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유통
에스콰이아 법정관리 신청1600개 협력사 연쇠 부도우려
권충현 기자  |  21sgi@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7.31  10:12: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에스콰이아’ 브랜드로 유명한 제화업체 EFC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EFC는 "채권단 회의에서 워크아웃 신청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진 EFC는 지난 2월 저축은행 대출금 50억원을 연체, 3월에는 국민은행 등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실사 결과 기업 계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아 대주주가 회사를 살릴 의지를 보이지 않아 회생이 어려워 보인다”며 워크아웃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따라 EFC는 31일로 채무유예 기일이 종료돼 은행 대출금을 상환해야 할 상황이다. 부채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78억원에 이른다.

1961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0년대까지 금강제화, 엘칸토와 더불어 ‘3대 토종 구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매출이 2002년 263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09년 1670억원까지 줄었고, 그해 사모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에 매각됐다.

EFC는 사모펀드에 팔린 뒤 2011년 매출이 2036억원까지 반등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매출이 다시 줄어 지난해에는 1562억원까지 떨어졌다.

EF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160여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가 우려된다. EFC의 협력사들은 그동안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는 식으로 납품대금을 받아왔다. 하지만 담보능력이 없어지면서 협력사들은 300억여원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을 처지가 됐다며.

업계 관계자는 “EFC 협력업체 대부분은 EFC와만 거래해왔지만 경영난 이후 납품이 중단돼 이미 공장 가동을 중단한 곳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에스콰이아가 회생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며. 소비자들이 갈수록 해외 구두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 국산 구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충현 기자  21sgi@naver.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충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경상남도 백두현 고성군수]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오로지 군민이 행복한 것”
2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미리 보기] “역사인물축제로서 최고, 최대 규모”
3
올 8월 전국 1만9000가구 분양, 추가대책은 '변수'
4
[기획] 한일 경제전쟁, 서막이 오르다
5
[기자수첩] 조국 전 민정수석, 새 법무부장관 임명 ‘찬성’47.9%
6
[㈜케이마린 이찬우 대표] 태양광보트의 혁신적 기술로 친환경 수상레저산업을 선도하다
7
[대부업] 일본계 금융업체 갈수록 서민 파고들어
8
국회 본회의, 추경예산안 등 176건 처리
9
[문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첫 기념식 열려
10
서울 아파트값 41주만에 최대폭 상승… 6주 연속 올라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이상대 | 부회장: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