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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과학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다농업과 생명, 그리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화두와 전망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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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3  16: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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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인류는 식량에 있어 단일 품종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고,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 만일 지구 온난화 등으로 대체 품종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품종의 생존에 이상이 올 경우 인류의 생존도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때문에 농식품도 다품종 전략과 미래 사회를 위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2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을 들여다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는 농식품분야 기술수준 진단 및 미래기술 전망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농식품 R&D 성과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재수 농림축산부장관은 “농업이 미래성장 산업, 기술․정보집약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농작업 자동화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기능성 식의약 소재 등 신소재 개발 지원, ICT 기반 농촌 복지서비스 확대 등 농식품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재수 장관은 이번 전망대회가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상호 소통하고 농식품 과학기술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각 분야의 화두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농식품분야 과학기술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 접목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농업과 생명, 그리고 행복한 미래

<2017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는 개회식과 국내외 초청연사의 기조강연, 농식품 4개 중점기술분야에 대한 세션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컨퍼런스 1부 기조강연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적정기술로 유명한 폴 폴락(Paul Polak, 미국) 윈드호스 인터내셔널 대표을 초청하여 ‘농업기술 비즈니스 전략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국내 연사로는 제1대 국립생태원 원장이자 최근 통섭학자로 잘 알려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을 통해 ‘농업과 생명, 그리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컨퍼런스 2부 행사인 세션별 주제강연에서는 원예기술분야, 축산기술분야, 식품기술분야, 그리고 농생명 자원활용기술분야 등 총 4개 섹션에서 21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손정익 교수의 진행으로 스마트팜 기술현황 및 추진방향, 밭농업 기계화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 등 원예기술분야 5개 주제을 중점 논의했다.

원예기술분야 5개 주제발표를 보면, 원예분야 기술수준 및 선진국 기술동향(서울시립대학교 이용범), 스마트팜 기술현황 및 추진방향(국립농업과학원 김상철 과장), 밭농업 기계화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경북대학교 김태한 교수),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기술 현황 및 향후과제(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 해외 스마트팜 단지조성 운영 성공사례 및 기술수출 확대방안(전 노루기반(주) 이경수 박사) 등이다.

제2세션에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철영 교수의 진행으로 가축질병 진단ㆍ예방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과제, 축산시설 자동화 기술현황 및 추진방향 등 축산기술분야 5개 주제를 통해 국내외 기술 동향과 전망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축산기술분야 5개 주제발표는, 축산분야 기술수준 및 선진국 기술동향(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 축산분야 유전체 연구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과장), 가축질병 진단ㆍ예방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과제(서울대학교 채찬희 교수), 축산시설 자동화 기술현황 및 추진방향(천안연암대학교 송준익 교수), 가축분뇨 처리기술현황 및 향후과제(상지대학교 이명규 교수) 등이다.

제3세션에서는 경희대학교 백무열 교수와 고려대학교 이광원 교수의 진행으로 기능성식품 개발현황 및 향후과제, 가정식 대체식품(HMR) 시장현황 및 기술개발 전망 등 식품기술분야 5개 주제를 통해 식품 소비트렌드 변화와 신기술 전망을 논의하게 된다.

식품기술분야 5개 주제발표는, 세계시장 전망 및 해외 신기술동향(고려대학교 박현진 교수), 기능성식품 개발현황 및 향후과제(경희대학교 김대옥 교수), 가정식 대체식품(HMR) 시장현황 및 기술개발 전망(한국식품연구원 최희돈 센터장), 식품유통ㆍ보존기술 현황 및 향후과제(한국식품연구원 김종훈 연구단장), 식품가공기술의 발전과 미래전망(연세대학교 박지용 교수) 등이다.

   
 

과학기술과 융복합 통해 농식품 기술 개발

제4세션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의 진행으로 농생명의학 기술현황 및 미래전망,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신산업 소재개발 현황 및 향후 과제 등 농생명자원 활용기술분야 6개 주제가 폭넓게 다루어진다.

농생명자원 활용기술분야 6개 주제발표를 보면, 농생명의학 기술현황 및 미래전망(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우성 분원장), 국내외 화장품분야 농생명소재 활용 동향과 가치화 전략(아모레퍼시픽연구소 유세진 책임연구원), 국내외 식물수집 및 유용식물 탐사 현황 및 향후 과제(국립수목원 이정호 연구관),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신산업 소재개발 현황 및 향후 과제(국립산림과학원 이선영 연구관), 국내외 농생명 소재를 이용한 식품 산업화 현황(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정지원 부장), 국내외 바이오매스 이용 산업화 추진현황(GS칼텍스 기술연구소 김덕기 책임연구원) 등이다.

아울러, 세션별 주제발표 이후에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농식품 R&D 투자방향 및 성과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황한준 위원장을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손정익 교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철영 교수, 고려대학교 이광원 교수,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등이 패널로 함께 참여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한편, 행사장 앞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에서는 농식품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과 부대행사가 함께 운영됐다.

시대별로 농업과 임업 역사를 아우르는 농업기술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농림기술역사관’, 최근 농식품과학기술대상 수상기술 및 미래창조과학부 우수성과 100선 선정기술을 대표하는 성과물을 선발하여 전시한 ‘우수기술관’, 스마트팜·농업용 로봇 등 첨단미래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스마트농업관’이 운영됐다.

부대행사로는 농식품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수요기업과 기술보유자와의 1:1거래상담을 지원하는 ‘유망기술 거래관’와 농업분야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소개 및 상담을 위한 ‘기술사업화 상담관’, 농업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식품분야 공공기관의 채용을 상담하는 ‘공공기관 채용상담관’도 함께 운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전망대회는 국내 농식품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농식품 과학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앞으로의 농식품 R&D 투자방향을 논의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망대회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농식품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개발된 기술을 농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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