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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칼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관계 정상화와 통일의 디딤돌로
이자형 북한전문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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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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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여 평화동계올림픽으로 승화하여 남북관계개선 및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관계는 악화되었고, 한국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한층 더 강화됐다. 특히 북미 간에 대결 양상은 일촉즉발 전쟁의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한반도의 위기는 극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의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즉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민족적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로서 성공을 바란다”고 하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9일 우리 측의 제의로 재개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고, 남한은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를 위해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여 남북 간 화해와 단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2월 9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석하여 명실공히 전 세계인의 평화축제로 개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족의 단합과 평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면서 북한은 자연스럽게 한국 및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남북고위급 회담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이어 지속적으로 남북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이후난(先易後難)에 입각하여 북한이 원하는 것과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통일 및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우리 민족의 최대과제이자 가치인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에 대한 남북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남북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남과 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은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했던 군사당국회담 개최와 남북 간 우발적 충돌방지 조치 협의 등을 재개해야 한다.

둘째, 남북 간 상호 신뢰와 이해를 제고해야 한다. 일련의 남북대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통해 상호존중의 남북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남북대화를 지속시켜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셋째, 남남갈등을 극복하여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올림픽 정신에 입각하여 진보와 보수, 여야가 함께하는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내어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

넷째, 통일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며 남북당사자가 풀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며,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미·중·일·러의 관련국들의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요한 변수이다. 이렇듯 한반도 통일은 남북 당사자가 한반도 관련국들의 이해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위기가 깊으면 기회는 커진다’는 말처럼 지난해 한반도 위기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쌓을 수 있는 남북관계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필자는 15년 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평양시내, 평양지하철, 대동감, 묘향산, 김일성 우상 표어 및 상징물, 평양근교 농촌 마을, 남포 공업단지, 고구려 유적지, 상점의 상거래, 북한주민과 대화 등을 체험한 적이 있다. 15년이 지난 북한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올해 남북대화가 진전되어 남북관계가 정상화되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소망한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을 이어가는 ‘평화통일의 디딤돌’을 놓는 것은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숙명이자 최대가치이다.

   
 

이자형 북한전문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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