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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미래 50년을 위해한 지혜 모은다국민과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 논의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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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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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립공원은 1967년 제1호 지리산국립공원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22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오는 6월에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손숙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정부위원 7명과 민간위원 11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부위원으로는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광역지자체장 3명이 참여한다.

민간위원으로는 양병이 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등 학계, 최중기 국시모(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계, 우두성 전 구례문화원장 등 지역주민,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등 종교계, 산악인 엄홍길 등 각계각층의 저명인사가 참여한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50주년 행사가 국립공원의 주인인 국민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되새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제시해 국립공원 50주년을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발전시키는 한편, 국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부는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각계각층의 참여와 국민과의 국립공원 비전 공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국민참여형 이벤트를 추진하고,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나선다.

국민참여형 이벤트는 야영장 무료사용, 명사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국립공원 편지쓰기 대회, 야영장 미니콘서트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한 ‘국립공원 50주년 미래포럼’을 구성하여 그간의 자연공원 정책을 평가하고 미래비전을 마련하는 한편, 자연공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계기로 활용한다.

 

각계각층 목소리 모아

국립공원 미래 청사진 그린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여 미래 공원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립공원 50주년 기념 미래포럼’을 구성하고, 제1차 포럼을 지난 3월 10일 서울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미래포럼’은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양병이 민간위원장(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국립공원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시민사회·학계·유관기관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제1차 포럼에서는 ‘자연공원 관리체계 진단 및 과제’를 주제로 자연공원 정책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지자체에서 관장하는 도립·군립공원의 관리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제1차 포럼을 시작으로 올 6월까지 총 4차례 정기포럼을 개최하여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와 생태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미래 자연공원 정책방향을 논의해 나간다.

제2~4차 포럼 주제로 자연공원의 지속가능한 이용(2차), 자연공원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3차), 지역사회 상생협력(4차) 등이 다뤄진다.

이 포럼결과는 향후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6월 22일~6월 24일)’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연공원 미래 50년 국민 대토론회(가칭, 6월 23일)’에서 국회·국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향후 자연공원 정책과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국립공원 50주년은 공원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도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포럼이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이 활발히 교환되는 토론의 장(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서비스 확대

보행약자 국립공원 체험 기회 늘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VR 영상 16개를 추가하여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신체적 제약 등의 문제로 국립공원의 자연 체험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정부3.0 맞춤형 서비스로 2015년부터 설악산 비룡폭포, 울산바위 등 4개의 VR 영상이 공개됐다.

국립공원의 주요 명소 경관을 촬영한 360° 파노라마 사진 영상을 VR장비를 이용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국립공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생생한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VR 영상은 지리산, 한려해상, 소백산, 변산반도 등 4개 국립공원 16곳의 명소를 촬영한 것이다.

16개 VR 영상은 ▲지리산 천왕봉, 바래봉, 뱀사골, 노고단, ▲소백산 연화봉, 비로봉, 희방폭포, 국망봉, ▲변산반도 채석강, 직소폭포, 내소사, 우금암,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보리암, 이락사, 달아공원이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국립공원 가상현실’을 검색하면 관련 체험 앱(APP)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PC 사용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폰 앱은 올 상반기 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16개의 VR 영상 추가와 함께 체험 앱의 기능을 향상시켜 보다 몰입감 높은 체험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체험 앱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HMD VR장비에 연결하면 한층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2곳, 북한산 2곳, 무등산과 계룡산 각 1곳 등 탐방안내소 6곳에 HMD VR장비를 지원하는 체험시설을 설치하여 오프라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프라인 가상현실 체험 제공 장소를 늘려 VR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승운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관광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인 VR과 결합된 융복합의 새로운 탐방문화”라며, “앞으로 V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탐방문화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멸종위기 등 식물 복원 위해

국립공원 내에 117종 파종 나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식물 3종을 포함해 기후변화지표 식물 등 총 117종의 식물 파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종복원기술원 식물복원센터 내의 증식장에서 3월 초 파종을 시작했으며, 발아된 식물을 4월부터 5월까지 분갈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등의 자생지에 심고, 훼손지 복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종되는 식물 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라송이풀, 자주땅귀개, 연잎꿩의다리 등 3종과 기후변화지표 식물인 바람꽃, 눈잣나무, 땃두릅나무 등 10종을 비롯해 끈끈이주걱, 꽃창포, 매미꽃 등 희귀식물 27종, 일반 식물 77종 등 총 117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식물복원센터는 이번 파종을 위해 지난해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희귀식물 종자 26만 4,000여 개를 수집했으며,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고 저온처리(低溫處理), 기내배양 등의 과정을 거쳐 개체를 증식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종자가 수집된 원래의 국립공원 내 자생지에 희귀식물을 복원하거나 공원 내 훼손지 복구에 활용하는 ‘통합(One Stop) 식물복원’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식물복원은 종자수집부터 증식, 자생지 복원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복원방식으로 지난 2012년부터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Ⅰ급 풍란 2천400개체, Ⅱ급 칠보치마 500개체 등을 자생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해금강 지구와 상주․금산 지구에 각각 복원한 바 있으며 고광나무, 구절초, 동자꽃 등 희귀식물 28종 9천300개체를 지리산 등 4개 국립공원의 훼손지 복구에 활용했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자연 생태계 필수 구성인자인 식물종의 유전자원 확보와 증식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보전을 위해 종자 발아, 기내배양 등 증식기술 개발을 통해 자생지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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