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일반고 교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에 뒤쳐져 있는 일반고에 획기적인 교과과정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또 조 교육감은 "일반고를 위한 핵심 공약 중의 하나로 모든 일반고를 자사고 수준으로 상향평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본인이 교육감으로 선출된 데에는 일반고 살리기의 공약 때문이 아니겠냐”며 향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사업도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정책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고 살리기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다"며 다만 어떤 방식이냐,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등 세부적인 문제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고, 계성여고 등 서울 지역 32개 일반고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조 교육감은 14일 취임 후 서울 시내 25개 자사고 교장단을 만나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을 추진하는 자사고에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반고에 교과과정에 학교 자율성이 부여되어 일반고의 교육 수준이 상향평준화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