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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기적적으로 6명 모두 구조됐으면…”강물 유입 때문에 수위 낮추지 못해 실종자 수색 시간 더 걸릴 듯
온라인 팀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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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6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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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배수지 수몰사고로 인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7월 16일 현재 사고 발생 15시간이 넘은 지금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시는 실종된 인부 6명에 대한 밤샘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이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구조인력은 물론 실종자들의 가족들도 애타게 현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소방관계자는 “실종자 6명은 지하 배수관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안의 물이 빠져야 구조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폭우로 인해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한강 쪽으로 뚫린 공사현장에 강물이 범람, 7명이 작업하던 직경 2.2,m 공사현장 터널이 수압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수몰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펌프 6대를 동원해 물을 빼냈지만 좀처럼 수위가 줄지 않았다. 실종 작업자 6명 모두 터널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구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행하는 해당 공사는 노량진 인근 올림픽대로 지하 40m 지점에 상수도관을 부설하는 180억원 규모의 작업으로 지난 2011년 9월 시작돼 2014년 4월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주처인 서울시와 감리회사, 시공사가 폭우가 오는 상황에도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밤새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받으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한 경찰은 서울시의 감독책임 소홀 여부, 시공사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오늘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올림픽대료 상수도관 부설공사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협력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실종자 가족의 아픔에 함께 한다. 유가족에게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구조작업을 위해 팔당댐 방류량도 줄인 상태이나 팔당댐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방류량을 지금처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인부는 조호용(60)씨로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6명 가운데 박웅길(55)ㆍ이승철(54)ㆍ박명춘(48)씨 등 3명은 중국 국적이고, 임경섭(45)ㆍ김철득(54)ㆍ이명규(62)씨 3명은 한국인이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고 황당합니다”, “실종자 6명 기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소식 있기를”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온라인 팀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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