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8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4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보 1위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일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매킬로이가 총상금 1000만달러(약 105억원)의 이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평균 310야드(3위)가 넘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그린 적중률이 68.81%(10위)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거리별 퍼트 성공을 점수로 환산한 퍼트 지수에서 37위에 올라 3개 부문의 순위를 합산한 ‘볼 스트라이킹 지수’ 50점을 받았다고.

또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은 전장이 긴 데다가 코스 세팅이 까다롭지 않아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도 파3홀을 뺀 거의 모든 홀에서 33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과 웨지 샷으로 역전 우승을 따냈다.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에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버바 왓슨(미국), 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메이저 챔피언들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올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지미 워커(미국)는 비거리에서 19위, 그린 적중률에서 29위, 퍼트 지수에서 7위에 올라 55점으로 우승후보 2위로 꼽혔다. 세계랭킹 2위인 애덤 스콧(호주)은 3위(62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위(67점)에 올랐다.

 

김훈정  bardtale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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