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인터뷰
강진원 강진군수“남도답사 1번지 강진으로 오세요”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07  14:52: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영랑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가고싶은 섬’ 가우도를 비롯해 한국 최고의 자연과 역사, 문화, 관광인프라, 감성체험의 고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런 뛰어난 관광자원과 친절과 신뢰를 앞세운 지역민들의 역량을 모두 모아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했는데 추진 배경은.

올해는 역사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강진군에 의미가 많은 해다. 우선‘강진(康津)’이라는 지명이 탄생한지 600주년이 된다.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육군 총 본부였던 전라병영성이 강진군 병영면에 축성된 지도 6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와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시절, 3대 저서로 꼽는 ‘경세유표’를 저술한지 200주년이 되고, 강진군이 천년 비색을 자랑하는 고려청자 재현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 때문이다.

 

-강진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무엇이 있는지.

강진은 1993년 유홍준 교수의 역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남도답사 1번지로 소개된 이후 전국에 답사 열풍을 몰고 왔을 정도로 천년 고찰인 무위사를 비롯해 다산초당, 영랑생가, 고려청자박물관 등 국보급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기존 자원과 새로운 관광요소를 더해 ‘강진’이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진 방문의 해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는.

강진군이 방문의 해를 기획하게 된 것은 장기 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위기감 때문이다. 때마침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와 3030현안과제를 통해 새로 개발한 관광지가 올해 전부 완공되기 때문에 인프라는 충분하다.

강진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데 먼저, 농특산물 감성․문화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강진군의 최대 주력산업이자 주소득원은 농업이다. 그동안 군 전체 예산의 30% 상당을 농수축산인과 기반 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기 때문에 마케팅을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를 위해 강진이 감성여행 1번지라는 강점을 활용해 농업에도 감성․문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관광객이 농가에 와서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는 감성체험을 하고, 돌아갈 때 구입해 가서 입소문을 내게 함으로써 재구입을 유도하자는 전략이다.

강진 감성여행 대표 상품인 푸소(FU-SO)체험에 이미 도입해 농가 소득증대에 효과를 보고 있다.

다음은 강진 방문의 해 민관추진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군민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행정에서는 이를 최대한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강진군은 수차례에 걸쳐 관내 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실질적인 참여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시장, 상가 등 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스마일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시설 투자를 지양하고 최소 경비 투입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 실속 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하드웨어적인 기반 조성에는 이미 투자를 많이 해서 관광자원화 할 것은 다 했다. 음악, 체험, 먹거리 등의 감성 콘텐츠와 건강 농식품 10대 브랜드, 우수한 농수축산물 팔거리도 충분하다.

   
 

-최근 가우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가우도의 매력 포인트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가우도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 여행과 관광의 선두주자다. 올 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돼 이름값을 했다. 지난해 무인계측기를 통해 확인한 가우도 방문객은 73만명이다. 가우도는 육지와 이어진 두 개의 출렁다리와 함께‘함께해(海)길’로 불리는 해안 산책길이 놓여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인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은 전국 낚시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가우도 내 산 정상에 세계 최초 청자타워와 이곳에서 출발하는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이 들어섰다. 길이가 1㎞로 해상체험시설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 짚트랙은 가우도 정상 25m 높이(표고 80m)의 청자타워에서 출발해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간다.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오감통’이 화제인데 어떤 곳인가.

군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과감하게 노래와 음악이라는 전문영역을 더함으로써 미래 강진발전의 동력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여느 군단위 전통시장과 비슷하게 침체에 빠져있던 강진읍시장은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오감통내 공연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은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시장한마당잔치를 두 차례 여는 등 오감통 활성화 전도사로 나서기도 했다.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앞으로 강진을 상징하는 대중뮤지컬을 만들고 음악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사업, 음악뮤지엄 건립계획까지 갖고 있다.

특히 강진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전문음악축제’를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9월 개관한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음악인들을 위한 자유로운 창작놀이터이자 음악쉼터로 연습실, 녹음실, 게스트룸 등 음악창작인프라를 구축했다.

1년여동안 5천여명이 음악스튜디오를 이용했고 54개팀 235명이 앨범 녹음 및 믹싱작업을 마쳤다. 뮤직토크쇼와 기획공연 등에 참여한 관람객이 4만명에 육박했다. 평생학습센터 밴드교실과 영랑 색소폰 동호회,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노래교실,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체험해야할 장소나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면.

먼저 다산 정약용의 흔적을 다산초당을 빼놓을 수 없다. 다산초당은‘뿌리의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실학사상의 산실인 이곳은 다산이 강진 유배기간 열여덟 해 가운데 10년을 생활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제자들과 5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곳이다. 이곳에는 다산초당과 동암, 서암, 천일각, 다산 4경이라 부르는 정석, 약천, 다조, 연지석가산 등의 유적이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순수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영랑 김윤식의 영랑생가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다. 강진군청 바로 옆에 있다. 영랑생가 바로 앞에는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시문학파기념관이 있다.

지난 1997년 9월 고려청자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위해 새로 문을 연 것이 고려청자박물관이다. 청자의 생산과정에서 폐기된 유물이 보관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5월 문을 연 한국민화뮤지엄. 대구면 사당리 청자촌에 둥지를 틀었다. 역사 속 뒤 안에 파묻힐 뻔했던 조선시대 무명화가들의 민화작품 수천 점이 있다.

먹을거리로는 남도 맛의 1번지 강진의 대표먹거리 강진한정식이 있다. 반찬은 구이, 전, 볶음, 편육, 조림, 지짐, 생채, 취채, 숙채, 튀김, 전골, 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됐다. 화려한 궁중음식이 강진 향토 음식과 한상차림으로 융합되면서 맛깔스러운 한정식 밥상이 됐다. 강진회춘탕과 병영돼지불고기도 자랑할 만한 강진의 대표 먹거리다.

   
 

-강진에는 유명 농수산물이 많다. 농업과 어업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강진군은 농업군답게 호평벼를 비롯해 고품질 쌀이 많다. 수년간 브랜드상을 받을 정도다. 이와함께 군은 ‘강진건강 TOP 10 농식품’을 선정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0가지 품목은 쌀귀리와 딸기, 토마토, 연근, 장류, 김, 토하젓, 황칠, 여주, 아스파라거스다. 브랜드화를 통해 강진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결국 지역민 소득창출 확대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정책역량 1등급 지역에 선정됐는데

민선 6기 들어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했던 점이 높이 평가돼 결실을 봤다.

문체부가 발표한 강진군이 포함된 분야인 관광정책역량지수란 관광자원 개발사업 시행 건수, 관련조례 제정, 재정자립도, 관광예산액, 관광정책 관련 공무원 수, 공무원 관광교육프로그램 이수자 수, 관광종사원 교육프로그램 예산액, 관광홍보행사 참여 건수, 보도자료 건수 등을 지표로 산정한 결과치다. 강진군은 지난 2015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 선포이후 지역내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고 내부 역량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게 최우선이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추진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하겠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오히려 기회로 삼고 군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왔다. ‘강진 방문의 해’의 최종 목표는 강진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우리 강진군민들과 향우들의 저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순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신세계그룹, 2023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2
제네시스 GV60,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3
한국 Herbal Life "건강한 비건 생활하려면 단백질 섭취 중요하다"
4
DL이앤씨 ‘아크로’, ‘하이엔드 아파트 고객 선호도’ 1위
5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파나마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6
주한 네덜란드대사, 풍기 인삼 스마트팜 시설-가공품 등 견학
7
이문락 신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8
달시, 변비 제품 ‘푸룬밤 플러스+’ 출시
9
“지역사회 문제해결 모색” SK, ‘2022 울산포럼’ 개최
10
좋은땅출판사, ‘성령님과 함께, 오직 예수’ 출간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58)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72 인현상가 428호 | 대표전화 : 02-2272-4109 | 팩스 : 02-2277-895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편집인 : 조순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