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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과수화상병 확산 주의보 발령… 충북 과수원 34곳서 발생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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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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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학조사 벌이는 공무원들.

충북 사과 과수원 3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충주 31곳과 제천 3곳의 사과 과수원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될 경우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이번에 확진된 과수원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약 2km 이내에 있다.

이들 과수원 외에 충주 13곳의 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돼 당국이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충북 충주·제천 등 4개 지역 45개 농가 27㏊ 규모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이 다발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발생 상황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선제 대응 차원에서 '경계' 단계에 준하는 과수화상병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조기 예찰과 신속 방제 등의 긴급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농가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자가 예찰을 강화하고 외부인의 과수원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작업을 위해 과수원에 들어갈 때는 작업자와 작업 도구를 모두 소독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소독하도록 했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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