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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생거진천, 15만명 수용할 ‘시’ 기반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홍경석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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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4  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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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은 예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리어 왔다.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는 뜻을 지닌 별칭답게 우리의 영원한 주식인 쌀이 가장 유명한 진천은 벼 재배에 유리한 지형과 기후를 자랑한다. 진천은 차령산맥의 산줄기로 둘러싸인 분지지형, 찰흙으로 이루어진 토양과 미호천의 풍부한 수량,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가 질 좋은 쌀의 원천을 이루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종의 농축산물 역시 명불허전의 품질을 자랑함은 물론이다.

진천군은 볼거리도 가득하다. 우선 역사 유적지를 살펴보면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에 이어 길상사와 석장리 유적 또한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상설 생가와 통일대탑 보탑사, 농다리와 배티성지 역시 마찬가지다. 만뢰산과 두타산, 연곡계곡과 백곡저수지 등 산자수명의 으뜸 풍광 또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4월 14일 취임한 송기섭 군수는 군정의 정상화를 위해 하루도 쉴 틈 없이 강행군을 펼쳐왔다. ‘일은 해야 할 시기를 놓치면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 주장에 걸맞게 송기섭 군수는 잔여임기 2년간의 로드맵은 물론 15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진천시’ 기반 구축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명실상부 ‘생거진천’의 달성 의지와 각오의 청사진은 이렇다. 현재 진천군의 기업체 근로자 중 2만6천여 명이 외지에서 출·퇴근하거나 할 예정이다. 이는 주거·교육·문화·예술·보건·체육 등 정주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송 군수는 인구 15만 ‘진천시’ 기반 구축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유입인구 수용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7만의 기존 인구에 외지 출·퇴근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3만 명 규모의 신도시 조성, 충북혁신도시 3만 명 수용, 기 추진 중인 성석·교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2만 명을 수용해 15만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중·장기공약으로 예산 5천억 원·군민소득 5만 달러 조기 달성 방안을 마련해 현재 진행 중인 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인 새오름Ⅳ에 반영할 예정이다.

진천군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평택항과 청주 국제공항을 한 시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없는 것이 철도다. 고로 청주공항까지 계획돼 있는 수도권전철이 진천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송 군수의 다짐이다. 아울러 이 내용 또한 새오름Ⅳ에 반영해 실천 의지를 피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민의 소득은 현재 3만5천 불 수준으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소득이 높다. 그러나 군민들의 실질 체감도는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복지, 교육, 환경, 문화 분야 공약을 확정해 잔여임기 2년 동안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부분 또한 눈여겨볼만 한 대목이다.

   
 

-안녕하십니까? 취임하시자마자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걸로 듣고 있는데, 우선 진천군의 15만 시민 시대의 청사진을 여쭙겠습니다.

민선6기의 최대목표는 15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진천시’ 기반 구축입니다. 제 구상으로는 현재 진천군의 개발 잠재력이면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현재도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도시개발을 진행할 때 분양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관내 위치한 기업체의 고용 인력 능력도 높아 4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중 2만6천 명이 주거·교육·문화·예술·보건·체육 등 정주여건 부족으로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위해서는 이들을 관내로 유입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이 핵심입니다.

앞으로 기존 도심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3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해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와 아파트가 있고 정주 여건이 확충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게 되고 지역에서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지역이 발전하면 그 혜택은 군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간다는 게 경제 선순환 구조입니다. 경제 선순환 구조, 인구 15만 진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취임 전 풍부한 행정경험과 스팩, 특히 국토부에서의 인맥 등이 진천을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런 이력이 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운 좋게도 공직생활 33년 동안 고향인 충청북도와 진천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업무를 담당했었고 그 때마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토부에 근무하면서 많은 SOC 사업을 통해 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이월·덕산 발전의 견인된 북진천 IC 설치, 국도 17호선 조기 확장, 진천~증평 34호선 공사비 증액 지원, 광혜원 산업단지·농공단지 유치, 미호천 사업을 4대강 사업에 포함시켜 친수 공간을 확보한 것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는 대형 국책사업을 기획·구상·집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개발과 지역발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오랜 공직생활 동안 중앙정부는 물론 민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전문적 지식과 행정경험, 풍부한 인맥 등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쓰겠습니다.

 

-최근 진천군은 지역발전, 주민생활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활발하게 업무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군수님의 풍부한 인맥이 한 몫 하시는 건 아닌지?

지난 5월 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지역발전 프로젝트 발굴, 지역성장 관리 방안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7명 발생했습니다. 이는 사망자가 1명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수치입니다. 해결방안을 고심하다 진천경찰서, 보은국토관리 사무소,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협약을 체결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4개 기관이 교통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창출해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공직을 마무리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도 생거진천을 제대로 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상호 협약도 약속받았습니다.

취임 이후, 각계각층의 분들을 많이 만난 결과 외부에서 우리 군에 대해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행정력, 탁월한 기업유치,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인한 높은 군민 소득 등 진천의 경쟁력은 타 자치단체보다 월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와의 인연도 있겠지만 우리군의 탁월한 경쟁력이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충북혁신도시가 진천·음성에 조성 중입니다. 이주민들의 조기 정착과 군 발전을 위한 활용 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충북혁신도시가 도시개발 초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거나 교육, 문화시설 등 여러 공공시설이 부족한 것이 많아 이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공공기관 이주민 1천400여 명 중 가족 전체가 이주한 가구는 17%에 불과합니다.

군은 이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문제입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우리나라 교육의 핵심적인 기관이 이전 중입니다. 이들 기관과 연계해 혁신도시에서 명품학교와 명품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혁신도시 내 학교에 학교 경비, 장학금 지원 등 군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천군은 지난 2013년 도내 최초로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인력개발·과학기술 분야 공공기관을 집적지로 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전 공공기관과 국책사업 R&D와 교육시설 유치는 물론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중부권 국제문화교육도시로 발돋움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북혁신도시는 국가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진천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농업이 기반인 군으로서의 특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저는 농촌지역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갖고 농업을 하나의 산업이 아닌 복지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도 농업을 경제의 작은 요소가 아니라 농업이 군민들의 삶의 근간을 이루는 근본 요소라고 강조 중입니다.

최근 농촌에서 가장 중요하고 농민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이 소득 증대 문제입니다. 농촌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특수작물 재배와 품질이 확보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진천군에는 ‘숯채화’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참숯 중 흑탄을 활용해 맞춤형 유기질 비료를 만들어 수박, 오이, 원예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오이가 싱싱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품질 면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박도 당도 면에서 타 지역보다 월등합니다. 앞으로도 지역특화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제 값을 받고 파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홍보와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 거점을 수도권에 확충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부군수와 부서장에게 상당 부분 권한을 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만기친람(萬機親覽)은 쉬운 일이 아니죠. 군수님의 더 풍요한 진천 건설의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군 행정은 종합행정으로 부서 간 협업은 물론 의견 수렴과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본청 14개 실과가 수평적으로 위치해 모든 업무가 군수에게 집중돼 있는 구조로 사실상 만기친람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인구 15만 ‘진천시’로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적인 강력한 행정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임 후 낡은 것을 파괴시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변혁을 일으키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조직개편을 최우선으로 실시했습니다.

부서의 수평적 조직에 따른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실장제를 도입했습니다. 기획조정실장과 미래전략실장이 행정, 사업 분야의 컨트롤 타워로서 부서 간 정책 및 이견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미래전략실 신설, 보직 간 칸막이 철폐, 현장행정 기능강화 등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또한, 부군수와 부서장에게 상당 부분 권한을 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군수는 외치, 내부 살림은 부군수와 부서장이 이끌어가는 획기적인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으뜸도시로 그 위상이 더욱 우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끝으로 진천군민들께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저와 우리 600여 공직자들은 잔여임기 2년을 4년처럼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진천시’ 기반 구축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더 큰 진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군정에 항상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송기섭 군수의 학력&경력

[ 학 력 ] - 1969. 02. : 이월초등학교 졸업

- 1972. 02. : 진천중학교 졸업

- 1975. 02. : 청주고등학교 졸업

- 1979. 02. :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졸업

- 1991. 02. : 영국노팅햄 대학 졸업

[ 경 력 ] - 1978. 12. : 제14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 1999. 06. 14. : 부산국토관리청 진주국도사무소장

- 2002. 01. 31. : 대전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 2003. 04. 23. : 서울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 2007. 11. 26. : 국토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 2010. 01. 25. : 국토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

- 2011. 11. 13.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홍경석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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