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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 이병철 박사] “우리나라 교육, 융복합으로 일석삼조·일타삼피 가능”
박관식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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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2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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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삼조(一石三鳥)….

이는 한 가지의 일을 함으로써 세 가지의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와 비슷한 말로 ‘꿩 먹고 알 먹기, 도랑 치고 가재 잡기’가 있다.

과연 돌멩이 하나로 세 마리의 새를 잡을 수 있을까!? 사실 이 말은 어찌 보면 황당무계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신의 영역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다. 혹여 실수로, 운이 좋아 아주 우연히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일을 자신만만하게 해낼 수 있다는 화제의 인물이 있다. 그것도 보통의 일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니 그저 한눈에 쏠릴 수밖에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물론 문재인 정부 들어 저출산 산아 정책에 수십조 원을 썼는데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0.98명으로 사상 최저,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나라로 곤두박질쳤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젊은이들의 교육과 취업 걱정을 덜어주면 자연 저출산 문제가 풀리면서 연금·기금 고갈이 한꺼번에 해결됩니다. 저에게는 이것을 죄다 동시에 풀 수 있는 대책이 있습니다.”

언뜻 들으면 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 이병철 박사의 말은 뜬금없이 황당하게 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가장 풀기 힘든 숙제를 너무나 간단하게 자신 있다고 확언하니 처음 듣는 이들로서는 자칫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병철 박사의 설명을 듣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면서 이런 인물이 재야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수십조 원의 국가 세금을 퍼부어도 해결의 기미가 없이 헛수고만 하는 300명의 국회의원과 수천 명의 관련 공무원들보다 그가 훨씬 더 빛나 보였다.

당당하게 자신을 천거하다

그야말로 기자가 그를 국회의원으로 추천할 만한 권한이 있다면 실로 그렇게 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도대체 어떤 지략이 있기에 그렇게 쉽사리 수긍하느냐 묻는다면 이병철 박사를 만나 직접 들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의 해결 전략과 비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어도 35년 이상 밑바닥 교육의 현장에서 경험하지 않고는, 박사나 교수 출신의 금수저 국회의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그만의 특별한 경험과 철학이 없이는 도저히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는 분야인 탓이다.

다행히 그의 뜻은 묘하게도 기자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었다. 요즘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의 대상인 국회의원이 되어 그 미완의 난제를 제대로 입법화해 풀어야 한다고 기자가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공천권도 없으면서 감히 국회의원으로 공천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기가 찰 일이지만….

그러나 이병철 박사는 기자의 허황된(?) 추천을 보통의 습관적인 겸손이나 짐짓 빼는 일 없이 곧바로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 적이 속으로는 놀라웠으나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웠다. 물론 그로부터 긴 시간 동안 교육문제 해결 정책을 들은 결과이다.

그는 솔직히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병철 박사는 “현장 경험이 없는 교수나 박사 출신의 탁상공론에 의지한 공천이 마침내 오늘의 험지(險地)와 난국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라며 “나는 이 어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해결할 해법을 가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모수자천(毛遂自薦)….

이 세상에 자기를 선뜻 내세울 수 있는 떳떳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전국 말기 조나라가 진나라의 침략으로 멸망 직전, 수행원을 자청해 초나라의 지원군을 얻는 데 큰 공을 세운 모수(毛遂)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분명 조나라는 망했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런 어지러운 시국이다.

이병철 박사는 “최근 자사고와 특목고의 해체로 교육계가 시끄러운데 이는 여당만 잘못하는 게 아니다. 한때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라며 “30여 년 동안 밑바닥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항상 바뀌는 교육 정책이었다. 사실 교육이야말로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한번 정해지면 계속 그대로 유지해야지, 수시로 바꾸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병철 박사는 스스로 자신 있게 교육 전문가임을 자천(自薦)한다.

젊은 35세 때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했을 만큼 교육 분야에 전문적이었던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부터 학원을 운영하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아픔과 아쉬움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이 박사는 교육 분야뿐 아니라 여기서 파생되는 모든 관련 분야의 정책 실패를 신랄하게 공격한다. 여기에는 여도 야도 없다. 모두가 다 똑같이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가장 표본적인 세쌍둥이 사내아이들을 키우며 울고 웃었던 생생한 현장 경험이 있다. 솔직히 이런 경험은 돈을 주고 사려고 해도 불가능한 특별 체험이다. 이른바 요건만 쌓아 좋은 대학을 나와 정규 코스로 박사와 교수가 된 정치인들로서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모르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이병철 박사는 “사내아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 그나마 취직이라도 하면 30세가 된다. 그리고 5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서울에서 전셋집도 얻지 못하는 신세이다.”라며 “결국 지극히 정상적으로 모아 같은 또래의 여자들을 만나 결혼해도 가임기간이 끝나 있다. 아기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이 문을 닫는데 무슨 산아 출산 장려정책을 펼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에서 출산장려정책으로 수십조 원을 들여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과연 실패한 정책이라면 어디가 잘못된지 알아야 한다. 밑도 끝도 없이 돈만 줄 테니 나으라고 하는 것이 무슨 정책인가.”라며 “나는 그 해결 법안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교육 쪽 프레임이지만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파생되는 분야가 많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직이 되면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결혼을 일찍 하는 바람에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고, 부수적으로 연금 기금 고갈이 일거에 해결된다. 물론 이를 실천하는 데는 여러 가지 정책과 법규를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여기에서 일석삼조와 일타삼피의 법칙이 파생된다.

이병철 박사는 “나는 굳이 알량한 금배지 달려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총체적인 국가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국회에 입성하려는 것이다.”라며 “지금 가장 급한 것이 무엇인지 이것을 화두로 들고나와 정책을 풀어주면 실마리가 풀린다. 이미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때 묻은 기성 정치인은 더 이상 인재가 아니다. 이제는 진짜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토로했다.

이 박사의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고 다짜고짜 그런 주장을 들을라치면 십중팔구 그를 오노(汚怒)하고 불손(不遜)한 인물로 비하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완벽한 편견에 불과하다.

   
 

한국기술경영연구원 원장 역임도 현재 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 이사인 이병철 박사는 얼마 전까지 협회 부설기관인 한국기술경영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부설기관인 한국기술경영연구원과 함께 기술과 경영의 융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보급과 함께 융합경영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협회는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기존 사업과 스타트업의 마찰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을 운영원리로 삼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인권,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를 말한다. 특히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대되고 고용 불안과 양극화 등으로 국민의 삶의 질이 나빠지는 상황에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추구해야 할 핵심적 가치이다.

협회는 이런 가치를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아간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요즘 이병철 박사의 머릿속에서 늘 맴돌고 있는 말이다. 이 문구는 중국 은나라 탕왕의 반명(盤銘)인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에서 유래한,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라는 뜻이다.

탕왕은 이 말을 세숫대야에 새겨놓고 매일 아침 되뇌었다고 한다. 사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이병철 박사가 ㈜한국기술경영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할 때에도 산업현장을 관리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었던 철학이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이지만 산업안전 면에서는 난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병철 박사는 우리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안전 재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병철 박사는 “우리 산업현장도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세계화를 꿈꾸는 우리 기업들의 주체와 방식, 의식, 인식 등 모두를 일신우일신해야 한다.”며 “한국의 기업현장이 병든 상황인데도 정작 책임져야 할 정책 결정권자들이 회피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국제 수준의 근본적인 처방을 내놓아야 하는데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채 국내에서의 연명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박사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 사고 이면에는 늘 119구조대원들이 있다. 지금도 그들은 목숨을 걸고 공무원이란 이유만으로 초고층 아파트, 활활 타오르는 화염 속과 절벽 등을 제집 드나들듯 하나뿐인 목숨을 내던진다”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의 중요성이 떠오르나 막상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면 아래로 이슈가 가라앉는 실정이 심각하다. 민·관 모두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안전 재편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철 박사는 “한 사고가 발생해 그 분야에 대책을 마련하고 나면 또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사고가 터진다. 그래서 사회 곳곳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장기적으로 안전의식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러면 우리 기업들의 냉정한 인식과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으로 더딘 이유는 허술한 정부의 규제와 후진국에서나 보는 산업현장에서의 불안전한 환경과 인식에서 비롯된 시스템 때문이다.”며 “구체적으로 한국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글로벌 경영환경에 걸맞은 정부 연계 프로모션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이는 환경이 악화된 상태에서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제부터라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OHSAS18001의 역할은 글로벌시장에서 기업들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다”며 “마치 장어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진 세계무대 곳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활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병철 박사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낸 경험도 있다.

이 박사는 당시 “후보자들은 정치공세, 이미지 전쟁, 전시행정 등이 아니라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선거문화를 보여줘야 한다.”며 “정책의 목표, 우선순위, 절차, 기한, 재원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당선된 이후 공약이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검증·평가를 거침으로써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소신 있게 밝혔다.

그의 삶은 겨우 12살부터 자취생활을 할 만큼 극심한 가난으로 인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방이 없어 학원 교실 책상을 침대 삼아 쪽잠을 잤으며, 화장실에서 고사리손으로 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이러한 생활은 대학 졸업 때까지 이어졌다. 가난이 너무나 싫었고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그는 1983년 시흥동에서 육영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새 30여 년이 흘렀다. 처음 냉장고를 사고는 1주일, TV를 사고는 한 달간 설레 잠 못 이루고 집 한 채 마련해 아내와 동우, 성우, 현우 삼둥이 아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청운의 뜻을 품고 밝은 미래를 그리던 한 청년은 어느새 회갑을 앞두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할 작정이다.

박관식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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