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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엘리시안 강촌스키장’하얀 설원의 유혹, 스키시즌의 시작
이정현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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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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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조명.

바야흐로 스키시즌이다.

겨울레포츠의 꽃은 역시 스키와 스노우보드다. 하얀 설원을 스키나 보드를 타고 질주해 내려오는 맛은 짜릿함을 넘어 환상적이다.

국내스키장은 용평, 무주, 하이원 등이 대표적이지만 수도권에서는 거리가 먼 것이 아쉬움이다.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스키장으로 필자는 강촌스키장을 자주 찾는다.

강촌스키장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키장 안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전철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스키장이다. 경춘선 일반전철을 이용하거나, ITX-청춘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교통체증이나 악천후의 영향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어 좋다.

젊음과 낭만이 가득했던 그때 그 시절, 청춘의 상징이자 대명사였던 경춘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1세기 새로운 청춘의 아이콘이 된 경춘선 복선전철과 ITX 청춘열차. 낭만 하나 가득 싣고 강촌을 달리는 길 위에는 여전히 눈부신 자연이 펼쳐진다.

엘리시안 강촌역(백양리역)과 스키장 간에는 무료셔틀버스가 수시 운행된다. ITX-청춘열차는 용산역에서 청량리-백양리역을 거쳐 춘천역까지 주말의 경우 아침 6시 15분부터 거의 매 30분마다 운행된다. ITX-청춘열자 이용고객에게는 리프트 30%, 스키보드 렌탈에서 정상요금의 50% 등 특별우대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승차권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주말이면 교통체증으로 상하행 구분 없이 애를 먹는 요즘, 도로정체에 대한 걱정 없이 정시에 스키장을 다녀올 수 있는 열차이용은 엘리시안강촌스키장만의 특별한 매력이기도 하다.

서울, 수도권의 무료셔틀버스 출발지도 강남선, 강북선, 신촌선, 신림선, 청량리선, 분당선, 발산역선, 합정역선, 부천일산선, 일산선, 의정부선, 안양광명선, 부천김포선 등 노선이 다양하여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에 자리잡은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총 10개의 모든 슬로프가 계곡형 구조의 탁트인 경관을 지니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글코스도 개설되어 모글을 즐기는 스키어들의 구미를 당긴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여서 평일의 경우 시간 없는 직장인들이 야간스키(19:00~04:00)를 즐기기에도 좋다. 심야스키어들의 전용쉼터인 휴면실도 제공된다.

   
▲ 스키슬로프 전경.

강촌리조트는 국내최초로 스키장 이용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시간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SMART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요금제는 기존스키장 요금제도의 단점(오전권, 주간권 등)을 보완한 것으로, 고객이 이용하고자 하는 시간부터 원하는 시간까지 자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이다. 스마트요금은 4시간권, 6시간권, 8시간권 등 총 3가지로 운영되

며, 구매시점에서 상기기간까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스키ㆍ보드 등 장비 렌탈 및 스키복 대여도 스마트요금으로 이용 가능한 점도 편리이다. 학생, 공무원 및 교직원의 경우 리프트 40%, 렌탈 50% 특별할인요금이 적용되는 것도 매력이다.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리프트, 렌탈, 눈썰매, 사우나 등에서 30%-5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카드사별 특별우대프로그램도 있다.

스키슬로프는 초급레벨인 팬더, 래빗, 중급레벨인 드래곤, 제브라, 호스, 페가수스, 디어, 퓨마, 최상급레벨인 래퍼드와 재규어 슬로프 등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슬로프는 알프하우스가 위치한 정상에서 부챗살 모양으로 갈라진다. 알프하우스는 정상휴게소로서 2층 구조이다. 1층은 라면류, 덮밥류, 분식류,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 2층 스카이존은 커피와 음료, 허니 브레드, 와플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이다. 2층 베란다에 서면 스키장 전체 및 삼악산, 검봉산 등 강촌 주변 산능선과 계곡이 파노라마로 시야에 들어온다. 강촌 리조트의 또 하나의 축인 27홀 규모의 엘리시안골프장도 내려다보인다.

스키,보드를 타지않는 방문객의 경우에도 1회용 리프트요금(1만 5000원)만 내면 리프트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알프하우스에서 식음료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골프장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강촌스키장에 가면 스키장 만 있는 게 아니다. 스키장 바로 옆에 검봉산이 위치하고 있어 가벼운 트레킹이나 겨울등산을 하고 싶을 경우 틈을 내어 ‘검봉산 국민의 숲’을 걸어 보는 것도 좋다. 검봉산 국민의 숲은 엘리시안 강촌이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조성한 숲길이다.

길게는 2.5km에서 짧게는 1.8km로 조성한 3개의 트레킹 코스로 푸른 숲 맑은 계곡 야생의 동식물을 체험함으로써 도심의 스트레스에 지친 마을을 정화시키는 최고의 삼림욕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디어 슬로프.

검봉산 국민의 숲은 밸리 코스, 마운틴 코스, 포레스트 코스 등 세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밸리 코스(Valley Course)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을 위한 코스로, 편도 1.9km, 일반성인 기준 도보 7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을 중심으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화합의 숲’, 야생화 군락지를 둘러볼 수 있는 ‘희망의 숲’, 그리고 야생화 광장, 수목원, 나무관찰원 등 자연학습장으로 활용가능한 ‘미래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운틴 코스(Mountain Course)는 모험심이 강한 등산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코스로 편도 2.3km, 도보 80분 정도 소요된다. 급경사 구간과 108개의 침목계단, 그리고 로프를 활용하는 구간 등 다소 어려운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반을 하면서도 도전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등 체력단련과 심신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포레스트 코스(Forest Course)는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과 친구들을 위한 코스이며, 편도 2.8km, 도보 75분 정도 걸린다. 능선을 따라 가장 길게 펼쳐진 코스로 대자연 속에 야생화원이 꾸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편한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해발 530m 검봉산 정상에 서면 바로 아래 검봉산 능선이 쭉 뻗어 북한강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그 능선 왼쪽에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와 골프장이 보인다. 검봉산에서 제대로 된 전망을 만나기 위해서는 정상 바로 아래 엘리시안 강촌이 세운 나무데크 전망대로 가면 된다.

'검봉산 국민의 숲 조망테크'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는 이 데크에 올라서면 탁 트인 사방에서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전망테크에서 북한강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강 바로 건너편의 삼악산을 비롯해 명지산, 국망봉, 화악산, 삿갓봉, 용화산 등이 굽이굽이 이어져 있어 대자연을 만끽하기에도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검봉산 옆 산인 봉화산기슭의 명소인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쪽으로 오르면 구곡폭포에서 한 겨울 빙벽등반 장면도 볼 수 있고, ‘하늘 아래 숨겨진 동네’인 문배마을의 비경도 만날 수 있다. 아홉구비를 돌아 떨어지는 50m의 웅장한 물줄기가 장관인 구곡폭포는 1981년 2월 13일 춘천시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2423㎢이다. 구곡폭포 매표소에서 걸어서 약 20여분 거리에 폭포가 나타나는데 그 높이와 웅장함이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기괴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하늘벽 바위 등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철에는 빙벽 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 구곡폭포매표소에서 폭포까지의 860m 산책로는 주변경관이 아름다우며 연인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돌탑, 기타시설물들이 잘 정비되어 있기도 하다.

   
 

폭포 밑 우측 등산로를 따라 20여 분 걸리는 ‘깔닥고개라는 재를 넘으면 자연부락인 문배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이 아주 깊은 숲속에 위치하고 있어 6·25전쟁 때에도 인민군들이 모르고 지나쳤다는 얘기도 있다. 2만여 평의 분지인 이곳 문배마을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고향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문배마을은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마을의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 하여 문배마을이 됐다는 설 두 가지로 나뉜다. 마을에서는 산행인을 위한 산채백반과 그곳에서 키운 토종닭 요리 등을 먹을 수 있다.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산촌마을 안내도가 눈에 띈다. 김가네, 신가네, 장씨네, 한씨네 등. 문배집 등 식당이름도 자세히 나와 있다. 이곳 식당에서는 따뜻한 생두부에 묵은 김치가 감칠 맛이다. 도토리묵에 동동주, 산채비빔밥도 별미다. 트레킹 및 산행에서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겨울등반을 즐기는 등산인이라면 봉화산(487m)-검봉산(530m)-강선봉(485m) 연계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약 6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능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등산 중에 시간여유가 있으면 능선 아래에 위치한 문배마을에 들러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강선봉 오르는 길 만 바윗길이라 조금 조심하면 된다. 강선봉에서 약간 내려오면 앞이 훤히 트이면서 강촌의 절경이 펼쳐진다. 내려오는 길은 가파른 편이다. 너덜길이 눈이나 낙엽으로 덮혀 있어 자칫 방심하면 미끄러지지 쉽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보면 하산 코스에서 거의 50분 정도 걸린다.

이정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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