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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선화랑’ 40주년 맞아 기념 전시회 열다
정재형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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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2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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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문을 연 선화랑(Sun Gallery)이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40년 역사를 자축하며, 동시에 40년이라는 전통의 기반 위에 힘을 모아 새로운 창을 제대로 열어보겠다는 다짐 속에 여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선화랑 원혜경 대표는 “이번 전시가 선화랑이 걸어온 40년 역사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면서 그 길을 함께 걸어온 중요하고도 소중한 작가 분들을 모셨다”며 “그 시간 속 의미와 역사를 되새겨보고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과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총2부로 나누어 열린다.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 열렸던 제1부에서는 지속적인 국내외 활동과 오랜 시간 독보적인 화업을 일구어 온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원로작가와 역대 ‘선 미술상’ 수상 작가 특별전을 개최했다.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부에서는 현재 선화랑과 긴밀하게 작업해 오고 있는 주요 중견 및 젊은 작가들의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하고도 밀도 높은 작품들을 많은 이에게 선 보인다. 선화랑은 인사동 거리가 비포장도로였던 시절인 1950년대부터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나 가난한 약대생의 신분으로 그림을 구입은 못하고 보러만 다니던 선대 고(故) 김창실 회장이 1965년 약국을 경영하여 모은 돈으로 도상봉 작가의 라일락 10호 한 점을 첫 컬렉션으로 구입한 것으로 역사가 시작됐다.

첫 시작은 어려웠지만, 이때 시작된 컬렉션은 1977년 300여 점으로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선화랑 개관의 계기가 되었다. 그 동안 선화랑은 현대미술사에 많은 일을 하여 왔다. 1979년에는 대중을 위한 미술문화 계간지 ‘선 미술’을 창간하여 52호를 거치며 53명의 특집 작가를 조명하였고, 1984년에는 사설 화랑으로서는 쉽지 않았던 일인 젊고 실험적인 작가 육성을 위한 ‘선 미술상’을 제정하여 22명의 선미술상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또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앙투안 부르델 (Emile Antoine Bourdelle), 마리노 마리니 (Marino Marini), 사진그룹 매그넘(Magnum)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비롯하여 많은 국내외 작가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금속공예, 미디어아트, 섬유예술 등 미술 전반의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450여 회 이상 기획했다. 부침이 심한 미술계 속에서 김창실 회장의 대를 이어 원혜경 대표가 이어 받으며, 초대 회장의 미술문화에 대한 남다른 뜻과 의지, 열정을 계승하여 발전시켜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으로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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