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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평생교육 강화시‧도 평생교육진흥원, 국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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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3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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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적 활동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오늘날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또는 학습욕구 충족, 사회적응 및 취미생활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의 사회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제도적 학교교육이 아닌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복지나 사회운동적인 측면을 넘어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고 제도화된 교육기관이 생기는 등 ‘평생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인 사회성을 띠고 있다.

‘평생교육’이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교육, 성인 기초·문자해득 교육, 직업능력 향상 교육, 인문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시설이나 단체 등을 ‘평생교육기관’이고 하는데, 일반 학교교육을 보조하는 과외교습학원과 구분한다.

이 교육기관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은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생활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루어지는 학습활동이다.

평생교육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사회의 특성에 의미를 두면 1999년 ‘평생교육법’이 제정되어 2000년부터 시행되면서이다. 우리 ‘헌법’에도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정부도 시대에 맞춰 학력 취득을 위한 교육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술 습득과 심신수양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시대의 변화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평생교육의 이념에 따라 재편성되어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존의 학교위주 교육제도에서 탈피하여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이 통섭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교육제도가 변모하고 있다.

 

시․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으로

행복학습센터 및 평생교육정보망 운영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런 방안으로 바닥을 다지는 지역별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은 인생 100세 시대에 대비하여 지역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의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진흥원(시‧도)-평생학습도시(시‧군‧구)-행복학습센터(읍‧면‧동)’로 이어지는 평생교육 추진체계와 시‧도 온라인 평생교육정보망(다모아)를 구축하고, 이러한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55억3천9백만원이 지원되는데,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사회 안전망과 기초 복지적인 측면에서 지켜봐야 한다. 때문에 과시적인 것보다 시대와 지역을 반영한 전략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도 평생교육진흥원의 안정적 현장 정착 및 운영 활성화를 지원한다.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초 선정된 이후 3년간 국비가 지원되며, 올해는 3년차 지원으로 서울, 대구, 강원, 전남 등 4개 시‧도와 2년차 지원으로 세종, 전북, 경남 등 3개 시‧도가 지원 대상이다.

2015년 성과평가 결과(40%)와 올해 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60%)를 종합하여 3등급으로 나누며, 평균 5천7백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또 시‧군‧구가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규 평생학습도시 조성, 기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일반 도시 특성화 지원 등을 펼친다.

신규 평생학습도시 조성은 의지와 여건을 갖춘 시‧군‧구를 선정하여 지역 내 평생교육 기반(조직, 예산, 인력 등)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개 내외를 선정한다.

기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은 평생학습도시로 이미 지정된 도시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일반 도시 특성화 지원은 평생학습도시가 아닌 일반 도시들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향후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도 단위의 예비심사 결과(30%)와 국가 단위에서 진행하는 본 심사 결과(70%)를 합산하여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선정된 시‧군‧구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 고용‧복지 연계,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지역자원 활용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주민의 평생교육 요구를 근거리에서 파악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 행복학습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는 92개 시‧군‧구에 평균 3억1천5백만원 내외가 지원되며, 2015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3개 등급으로 구분되어 차등지원 된다.

이밖에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평생교육 체계와 함께, 지역 내 평생교육 정보를 검색‧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평생교육정보망 구축‧운영도 지원한다.

작년까지 17개 시‧도 전체에 정보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는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며, 이를 위해 시‧도당 1천만원을 지원하여 지역 평생교육정보의 현행화, 국가평생학습포털과의 연계 등을 추진한다.

교육부 박춘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평생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평생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종교시설, 예술단체, 체육단체, 언론사 등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들이 시행돼 왔다. 그러나 보다 개방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이 사회적으로 요구된다.

누가 ‘당신은 늙어서 할 일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할 것인가. 집안에 갇혀있거나, 무임 전철을 타고 종착역을 헤매거나, 도심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든 적은 없는가. 그렇다면 평생교육을 통해 다시 행복한 인생을 꿈꿀 수 있다.

인간이 오늘날의 문화와 문명을 만든 것은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데 있다. 동물적 욕망을 억제하므로 생기는 시간을 사고하는데 썼기 때문이다.

우리는 꾸준히 무엇인가 요구하고 설득하고 표현하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사회에서 밀려날수록 그런 기회는 줄어든다. 그 욕구가 발휘되지 못할 때 우리는 불행하다.

그래서 무엇인가 배우고 실천하는 것만큼 즐겁고 행복한 것은 없다. 거기에 시간을 잘 쓰고 활용하는 답이 있다. 때문에 오늘날 ‘평생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펼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단사업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작되었다.

그동안 양질의 고등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평생학습자들은 증가하고 있었으나, 학령기 학생 중심 대학 운영체제로 인해 평생학습자들이 고등교육에 참여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동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 신설과 평생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2016년 예산은 총 300억원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30억원 내외의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작년 5월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성인전담 ‘평생교육단과대학’ 개편 방안을 마련하여, 현장 간담회 및 권역별 설명회 등 수차례의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하여 작년 12월 30일「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으며, 선정평가와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평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되었고, 발표평가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이 직접 해당 대학을 방문하여 운영 역량과 참여 의지, 발전 가능성 등을 심도 깊게 평가했다.

평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위원을 위촉했으며, 이해관계자를 철저히 배제하는 등 평가과정 전반에서 공정성을 확보했다.

우선, 각 분야의 전문가에 의한 균형 있는 평가가 진행되도록 대학평가 전문가, 평생교육 전문가, 대입 전문가, 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평가위원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사업에 신청한 대학의 교원과, 최종 출신학교가 평가대상 대학인 사람은 평가위원에서 배제했다.

평가위원들의 평가점수를 토대로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선정 대학과 대학별 지원금액을 결정했으며,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되었다.

당초 수도권 3~4개교, 기타 권역(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에서 각각 1~2개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인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발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 의지와 역량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6개 대학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들은 지역 산업특성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그동안 대학이 운영해 온 평생교육 역량 및 경험을 토대로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자격증 취득 및 창업‧재취업, 귀농지원 등과 관련된 학과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사회적기업‧창업학과와 도시농업학과를 개설하고, 장애인평생교육과 노인평생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소외계층 지원과 관련된 실버복지상담학과와 재활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명지대는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을 30여년간 운영하여 약 16만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토대로 우수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제시했으며, 선정대학 대부분이 이공계 학과를 설립한 반면에 인문분야가 중심인 서울캠퍼스 특성을 고려하여 인문학과도 개설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부경대는 지역 산업 특성, 대학의 장점을 고려한 학과 설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산식품냉동공학, 기계조선융합공학, 자동차응용공학 등 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산업 등 부산시 발전전략과 연계하여 발전 가능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학과를 설정하는 한편, 타당성 용역을 통해 학과운영의 적합성을 사전 검토했다는 점도 우수했다.

서울과기대는 재직자 및 후진학자 대상 학사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대규모 운영 계획을 마련한 점이 특히 우수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학사운영 경험과 대학이 구축한 산학협력 체계를 활용한 운영방안을 제시한 점도 특징적이었다.

인하대는 지역 산업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참여 학과를 설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대는 최근 이주민 증가(2015년 1만4천여명 유입)와 지리적 특성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산업환경을 고려하여 특성에 맞는 학과를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특성화고와 연계운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여 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함으로써 사업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 공모를 통해 우수한 평생교육 운영모델을 제시하는 대학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가 공모는 6월 중 신청과 선정평가를 거쳐 6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평단사업 평가위원들은 학령기 학생 감소와 평생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대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의 경우,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여 향후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추가 공모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학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서 평생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평생교육은 사회 전방위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또한 시행되고 있다. 평생교육은 사회 초년생부터 노후 휴식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진로, 인성, 취미, 사회 적응과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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