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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올 가을 단풍 10월 하순 절정... 작년보다 3일 늦어"주요 산림 18개 지역과 국공립수목원 7개 지역 예측
한창세 기자  |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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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8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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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이번에 예측한 지역은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8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7개 지역이다.

강원지역 설악산(권금성), 화악산, 강원도립화목원과 경기지역의 수리산, 축령산, 용문산, 국립수목원 충북지역의 속리산, 미동산수목원 충남의 계룡산, 가야산 경북의 주왕산, 가야산, 팔공산, 대구수목원 경남의 지리산(세석), 금원산, 경남수목원 전북의 내장산, 대아수목원 전남의 월출산, 상황봉 제주도 한라산(1100도로), 교래곶자왈, 한라수목원 등이다.

   
▲ 2021년 가을 단풍 절정 예측 지도 [사진=산림청 국립수목원]

올해 단풍 절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일부 지역(제주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설악산(권금성)의 단풍절정기는 10월23일(±10일)이고, 지리산(세석) 10월20일(±6일), 한라산(1100도로)이 11월4일(±4일)로 전망된다. 전국 평균은 10월26일로 작년 대비 전국 평균 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풍 예측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 적응 사업'과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 등 산림청 주관으로 산림의 기후변화 영향 예측을 위해 구성됐고, 현재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에 의해 2009년부터 해당 지역별로 현장에서 직접 관측된 자료를 기반으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하여 예측했다.

이번 분석은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하고 한라산에서 설악산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토종 단풍나무인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Pax) Kom)를 기준으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된 현장관측자료(단풍>50%)를 기계학습(머닝러신) 방법 중 하나인 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 방식을 적용해 가을 단풍을 예측했다.

한편,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 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측 자료에 의하면 여름 기온이 1도 올라갈때마나 1.5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식물에 단풍이 드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분명한 기후변화 시그널로써 이는 기후변화가 식생의 생장리듬을 바꾸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임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온대 산림의 식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낮추는 중요한 흡수원이기에 식생의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은 탄소순환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산림의 식물계절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단풍 시기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공립수목원의 산림식물계절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식물학적 이해도가 높은 국공립수목원에서 직접 관측된 식물계절 현상 자료는 그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 단풍 개화 예측지도를 매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창세 기자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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