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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550조 원 안팎 관측... 한국판 뉴딜 초석 다져올해 본 예산 대비 7~8%대 늘어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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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0  1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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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보다 7~8%대로 늘린 550조 원대 안팎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면한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다지는 내용이 담긴다. 내년 예산은 최근 급격한 재정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확장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일정 부분 확장 속도를 조절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이번주 중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내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내년 예산안의 큰 그림과 방향성을 사전에 조율하는 절차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두 자릿수(10% 이상)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지출을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수지 악화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아직 당정이 협의 중이지만 내년 예산을 10%대로 늘리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정 상황인 사업에 대한 지출 규모가 늘어날 경우 8%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경우 본예산 규모는 512조 3000억 원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3차례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지출 규모는 546조 9000억 원까지 늘어났다. 즉 내년 예산은 올해 역대 최대 추경분까지 합산한 546조 9000억 원을 넘어선 수준이므로 확장재정의 지속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지출 증가율이 9.5%, 2020년이 9.1%였음을 감안하면 7~8%대 증가율은 일종의 감속이자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 모드 진입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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