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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총회 개최, 국내 유일한 인형극 전용극장과 인형극 박물관 운영하고 있는 춘천시 대한민국 인형극 중심도시로춘천시장 이재수
구본일  |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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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5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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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소회와 성과는?

   
▲ 이재수 춘천시장

아이들이 신나게 안전하게 뛰어 노는 어린이놀이터 잼잼울 만들었던 것이 가장 보람
지방자치 실시 이후에도 시민들은 관성적으로, 삶과 도시의 미래 사안을 행정에 맡기고 선거 때만 평가를 하셨는데요. 민선 7기 들어서는 시민의 정부에 걸맞게 시민들이 참여를 넘어서 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시민들이 직접 의사결정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시정의 주인이라는 자각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시민주권의 핵심 원리인데,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총회 등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가 작동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전환입니다. 아직도 날짜를 기억합니다. 지난 4월 17일이었죠. 동면 거두리 큰골공원에 ‘봄내림 놀이터’ 1호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시장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날입니다. 행복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온 동네, 이웃 마을이 다 놀이터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사라졌습니다.
첫째는 자동차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집 밖을 나갈 때면 “차 조심”하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그 다음은, 아파트 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이 산과 들, 골목을 잠식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나 공원 조성이 의무화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른들은 물건 찍어내듯 똑같은 놀이시설을 며칠 만에 뚝딱 설치했습니다. 아이들이 찾을 리가 없죠. 잡초가 자라고, 동네 쓰레기장이 됐습니다. 국민소득이 높고, 넓은 도로에 고층빌딩이 들어섰더라도 아이들이 위험한 도시가 살기좋은 도시일까요, 발전한 도시일까요?
반성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안전하게 뛰어노는, 제대로 된 진짜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담자” 어떤 놀이터가 되면 좋을까? 기획단계부터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생각을 모았습니다. 당연히 엄마들도 참여했습니다. 공간 구성, 놀이시설 선정, 아이들의 생각을 제대로 담아냈는지, 마감처리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감리까지 전과정에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첫 설레임처럼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라는 의미로 ‘잼잼’이라는 이름을 붙혀주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직접 지은 이름입니다.
1주일이면 했던 일인데, 2년이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다른 동네에서도 찾아와 교통민원이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그날, 개장 테이프를 끊으면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현재 퇴계동 지석근린공원에 두 번째 놀이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만든 ‘봄내림 놀이터’ 계속 늘려나가겠습니다. 

2025년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총회 준비상황은?

2022년 개관 목표로 인형극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인형극 학교 조성
우리 시는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춘천인형극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형극 관련 시설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형극 전용 공연장인 춘천인형극장(2001년 개관)과 인형극박물관(2024년 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의 공립 인형극단인 ‘시립인형극단’을 창단하였고,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인형극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인형극 학교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형극은 오랜 시간 인형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온 우리 시의 문화자원이자 자긍심으로, 춘천은 ‘대한민국 인형극의 중심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산하 공식 국제인형극 민간기구인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결성되어 현재 101개 회원국,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4년마다 총회와 축제를 개최합니다.
우리 시는 2016년 민간 차원에서 ‘2020 유니마 총회’유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한 전력이 있습니다. 2025 유니마 총회는 캐나다 몬트리올과 유치경쟁을 펼쳤습니다. 대부분의 국제인형극 관계자들은 유럽문화권인 몬트리올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재도전에 나선 춘천시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고 ‘2025 유니마 총회’의 개최지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19년 춘천시는 총회 유치를 위해 유니마 본부가 있는 프랑스 샤를르빌을 직접 방문해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이였던 총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되었고, 2021년 프랑스 샤를르빌에서 온라인 총회로 개최됨에 따라 대면 참석이 어려웠던 아프리카, 남미, 중동 등의 회원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13개 회원국에 마스크를 전달하고 45개국과 온라인 미팅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한지를 소재로 개최한 국제 인형극 영상 공모전에는 30개국 58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춘천시의 총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주관 레질리아트(예술력 회복운동)에 참여하여 문화예술도시 춘천을 알리고 유치 지지층을 넓혀갔습니다. 이 과정에 지역의 인형극인들과 춘천예술인들이 힘을 보탰고, 2021년 4월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유니마 총회’에서 마침내 27표를 얻은 캐나다 몬트리올을 제치고 97표를 얻어‘2025 유니마 총회’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시민들과 힘을 모아 얻은 가슴 뭉클하고 값진 성과입니다. 유니마 총회 및 축제 유치로 ‘인형극 도시 춘천’은 이제 ‘세계 인형극의 중심도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2025 유니마 총회를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춘천인형극제 기간에개최하여 세계 인형극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인형극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유니마 총회 및 축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방안을 논의합니다. 2022년 유니마 총회 및 축제 개최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여 총회, 축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 다양한 인형극 콘텐츠를 춘천시 전역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탄소중립 2040추진 전략은?

2040년 탄소중립도시 구현 5대 핵심전략, 17대 실천과제 추진계획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업무협약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화석 자본주의의 욕망은 더 많은 환경을 파괴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코로나 19라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책무입니다. 우리나라의 실천 의지도 구체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춘천시정부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앙 정부의 목표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도시를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5대 핵심전략과 17대 실천과제를 담은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핵심은 기후 온난화의 주 발생원인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 연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2017년 기준 152만 톤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원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53%), 수송 분야(29%)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40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5대 핵심전략 역시,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흡수원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해 8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전기차·수소차 보급,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등 그린 모빌리티로 전환하여 2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내연기관 승용차의 60%를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500곳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춘천은 2050년까지 1억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주목적은 탄소 흡수입니다. 춘천은 사방이 산인데 무슨 나무를 또 심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장이 거의 없는데도 분지라는 특성과 자동차 매연으로 최악의 공기 질과 더불어 열섬 현상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도심숲을 조성하고 바람길을 만들어 32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 50% 줄이기, 환경기초시설 온실가스 감축 등 폐기물 자원순환 체계를 통해서도 12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습니다. 시정부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 페이’를 발행하였습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3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습니다.

제2경춘국도와 동서고속화철도 등 새로운 교통망이 구축되어 춘천시가 도약하고 있는데 춘천시 미래전략은?

유라시아 철도 연결뿐만 아니라 남북국민간의 공감대 형성으로 평화통일 밑거름
춘천은 ‘통일을 준비하고, 안전·안심과 평화가 자원인 도시’를 시정 철학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계획했던 일들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진다고 하죠. 힘든 시기지만 통일을 위한 춘천시만의 준비들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2경춘국도와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춘천, 강원도를 연결하는 단순한 광역 교통망이 아닙니다. 춘천이 북방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관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북강원도를 넘어 대륙까지 연결되는 핵심축입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동해북부선을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 북극항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유라시아 연결뿐만 아니라 철도역사가 들어선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물류 거점 인프라입니다. 제2경춘국도 역시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북부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입니다. 향후 통일 시대를 대비해 북한에 직접 육로 연결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현재 시에서 요청한 안보~용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해 신북 용산리와 양구를 거쳐 북측 금강산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통일 노선입니다.
춘천시정부는 통일 시대에 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강원도의 중심도시인 원산과의 교류를 위한 춘천-원산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일의 필요성만 강조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한 시민 화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춘천사랑통일봉사단’이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북한 이탈주민도 우리 지역의 당당한 일원으로 지역 주민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주민 간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평화통일의 밑거름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으로 안전, 안심한 먹거리 농업바이오등의 산업화 추진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립형 지역 먹거리 선순환 경제 안정화

   
▲ 먹거리지원센터 농산물 꾸러미 공급현장 점검

민선7기 시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정의 으뜸으로 둔 것이 ‘먹는 것이 행복한 춘천’입니다. ‘먹는다’는 것은 생존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모든 힘의 원천이며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인의 원초적인 출발점입니다. 먹는 것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많은 사람의 수고를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근원에는 생산이 있습니다. 생산은 ‘나고 자람’이라는 생명의 순환이치를 따르게 되죠. 그래서 동학을 창시한 최재우 선생은 “밥이 하늘이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하늘을 내 안에 모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생산은 땅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후, 환경과 같은 지역 생태적 특성과 직결되죠. 먹는 것을 소중히 여기려면 자연을 지켜줘야만 합니다.
이제까지 계속되어 온 화석 자본주의 시대의 풍요에 대한 환상은 환경파괴를 정당화했습니다. 코로나19도 야생의 권역의 바이러스가 인간 권역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 원인입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가 던진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해야 합니다. 삶의 방식을 전환하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새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농업도 이제 생산이 아닌 ‘먹거리’라는 우리 생활의 문제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맞춰진 농업개방과 생색내기에 그친 관행적 농정지원은 지역 농업의 자립기반을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농촌·농민만의 문제를 넘어 소중한 내 아이가 먹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입니다. “춘천아, 잘 먹자!”라는 말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고 함께 먹자는 것입니다. 이는 농(農)과 식(食)의 만남, 식(食)과 농(農)의 하나 됨입니다.
춘천시정부는 ‘춘천 푸드플랜’에 기초한 ‘자립형 지역 먹거리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그동안 농업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만 집중되었던 농업정책을 식품산업과 소비, 환경과 폐기, 자원화까지 고려한 선순환시스템 구축으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영양, 건강, 복지 등을 연계해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먹는 것을 중심으로 한 생산, 가공, 유통, 소비의 융복합이 이루어 졌습니다.
‘춘천 지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이러한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지역 농산물을 유통할수 있는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국비 37억 원을 포함한 75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2019년 2학기부터 시범학교 9개를 시작으로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역내 모든 학교인 72개 초중고교에 급식 식자재 전품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서는 생산되지 않던 양파, 당근, 양배추 등의 품목을 육성해 식자재로 공급하면서 지역 농산물의 품목 다양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춘천푸드 인증체계를 구축하여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지역농산물에 대한 전수검사와 간이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급식의 식자재 공급은 생산의 안정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가공 산업을 윤기나게 해주고 먹거리 생산의 현장으로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3차 산업적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농업과 연계해 1차, 2차 3차 산업까지 아우르니 저절로 6차 산업이 완성되는 것이죠. 이것이 자립형 선순환 경제의 초석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수도권 급식 시장의 배후 생산지로의 확장성도 가지게 됩니다. 농업 자체가 가능성의 영역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경제재인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부터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하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비롯해 65세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도 강원도 전체 50% 이상을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먹거리와 문화가 결합된 ‘춘천 먹거리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식품산업 예비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하여 매년 40명 이상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사실상 민선 7기 마지막 해다. ‘이것만은 꼭 완성하겠다’고 생각하는 시정 목표는 무엇인가?

공급자 중심의 복지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돌봄으로 노인 통합 돌봄 시범도시로 선정
착한 공동체, 어렵고 힘든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폐지 리어카를 끌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 새벽부터 일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울타리 없이 살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들, 월세, 공과금 걱정에 한숨만 쌓이는 자영업자, 아이들은 커가는 데 일자리를 잃은 중년 가장, 말을 걸면 도망가는 아이들을 바라봐야 하는 장애인들,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시민의 아픔을 나누고 보듬는 시정부, 그분들이 기댈 수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춘천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 인구 진입으로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고령화율은 17%로 전국 기준 15.7%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2022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됩니다. 어르신 인구의 증가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몸이 불편해도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혹은 폐가 되기 싫어 요양 시설에서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사시던 곳에서 이웃과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십니다.
그 소박한 바람을 어떻게 들어드릴 수 있을까요. 함께 돌봐드리는 것입니다. 이웃 돌봄, 서로 돌봄, 공동체 돌봄입니다. 시정부가 준비해 온 돌봄체계를 중앙정부가 눈여겨봤습니다. 작년 11월 경기도 화성과 함께 ‘노인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공급자 중심의 복지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돌봄입니다. 어르신들이 요양 시설에 가지 않고 사시던 곳에서 지낼 수 있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혼자 사시더라도 이웃과 마을이 함께 돌봐드리는 것입니다.
통합돌봄 서비스 외에도 시정부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을 자치형 돌봄’입니다. 읍면동별로 마을 돌봄체를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어르신을 돌보는 방식인 ‘우리마을 119’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 주민이 함께 사는 ‘치매안심마을’도 시정부의 철학을 담은 사업입니다. 몸뿐 아니라 마을의 치유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사회적 치유농장’도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시정부의 특화전략입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실직과 폐업 등의 어려움에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춘천시정부는 돌봄에서 소외된 분이 없도록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내고 따뜻함을 전하려 합니다. ‘선한이웃 마을돌봄 프로젝트’가 그것입니다. 함께 돌보고 함께 살피겠습니다. 단 한 분의 어려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이 세상의 생명은 다 존중받아야 합니다. 동물도 권리가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남면과 남산면에 6,000만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물 학대 없는 춘천, 생명 존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자료제공 : 자매지 월간 지방자치

구본일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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