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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선진 농업 노하우 다른 나라로 전수 끊이지 않아농촌진흥청-지자체-대학 등 활발한 활동 계속 펼쳐
김부성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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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1  2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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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진 농업기술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는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1972년부터 개발도상국 현지 농업전문가를 초청, 농업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은 국가만도 100개 나라를 넘어 사실상 전 세계가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배우고 있는 셈이다.

   
▲ 농촌진흥청 본사.

‘아프리카 농업기계화 워크숍’ 개최

농촌진흥청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농촌진흥청과 전북 전주 인근 농업기계화 현장에서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카파시)회원국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농업기계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프리카 농기계 조사분석 사업’에 참여해 아프리카 회원국 사업담당자들의 역량강화와 정보교환을 통한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에는 카파시 18개 회원국에서 참여해 각국의 농업기계화 현황을 발표하고, 한국의 농업기계화 성공 사례와 최근 짐바브웨 기계화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농업기계화 현황 및 수요조사 분석을 통해 회원국의 농업 및 사회경제적 현황에 따른 맞춤형 농업기계화 기술개발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농촌진흥청은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북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 현장과 전북 익산시 농기계 생산 공장, 농기계협동조합을 차례로 견학하기도 했다.

올해 워크숍 참가자 중 짐바브웨의 사업 담당자인 안젤라 음시파는 “이번 카파시의 농업기계화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기계화 과정과 현장 활용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으며 짐바브웨의 농업기계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이지원 국장은 “아프리카 각국의 농기계화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선진 한국의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아프리카의 농기계화가 촉진됨으로써 아프리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농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탄 농림부 룐포 예셰이 도르지 장관 일행이 한·부탄 농업기술 협력 강화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농촌진흥청을 방문했다.

히말라야 부탄, 한국 선진 농업기술 배워

부탄 농림부 룐포 예셰이 도르지 장관 일행도 한·부탄 농업기술 협력 강화 및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농촌진흥청을 방문했다.

부탄 농림부 장관은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농식품협력협의체 총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부탄 농림부 장관 일행의 방문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시설을 경험함으로써 자국의 농업기술 발전 모델을 찾는 기회를 갖고자 이루어졌다.

이 기간 동안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농업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식량과학원 등 소속기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한국농수산대학을 찾아 한국의 농업인력 육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부탄 농림부 룐포 예셰이 도르지 장관은 라승용 청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며,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은 부탄 농업에 큰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촌진흥청이 지금까지 보여준 협력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중남미 8개국 대표들 방문

중남미에서도 우리의 농업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한국에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4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이하 콜파시) 회원국을 대상으로 원예작물 수확후관리 사업담당자 초청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훈련은 원예작물 수확 후 품질관리 선진화 모델 구축 사업(수확후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중남미 회원국 사업담당자들의 역량강화와 정보교환을 통한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선진 수확후관리 시설을 방문해 중남미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직접 실습하는 현장교육 중심으로 훈련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확후관리 사업에 참여한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등 8개국의 연구개발(R&D)인력 16명은 안성 농산물물류센터, 논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찾아 수출용 농산물의 선도유지를 위한 포장기술 등 한국의 선진 수확후관리 기술 시연을 참관한다. 이어 실습을 통해 기술을 배우고 수확후관리 전문인력으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니카라과 농축산기술청(INTA)의 파티마 볼라뇨스(Fatima Bolanos) 농산물수확후관리과 과장은 “중남미의 수확후손실률은 30∼50%로 농업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선진 수확후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중남미 소농의 경쟁력 향상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통해 가나와의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앞으로는 가나에 설치되는 코피아 센터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하에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사진은 4월 21일 양해각서 체결 모습.

농진청, 가나에 21번째 코피아 센터 설치

가나에 21번째 코피아(KORIA) 센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전 세계로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농업한류’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3월 21일, 농촌진흥청 본청 제2회의실(전북 전주)에서 가나 환경과학혁신부(MESTI)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이하 코피아) 센터 설치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가나 환경과학혁신부 콰베나 보아텡 장관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농촌진흥청이 2017년에 가나 정부로부터 코피아 센터 설치를 요청받고 양국 간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통해 가나와의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앞으로는 가나에 설치되는 코피아 센터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하에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5월에 코피아 센터 소장을 파견하여 가나와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나에서 요청한 협력사업으로는 가나 벼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토마토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협력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해당분야의 국내 전문가를 가나에 파견해 활발한 인적교류를 실시하고 협력과제에 대한 사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나는 경제인구 중 농업종사자가 20%(2017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GDP 중 농업비중 19.5%)이 크다.

이에 반해 영세한 농업 규모와 낙후된 영농 방식으로 농업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주식인 쌀과 옥수수를 비롯해 가축과 닭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가나 코피아 센터 설치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코피아 센터가 설치된 국가는 21개로 늘어난다.

강원도, 몽골에 자립영농 지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8년 4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2주간, ‘몽골 튜브도’ 농업공무원 및 농업인 8명을 대상으로 채소재배기술 전수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몽골 튜브도는 1999년 농업교류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몽골의 자립영농을 위한 선진기술 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04년부터 몽골의 3개 지역에 ‘강원도농업타운’ 13.5㏊를 조성하여 몽골 농업인에게 현장실습 및 이론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농업타운’은 몽골에서 가장 선진화된 실습농장으로서 소재하고 있는 튜브도(중앙도)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교육 등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몽골의 현지교육 여건은 발전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도농업기술원에서는 튜브도에서 선발된 우수농업인 8명을 추천받아 초청연수를 실시하게 되었다.

선발된 연수생을 대상으로 시설채소 등 작물재배에 관하여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될 교육프로그램 안에는 토마토, 오이 등 선진농가 견학을 통하여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배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몽골 각도의 농업담당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농업기술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방순배 원예연구과장은 “강원도의 선진기술과 몽골의 지속가능한 농법의 접목으로 자립영농기반을 확립함은 물론, 우리나라 종묘 수출 및 농산업의 대몽골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3월 13일,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북을 찾은 스리랑카 연수단을 초청해 선진 농법과 농업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스리랑카에 경북 선진 농업 전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 13일,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북을 찾은 스리랑카 연수단을 초청해 선진 농법과 농업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스리랑카 연수단은 새마을 시범마을인 피티예가마와 해와디웰라의 지도자(대표자 치트라쿠마라)와 관계 공무원 등 40명으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다.

스리랑카는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이자 홍차는 외화 획득 2위 품목으로 전체 인구의 6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벼 등 주요 작물의 생산이 불안정하고 농업에 대한 인력 의존도가 높아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이 큰 현실이다.

이번 연수는 도농업기술원과 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공동 추진해 새마을 시범마을의 주민과 관계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의 선진 농업을 전수해 스리랑카 현지 새마을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기간 동안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세계화 사업 이론과 경북의 선진 농업기술, 시설재배기술, 현장실습 등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이날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한 연수단은 자체 개발한 시험재배시설과 농기계시설, 최신 식물공장과 농업 방송국을 견학하고 벼, 채소 등 작물 관련 재배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치트라쿠마라 스리랑카연수단장은 “경상북도는 하우스 시설재배와 신선 채소 재배기술이 우위에 있고 재배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라며 “앞으로 선진 시설농법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농업기술원에서 새마을 시범마을 연수는 시설재배와 기계화 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현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과 새마을 세계화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범마을 지도자 등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 농업기술 연수는 2013년을 시작으로 스리랑카 등 25개 과정 520명을 초청하여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부성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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