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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55억원 상당 경마시스템 수출7월 중 현지 경마장 소유사와 투자의향 약정서 체결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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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1  1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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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 자문계약.

한국마사회가 국내 10개 중소기업과 함께 아시아 경마 신흥국가인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첨단 경마 시스템과 장비를 수출한다.

한국마사회는 5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면 7월 중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알마티 경마장을 소유한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와 한국의 경마 시스템 수출을 위한 투자의향약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약정서 체결에는 장외발매기기와 위성·방송 장비 등 경마 시스템에 수반되는 장비·부품을 만드는 국내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하며, 체결에 앞서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는 1930년대 건설된 알마티 경마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프랑스 등 경마 선진국과 협상을 벌여오다가 최근 첨단 경마 시스템을 보유하면서 가격경쟁력도 갖춘 한국마사회를 사업파트너로 선정했다.

알마티 경마장 현대화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약 3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선 지난 2월 한국마사회가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와 '알마티 경마장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의 첨단 경마 시스템 수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

마사회는 이번 약정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이 경마 시스템에 필요한 발매기(15억원) 판매, 위성·방송 장비(10억원) 설치 및 유지보수비로 2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회도 자체 보유한 핵심 전산 소프트웨어(30억원)를 수출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이와 함께 향후 카자흐스탄 전역에 20여개 장외발매소를 설치하는 사업에도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와 협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10개 중소기업은 2024년까지 총 285억원, 마사회는 5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경마장 2곳에도 경마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경마장 운영사 2곳과 3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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