예산하에 집행된 대회를 ‘특색을 살린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 실제로 정부의 예산사정으로 운영 예산이 5,454억 원에서 4,823억 원으로 600억원 넘게 삭감됐다. 그러나 당초부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로 치를 예정이었던 만큼 비용을 더 줄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예산상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다른 약소국도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기간 200만 명이 인천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 가운데, 국내외적으로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도 과제였다. 조직위는 그동안 꾸준히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해 왔지만 월드컵 이후 본격적인 붐 조성을 위해 방송광고 보다 적극적인 수단들을 동원해왔다. 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하기 위한 플랜도 진행했다.

또 자국민인 인천 시민들의 가슴 속에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기여 방안도 마련됐다. 신설되거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경기장과 훈련시설은 대회종료 후 인천시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조형물, 기념공원, 전시관 등의 문화시설들도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나는 소리 인천AG-스타 탄생 예고…북한 엔트리 제출

아시아 45개 참가국이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인천아시안게임은 경기장마다 선수들의 숨소리와 응원 소리로 가득하다. 수영에서는 박태환과 라이벌 쑨양의 대결, 리듬체조는 손연재의 금메달 획득 여부, 그리고 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과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의 맞대결, 레슬링의 김현우, 사격의 진종오, 김장미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대회 내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서 한·중·일 삼국의 라이벌 격돌도 볼거리. 어느 국제 대회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만나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스타탄생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북한이 아시안게임 공식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대회 분위기가 일찌감치 무르익었다. 그동안 인천시와 조직위, 정부 등 국내뿐만 아니라 알사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회장까지 북한의 참가를 독려해왔다. 또 지난 10일에는 북한이 OCA에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 14개 종목 150명 규모의 인원 엔트리를 제출했다.

   
 
화려한 볼거리 인천AG
-최첨단 IT 기술로 풀어낸 개폐회식

45억 아시안의 기대와 국민들의 성원 속에 치러진 인천아시안게임은 시설에서 성화 봉송 개·폐회식과 문화행사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볼거리도 함께 했다. 성화봉송은 8월 9일 인도 뉴델리 채화를 시작으로 중국 웨이하이를 거쳐 국내로 들어오고 8월 13일 강화 마니산서 채화한 성화와 합화한 후 한 달여간 전국 17개 시도 3,832㎞를 돌며 방방곡곡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 1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선보인 온라인 성화 봉송 ‘스마트 토치릴레이’도 OCA의 승인을 받은 공식 프로그램으로 최첨단 IT 기술력을 적용한 사례다. 이 스마트 토치릴레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웨이보, 웨이신 등 SNS를 통해 계속 이어졌다.

시설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49개의 경기장 중 16개는 신설, 나머지는 서울, 고양, 안산, 화성, 부천, 수원, 안양, 하남, 충주 등 9개 협력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하고 48개의 훈련시설을 별도로 운영했다. 이중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릴 국내 최대 규모의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총사업비 4,90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2848석으로 지어졌다.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주경기장의 주 열원인 지열은 냉난방을 공급하고 지붕을 이용해 수집한 태양광은 실내조명에 쓰였다. 또 태양열은 급탕 시스템에, 우수는 그라운드 조경용수로 활용됐다. 이곳에서 열린 개·폐회식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아이디어의 보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함께 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아시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연출로 고은 시인, 성악가 조수미, 탤런트 장동건·이영애, 그리고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등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각종 공연, 그리고 글로벌리즘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문화행사들로 이어졌다.

   
 
맛있는 먹거리 인천AG
-맛깔나고 안전한 체험형 맛축제

아시안게임에서는 신나고 풍성한 볼거리만큼 감칠맛 나는 맛의 향연도 펼쳐졌다.

개막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주경기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아시아 10개국의 맛깔 나는 음식과 다양한 요리경연,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14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열렸다.

먼저 명품 음식관에서는 중국, 일본, 태국, 스리랑카,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 인도, 키르키즈스탄, 싱가폴, 베트남 등 10개국 유명 쉐프와 각국의 유명 레스토랑을 초청해 100여 가지의 아시아 대표음식을 직접 제작해 판매했다. 특히 한식관에서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도전하는 한식전문가 등을 초대해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한식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식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여기에 푸드스타일링, 전통차, 발효식품, 사찰음식, 디저트 제과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한식 시연 공연과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의 한식전시도 이어졌다.

또 별도의 대형 이벤트 체험관을 설치해 한중일 식문화 테이블 전시와 아시안게임 종목 체험, 떡메치기, 비빔밥, 떡케익 만들기 등 체험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초등학교와 다문화 가족, 주부, 대학생 등을 상대로 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말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평일에는 한국의 날을 시작으로 10일간 10개국 별로 각국의 날을 지정해 풍성한 문화공연도 곁들였다. 조직위는 “아시아 음식문화축제는 대회 기간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들러봐야 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나눔의 스킨십 인천AG-홈 어드밴티지 없는 친환경 대회

화합과 배려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인천아시안게임은 올림픽 정신에 충실했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닌 아시안 모두가 공감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다는 것. 이를 위해 대회 유치 이후 ‘Vision 2014’라는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스포츠 약소국들에게 전지훈련과 지도자, 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는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꾀하고, 참가국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또 경기 중에는 서포터스들을 활용해 어려운 나라들을 적극 응원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도왔다.

또 국제스포츠 행사도 지나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고, 엘리트 스포츠로 메달에 연연하는 모습을 탈피할 때가 됐다는 판단 하에 참가국 모두가 판정에 수긍하고 즐기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각국별 서포터스들이 해당국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응원하고, 국적을 떠나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또 승자의 아량을 베풀어 패자를 위로 하는 세리모니 등 성숙된 응원 문화도 보여줬다.

무엇보다 공정한 판정으로 개최국 어드밴티지가 없는 대회를 만들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축제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간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 뿐 아니라 송도 신도시에 GCF(국제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해 ‘환경 보전의 중심 도시 인천’으로 강조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저탄소 친환경대회’로 치렀다. 실제로 지난 해 부터 저탄소친환경위원회를 만들어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한 것.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드림파크 골프경기장을 만들었고 주경기장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부터 최대한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려고 노력했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대회 개최 시 발생되는 배출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해 탄소배출권 1500톤을 지원했다.

   
 
60여년의 역사,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 종합 스포츠 행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하는 대륙별 대회는 아시아경기대회, 팬아메리칸게임, 올아프리카게임, 퍼시픽게임과 함께 2015년 출범하는 유러피언게임이 있다. 45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아시아경기대회는 지구촌에서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제 종합스포츠 행사로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시안 게임은 아시아 각 국민들의 우호 증진 및 세계 평화에의 기여를 목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극동 선수권대회와 서아시아 경기대회를 통합, 창설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독립하기 시작했고 아시아의 신생 독립국들은 무력이 작용하지 않으면서 상호간의 이해로 발전할 새로운 종류의 경쟁을 원했다.

1948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4회 하계 올림픽 경기 중에, 인도의 IOC 위원인 두트 손디는 아시아의 스포츠 선구자들에게 아시안 게임에 관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 참가국중 대한민국·필리핀·미얀마(당시 버마)·인도·중국(당시 중화민국)·스리랑카(당시 실론 연맹)의 6개국이 대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 1949년 몇몇 나라가 더 참가하여 아시아 선수권 연맹을 창시하여 아시아 경기 대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 1950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회 준비 미흡과 복잡한 국내외 사정에 따라 제1회 대회는 1년 연기된 1951년 열렸다. 제1회 대회는 한국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불참하고 일본 등 11개 국이 참여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필리핀·버마·인도·자유중국·스리랑카 등 6개국이 모여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치적 종교적 대립, 80년대 이후 안정적

4년 마다 아시아의 스포츠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아시아경기대회는 60여 년의 역사를 쌓으면서 오늘날의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었지만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참가가 이어지고 회를 거듭하면서 참가국도 늘어나고 대회 규모도 확대됐다. 그러나 회원국들 사이의 정치적 대립으로 대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96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출전을 반대하여 이스라엘은 참가하지 못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로 중화민국의 참가도 제한됐으나, 중화인민공화국도 참가하지 못했으며, 이후로도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참가 문제로 논란이 계속됐다. 1966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5회 대회에 이스라엘과 중화민국이 참가하자 아랍 국가들이 대회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1974년 대회를 끝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아랍 국가들이 주도하여 아시아 경기 연맹에서 축출되어 유럽 올림픽 위원회로 옮겨 아시아 경기 대회 참가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명칭 문제로 대립을 빚었던 중화민국은 후에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가입하여 참가했다. 정치적·종교적 이유의 갈등이 그것인데, 초기 회원국이던 이스라엘은 인도네시아 등 회교권 국가들과의 갈등 때문에 탈퇴했고, 최근에는 동티모르가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개최지 문제도 잡음이 계속되었는데, 1970년 제6회 대회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협이 있었으며, 1978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표 설명: 역대 대회 개최도시 및 메달집계상황 *자료제공=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위>

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회 대회는 인도·방글라데시와의 대립이 개최지 변경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결국 이들 두 대회는 아랍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재정 지원으로 타이 방콕으로 개최지를 옮겨 열렸다.

이러한 혼란과 대립 속에서 1980년대 들어 아시아 경기 대회는 큰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대회 발전을 위한 상설 기구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를 창설하기로 합의, 1982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9회 대회를 끝으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대회를 주관하게 됐다. 198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이 불참하여 또다시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됐으나, 중화인민공화국만은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대회는 양적·질적으로 더욱 성장했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면서,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속하는 독립국이 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가입했다. 이들 5개국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 처음 참여했으며, 문화적·민족적 문제 등으로 일부 국가들이 이들 국가 참여를 반대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구소련의 스포츠 전통을 이어받은 이들 국가의 참여로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는 45개국의 39개 종목 1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성장했다.

 

 

신수경 기자  k-toda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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