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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4월 7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슬로시티에서 봄의 시작을 느껴보세요”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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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2  16: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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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바다도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불리는 섬, 완도 청산도의 노란 유채꽃망울이 봄을 재촉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완도군 청산도에서 ‘청산도는 쉼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7일(토)부터 5월 7일(월)까지 31일간 ‘2018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슬로길(11코스, 4만 2195km) 걷기, 슬로체험, 공연, 전시, 홍보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공식행사는 4월 14일(토)에 열린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힐링토크, 나비야 청산가자, 느림의 종 타종식 등 공식행사와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완.보’를 비롯해 각종 체험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슬로길 곳곳에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인생사진을 위한 ‘청산도 포토존’ 설치와 건식족욕기를 이용한 ‘힐링 족욕 쉼터’를 준비해 슬로길을 걷고 난 후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 느림과 여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매년 8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다.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 1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총면적 48km2, 인구는 6000여 명으로 1964년에 출장소 1개소(모도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법정리 13개소에 행정리 23개소, 자연마을 24개소다. 또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일명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리는 이 섬은 고려시대에는 현재의 강진군에 속해 있었다. 그 후 임진란을 계기로 정부의 도서금주령(島嶼禁住令)에 의해 한때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다 1896년에 완도군이 생겨난 뒤로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청산도에는 해수욕장이 세 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해수욕장으로서 각종 자연조건이 좋고 사람들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지리해수욕장이다. 은빛의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1.2㎞에 이르고,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어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에 좋다. 게다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피서철에는 갖가지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들어선다. 또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낙조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섬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진산마을에는 아름드리 솔숲과 둥글둥글한 갯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있다. 청산도의 여러 갯돌 해변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해변이다. 더욱이 찾아오는 이들이 많지 않아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호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주변에는 폐교된 분교와 작은 상점이 있어 야영하기에도 제격이다.

청산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신흥해수욕장은 밀물이 들면 백사장이 조금밖에 드러나지 않지만 썰물 때에는 2㎞나 펼쳐진다. 썰물 때에는 백사장이 하도 넓어서 오히려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마땅치 않지만, 대신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밭을 걸으며 해초와 조개를 줍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도 매우 인상적이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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