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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달’
石橋 김 종 수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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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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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우주의 신비로운 기운으로

어둠이 밀려오면

소녀의 수줍은 미소로 얼굴 내밀고

한 달 짜리 일생으로

매일 매일 위치를 바꿔가며 배 불러오고

보름이면 만삭인데, 무슨 연유로 출산도 못하고

차 차 작아지는 오묘한 기술

잔잔한 미소는 그리운 연인을 상징하고

가끔씩 꾀부리듯이

눈, 비, 구름에 밀려 얼굴을 감추고

전설처럼 토끼가 방아를 찧는지?

이를 알아보려 신비의 당신을 찿아

누구는 억 만금을 내더라도

주저 없이 여행계획을 세운다는데

가려진 신비의 베일을 벗을지...

수수깨끼는 진행 중이고

아무나 갈 수 없는 미지의 비경.

石橋 김 종 수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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