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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 전략건강한 삶에 대한 맞춤 대안, 글로벌 현황을 통한 분야별 해외진출 전략 논의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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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3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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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계경제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신산업으로 제일 먼저 보건의료 분야를 꼽는다. 이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큰 시장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 기반과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앞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디지털헬스는 모바일 등 스마트 환경에서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면서 개인의 의료 서비스와 건강관리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다. 또한 원격 진료 등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공 보건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꾸준히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공동후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주최하는 ‘제3차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예방적 관리 위한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

최근 디지털 기술의 헬스케어 적용 사례 확산에 따라 보건의료와 ICT 기술의 융합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 기술 기반 의료서비스는 지역별, 국가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전략 포럼은 ‘디지털헬스케어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동향과 사례, 세계보건기구(WHO)에서의 디지털헬스케어 적용 사례를 통해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 양상을 탐색하고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분야별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에서 “ICT기술의 의료 적용은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저개발국 보건의료 역량강화에서부터 미국에서의 활성화된 개인건강관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요양시설 등 거동불편자 및 취약지 의료접근성 강화에의 유용성, 만성질환관리의 효과성 등 연구 결과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으며, 병원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시스템 및 기기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이 그 자체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일반에게 적절하게 적용되어 대중이 이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때, 큰 흐름으로서 그 분야의 패러다임과 문화를 바꾸게 된다. ICT의 의료 적용은 이미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헬스케어 각 분야 분야에도 어떻게 적용하여 시대변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각 분야별 적용 및 국내․외 확산 전략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현장 사례를 듣고, 이에 따라 분야별로 우리의 현 상황이 어떠한지를 살펴봤다. 기존의 제도와 환경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대응 전략을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한국디지털병원수출협동조합(KOHEA) 이민화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한 O2O융합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WHO m-heath 담당관 Per Hasvold, OSEHRA 문성기 대표 등 WHO와 미국의 연자 초청 강연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글로벌 의료의 전환 양상, 기술 적용 사례 등을 들었다.

OSEHRA(Open Source Electronic Health Record Alliance)는 전자 건강 기록 소프트웨어 및 오픈 소스 테크놀러지 관련 분야의 혁신을 추구하는 미국연방정부가 후원하는 비영리단체로 헬스 IT 비즈니스 등 신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의료기관 및 기업체와 해외 진출 방안 모색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WHO와 ITU의 m-헬스 활용 저개발국 보건의료 역량강화 프로젝트인 ‘Be He@lthy’ 프로젝트 사례를 듣고, 미국의 의료개혁과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및 정책 동향을 현장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기회였다.

이를 통해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과 지속방향을 모색하는데 자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세션에는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 비트컴퓨터 전진옥대표, 헬스맥스 기업연구소 김해성 소장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해외 진출 전략 분야로서 플랫폼, 디바이스, 솔루션 등 현황과 각 분야별로 애로사항 및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 동향 그리고 인허가 절차 등 제도적 이슈, 해외 진출 범위와 방식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의 시각에서 분석했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 양 세션에서의 논의를 종합하여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이를 위한 전제로서 국내 관련 분야의 활성화 논의 등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을 도출했다.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전략 포럼’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해외 진출을 확산하고자 작년 12월 출범한 포럼이다. 지난 1차 포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창조하는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그간의 상황을 정리·진단하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향후 범부처, 의료기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논의하였다.

2차 포럼에서는 ‘BIO KOREA 2016’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술이 혁신하는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미래상을 살펴보고 디지털헬스케어 발전을 통한 미래형 의료 서비스의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포럼의 지속적 개최는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논의를 관계 부처와 관련기관, 전문가, 의료기관 및 기업이 동참하여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IT와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인한 혁신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융합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

 

한국 ICT와 스위스 의료기술의 강점을 융합

한편, 보건복지부는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와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제3회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움 개최했다. 지난 13일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와 함께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한국-스위스 간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그 간의 단편적 협력관계를 한 단계 승화된 양국 간 민관협력체계로 이끌어 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상호 경험과 정보교환, 인력훈련 및 관련행사 참여 등 공공과 민간분야 전문가와 기관 간 교류협력에 관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 지원과 규제완화를 이어가고 있어, 해외 정부와 업계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의 경우, 2008년 한국의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비유럽권 전략협력국의 하나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 이후 한국과의 연구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스위스 정부 간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다음날인, 14일에는 제3회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움은 2014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 계기,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및 인적교류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생명과학 R&D 환경조성방안, 바이오메디컬 기술융합 등’을 주제로 한 2014년 제1회 심포지움과 ‘글로벌헬스, 의료기술 등’을 주제로 한 2015년 제2회 심포지움 후 세 번째 개최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보건산업 분야 중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과 스위스 양국의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 간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는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N. Schneider-Amman) 스위스 대통령이 동 심포지움에 직접 참석하여 양국 보건의료 협력 의의를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헬스케어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세계를 선도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스위스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 국가”라고 부연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과 탄탄한 임상저력을 갖춘 한국을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인 스위스가 협력파트너로 인정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건산업 분야에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의의를 확인한 뒤,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공유하고, 한-스위스 간 보건의료 기술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우리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원격은 의료 및 병원정보시스템과 해외의료 진출, 진료정보 교류 확대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방안, 정밀의료 등 이다.

이 심포지움을 공동 주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 및 주한스위스대사관 요르크 알루이스 레딩 대사도 각각 환영사를 통해 심포지움 참여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격려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ICT와 헬스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의료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의 ICT와 스위스의 의료기술의 강점을 융합하여 양국의 헬스케어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7월 12일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바젤대학교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서 바이오헬스 시장에서의 가치창출을 위해 학교와 병원이 스타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자 의기투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움을 통해서 연세의료원-바젤대학교 사례와 같이 그간 쌓여오던 양국의 제약․의료기기 업계, 스타트업과 학교, 병원 간 주요 협력논의가 구체적 사업화로 연결되고, 양국 간 보건산업분야 무역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삶의 질을 논할 때 건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에 ICT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는 건강한 삶에 대한 대응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에 밀착되어 빈틈없는 맞춤형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의료가 발병을 치료하는데 치중했다면, 디지털헬스케어는 보다 강화된 예방관리 기반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함을 뜻한다. 때문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관심도가 높고 또한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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