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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국내외 전시국립중앙박물관 6월 특별공개전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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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28  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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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 60%가 사회에 환원된다.

주식과 미술품 등으로 총 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는 12조 원의 규모로 지난해 우리 정부 상속세 전체인 3조9000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유족간의 주식 배분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상속세는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6회에 걸쳐 납부될 전망이며 보유 예금과 금융기관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의료분야에 1조원을 기부하며 그중 일부 금액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또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과 백혈병 등 13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에게 각각 3천억 원과 6백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위한 임상연구 및 치료제 연구에도 9백억 원을 지원한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린 개인 소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은 국내 주요 미술관에 기부될 계획이다.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건이 포함된 고미술품 2만 16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고, 국내외 작가들의 근대미술품 16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된다.

기증 미술품에는 김홍도의 <추성부도>, 고려 불화인 <천수관음 보살도> 등 지정문화재와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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