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60년사 <혈액사업 60년-생명나눔의 발자취>.

2018년은 대한적십자사가 국립혈액원을 인수하여 혈 액사업을 시작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적십자 사는 이를 기념하고 사서 발간을 통해 대한민국 혈액 사업 발전에 대한 기여와 성과를 정리하고자 <대한적 십자사 혈액사업 60년사>를 발간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60년사> 발간 사업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1년 5개월간의 사 업기간에 걸쳐 혈액사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필위원 들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2018년 10 월 26일 봉정식을 갖고 정부와 국회, 전국 주요 도서 관, 언론사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60년사>는 제1편 적십자사 혈액사업 60년 개관, 제2편 적십자 헌혈운동사, 제3편 분야별 활동의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제3 편 분야별 활동에는 채혈에서 공급까지의 혈액관리업 무의 실제와 혈장분획사업, 혈액사업 국제활동 등을 담고 있어 우리나라 혈액사업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 되어 있다.

▲ 제9회 세계헌혈자의 날 지구촌 이벤트(2012.6.)

대한적십자사는 전문적이고 난해한 표현이 아닌 쉬운 어휘와 간결한 표현으로 전문적인 분야인 헌혈 및 혈 액사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여 일반인에게도 친 숙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60년사>는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관련 사진과 통계·연혁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우리나라 혈액사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 1974년 12월 서울 명동에서 헌혈캠페인을 하고 있는 적십자사 직원들.

헌혈의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에서 대한적십자사는 60년 넘게 혈액사업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그 결과, 1960년 62명에 불과했던 헌혈자는 2014년과 2015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혈액전산시스템 고도화, 핵산증폭검사(NAT) 실시 등을 통해 혈액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혈액사업 기관으로 성장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 책이 우리나라 혈액사업에 대한 역사를 고찰하고 되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찰의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숭고한 책임감으로 지난 60년간 헌혈에 참여해 주신 모든 헌혈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혁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가 혈액사업 책임기관으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액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공급한다’는 소중한 사명(使命)을 완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검찰청 사랑의 헌혈행사(1998.2.)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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