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글로벌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식보다 낮은 위험을 추구하고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하이 코리아 적극성장형 증권 투자신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또 앞으로 2~3년간 시장을 주도할 메가 트렌드를 발굴, 이와 관련된 업종 내 유망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실적이 부각되는 경기호전 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 대형주,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경우 경기방어주, 중소형주, 가치주 비중을 높이는 유연한 운용전략을 구사해 타 주식형 펀드 대비 우수한 장기성과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트렌드 변화를 미리 읽어 주도 종목·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일정 부분 조정장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펀드 운용은 하향식(톱다운) 및 상향식(보텀업) 전략을 함께 사용한다. 투자담당 임원급으로 구성된 자산배분위원회는 매크로 분석을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섹터매니저들은 담당 섹터별 상승여력이 큰 종목을 발굴한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경우 경기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 위주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미국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있어 일정 부분 조정장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적인 국면에서는 경기 민감주 및 성장주에 투자하고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중소형주·가치주 비중을 늘리는 운용전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미국과 통화 완화정책에 따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마스터 합작회사인 MLP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미국 MLP 특별자산 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 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MLP란 셰일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운송 관련 파이프라인과 저장, 정제 등 중간 단계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률이 비교적 높고 꾸준하지만 높은 주가 변동성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권충현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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