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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신남방 국가로 수출시장 다변화 꾀해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시장 개척
김부성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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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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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남방·북방 국가와 교류확대… 17개 사업 추진

   
 

일본과의 무역갈등을 신남방 등 수출시장 다변화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수출기업의 아세안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9 베트남 하노이 국제기계박람회’와 ‘인도 델리 기계·자동차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월 23일 밝혔다. 베트남의 새로운 산업중심지로 떠오른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9 하노이 국제기계박람회’는 북부 베트남 지역 최대 기계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 박람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제전시센터(1만 6000㎡)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5000여 명의 기계 전문 바이어가 방문하고 15개국 165개 기업이 참가했다. 부산상의는 2015년부터 호찌민 국제기계박람회에 지역 기업들을 꾸준히 파견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시장 확대를 위해 하노이 국제기계박람회로 바꿔 지원하고 있다.

참가 신청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상 부산지역 중소기업이다. 하노이 국제기계박람회 참가 기업에는 업체당 470만 원의 부스 임차료와 운송비 또는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부산상의는 또 기계 산업 핵심지역인 인도 델리로 향하는 ‘인도 델리 기계·자동차 무역사절단’을 모집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기계·자동차 부품·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 시장 바이어를 발굴하고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견 기간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며, 신청 업종은 기계·철강·자동차부품 관련 지역 기업이다. 인도 델리 기계·자동차 무역사절단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50%와 단체 이동경비, 가이드 경비, 바이어 매칭 비용 등 제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도 올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산업기계 전시회에 지역 기업을 파견한다. 파견 기업은 수출 실적 2000만 달러 이하 부산 소재 중소기업 8개사로, 전시회 부스 비용으로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는 산업용 기계·부품, 엔지니어링·플랜트, 공장자동화, 밸브 등을 주로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30개국에서 1515개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객도 3만 5000명에 달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역 수출기업들이 신남방 국가 등으로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발맞춰 ‘인천시 신남방·신북방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해외 교류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인도·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들을 상대로 문화교류·공적 원조개발(ODA)·각종 사업 협력 등을 확대해 인천시의 해외 교류·사업 주도권을 선점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이번 계획을 세우면서 신남방 국가 11개국과 신북방 국가 13개국 등 24개국의 경제·인구 규모·국가별 특성 등을 조사했다. 이어 교류기반 조성·무역진흥·관광산업·상생적 국제협력 등 4개 분야 17개 사업 등 각 국가에 맞는 ‘맞춤형 교류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유학생·결혼이민자 생활 지원사업, 인천 주요 축제 홍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지원사업 등이다.

나기운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계획은 인천시의 국제교류와 해외 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은 신남방·신북방 국가와의 관계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높이고 해외 경제영역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신남방 지역의 수출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인천 상품 전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동남아시아의 ‘수출 전진기지’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성원에프엔씨 등 산업기자재 7개사, 뷰티 6개사, 식품 3개사, 의료기기 4개사 등 총 20개사의 엄선된 인천상품을 전시하고, 150여개사의 현지 바이어들과 이틀에 걸친 1:1 수출 상담을 개최하여 수출 교역 상담을 벌였다.

이번 전시·상담회 성과로는 214건 64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하여 72건 407만 2000달러의 계약추진이 예상되고, 현장 샘플계약 등을 포함한 19건 10만 8706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여 베트남 수출에 청신호를 알렸다.

특히, 참가업체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현지 바이어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 인천상품에 대하여 베트남 시장을 점유한 중국산 저가 상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연 6% 내외의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프리미엄 시장 등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행사는 1일차에 바이어가 쉽게 내방할 수 있는 시내 호텔 상담장을 임차하고, 호텔 로비를 활용한 유망제품을 전시하여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2일차에는 첫날 상담한 유력바이어의 사무실을 재차 방문하여 CEO 등 결정권자와의 미팅, 바이어 사무실 및 쇼룸 확인 등 바이어의 검증, 시장조사 등 상담효과 제고에 큰 도움을 주었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상품 전시·상담회 수출지원 사업은 참가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수출지원시책으로,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역을 달리하여 개최할 예정”이라며, “인천시는 신남방 지역 시장확보를 위해 수출 총력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부성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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