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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독자기술 발사체 ‘누리호’ 첫 시험 발사한다10월 25일 오후 예정… 최악의 경우 추진 못할 수도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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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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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기립한 누리호 시험발사체 인증모델.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10월 25일에서 31일 사이에 발사될 전망이다. 준비 과정 상 문제가 없다면 10월 25일 오후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9월 17일 밝혔다.

발사 일정은 연구원들의 준비상황과 발사 장소인 나로우주센터의 기후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또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으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의 야간작업이 불가피해 발사 시간대가 오후(3시~7시)로 정해졌다.

그러나 향후 기후상황 등에 따른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하여 발사예비일을 10월 26일에서 10월 31일로 설정할 것임을 함께 밝혔다.

또 과기부는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 기간 내에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칠 경우,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이 한 단계 도약했음이 증명된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독자 개발한 75톤급 엔진의 실 비행 검증 및 추진기관, 구조, 제어 등 서브시스템, 지상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위해 발사할 예정이며,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약 10여 분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연구원들의 준비상황과 나로우주센터의 기후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되었다. 그간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개발에 참여중인 주요 산업체는 10월 25일 발사를 목표로 종합연소시험을 추진(3월~7월)하였고,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7월) 하였으며, 발사시설 인증시험을 진행(8월~) 하였다.

또 75톤 엔진의 지속적인 성능검증을 위해 엔진 연소시험을 91회, 최장 연소 시간 260초, 누적 연소시간 7291.4초를 수행하였다. 정부는 외부 요인에 의한 일정 조정 없이, 연구진의 준비상황을 우선순위에 놓고, 나로우주센터의 최근 10년간 평균 풍속과 강수량 등 기후상황을 함께 분석·검토한 후 발사예정일을 결정하였다.

또 정부와 관련 전문가는 발사 당일 스케쥴을 고려하여 발사 예정 시간대를 설정하였다. 발사 당일에는 발사 전에 최종점검 및 추진제 충전 등에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으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의 야간작업이 불가피해,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이나 작업환경에 따른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발사시간대를 오후(15:00~19:00시)로 결정하였다.

이번에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발사시간대는 시험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하여 국제기구(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시험발사체는 우주 궤도에 진입하지 않는 발사체(Sub-Orbit)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약 160여 초 뒤 100km 고도를 넘어 300여 초 경 최대 고도에 도달하며, 600여 초 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

발사 후 비행거리, 최대 도달 고도, 방위각, 낙하위치 등 비행 중 계측된 데이터들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평가를 외부 전문가를 통해 수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약 1개월 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제1차관은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가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 및 우주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험발사체의 발사 성패와 상관없이 2021년 두 차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개발 성공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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