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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도시’ 자족기능 확보, 특화된 혁신적인 도시로 개발
정정환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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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4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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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1단계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교통․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중앙행정기능 이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했고, 또한 도시 내․외부로의 개발 확산 및 자족기능 확충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내 정부청사 인근인 1생활권을 완공하였고, 2∼4생활권으로 도시개발 범위가 확대되어 도시건설 사업이 진행있다. 8만호의 주택공급과 함께 도로․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의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입점하면서 도시는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주택, 교통, 문화․복지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되면서 정주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행복도시’ 완성에 분주한 이충재 행복청장을 만나보았다.

 

-행복청 개청 10년, 청장 취임 3년여가 됐는데 소감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도시개발 초기,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서 지금은 정부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였다.

저는 청장 취임이후 ‘행복도시’를 우리나라 도시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향후 건설되는 도시들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기 위해 도시특화와 도시 공동체 문화 조성 등에 노력하여 다른 도시에는 없는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신도시는 아파트와 획일화된 건축물들로 채워지면서 특성화된 것이 없었지만 ‘행복도시’는 도시특화사업을 통해 건축물, 교량 등 도시 시설물 전반에 우수한 디자인, 최신 건축 기술․공법․자재 등을 적용하고 기존의 토지공급․설계․평가 방식을 과감하게 개선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사업자, 분양자, 도시입주민 간의 공생모델을 만듦으로써 기존의 틀을 깬 도시건설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는 ‘행복도시’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도시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붓고 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을 통해 건설산업의 적폐 척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35년여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토분야에 몸담으면서 똑같은 도시건설방식의 문제점과 우리사회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들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 왔다.

이렇게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문제의식들을 토대로 ‘행복도시’ 개발과정에서 갈등이나 비효율을 해결해 나가고 우리사회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공공에서 토지와 기반시설만 조성하고, 주택․상가와 같은 민간 건축물은 민간의 분양성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었던 기존의 신도시와 달리, ‘행복도시’에서는 민간 건축물에 설계공모와 사업제안공모 그리고 공공건축가(Block Architect) 제도를 도입해 토지공급 시점에서부터 고품질의 건축물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점수위주의 양적평가방식이 갖고 있던 다양한 디자인 확보․신기술 반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평가절차를 설계자 제안설명, 평가위원과 충분한 질의응답시간 부여, 평가자간 토론 등 3단계에 걸쳐 최종 평가하도록 개선하여 디자인 등의 질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그간 토지가격 위주의 입찰경쟁을 뛰어넘어 건축물의 품질 향상 및 유치업종 다각화 등 토지공급 기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낙찰가 상승을 억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품격 있는 건축 디자인을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저는 이곳 ‘행복도시’의 모든 시설물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공법․자재 등을 집약하여 적용해 나갈 것이며, 토지공급 방식 등 기존의 관행적인 도시 개발방식을 개선하고, 수평적으로 협업하여 다함께 도시를 건설해 나가는 새로운 도시 건설문화도 만들어 나갈 생각다.

   
 

-올해 행복청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은

지금까지 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도시 기반시설도 적기에 구축하여, 도시는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으며 또한, 주민들의 도시 만족도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해를 맞아, 올해에는 지금까지 성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벤처기업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지원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MOU를 체결했던 아일랜드 코크대학 및 틴들연구소 등 해외기관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다음으로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민간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여,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또 탄소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유치원 등도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친환경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미개발지역인 의료복지와 첨단산업기능을 담당할 5~6생활권의 다양한 개발전략을 검토하여 올해부터 착수함으로써 도시개발의 범위를 도시 전 권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 마련을 위해 4생활권에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데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세종테크밸리’ 산업용지를 지난 2월25일 공급 공고해,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6월까지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하며, 맞춤형 인재육성 및R&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한편,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의 정원조정 문제, 구체적인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하여 국조실, 교육부, LH, 등과 TF를 구성하여 협의 중이며, 향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를 소규모로 분할 공급하여 대학들이 최소부담으로 입주 하는 분교타운 건립도 추진함으로써, 대학입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트라와의 협업을 확대하여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브랜드화의 또 다른 축은 친환경도시이다.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사업은

52%에 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녹지율, 환상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대중교통망 구축 등을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저영향개발기법(LID) 도입 등 친환경 도시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자전거도로 태양광’과 ‘방음터널 태양광’에 이어 공원, 저류지, 주택 등으로 태양광 특화시설을 확대하여 세계 최고의 ‘솔라시티(Solar City)로 구현하고자 한다.

개발예정인 5생활권을 대상으로 태양광, 지열, 패시브(Passive) 공법을 적용한 국내최초의 탄소제로형 에너지타운(20~30만㎡)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며, 저영향개발기법(LID)을 6생활권에 전면 확대 적용하는 한편, 도시 중심부에 중앙공원 및 국립수목원을 조성하여 대규모 녹지공간을 제공하여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태양광박람회’ 유치(‘18년)를 추진하고 친환경 생활정착을 위한 ‘행복시민 환경캠페인’을 통해 행복도시가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특화도시로 조성되고 있음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6-4생활권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동주택 단지 지상은 차량 없이 주민들의 소통․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단지 전체를 연결하여 차량통행 및 주차 등 종합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를 위해 물놀이 시설 및 자연체험 학습공간 등 다양하고 특화된 제 3세대 놀이터도 조성할 계획이며, 최근 이용추세가 급증하고 있는 개인 이동 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세그웨이․자이로드론 등) 이용활성화를 위해 전용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학교․복컴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설계 하여 생활권 중심으로 배치하고, 이들 시설과 공동주택 단지를 연계하는 보행로에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생활권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하였다.

특히, 학교․공원 주변 등 생활권 내부 도로에 시케인(Chicane) 및 고원식 교차로 등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는 교통 정온화 기법을 적극 적용하여 보행자 중심의 도시계획을 구현토록 하였다.

또 원사천변은 상업․문화 기능이 복합된 도심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자연 속에서 오감을 통해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숲 유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행복주택의 특화된 주택 개발전략은

행복도시에 조성되는 단독주택단지는 한옥, 유럽풍, 에너지 특화, 문화예술, 생태원예 등 마을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테마를 담아 조성하고 있다.

테마 마을에는 유사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이런 마을들이 모여 도시의 문화를 풍성하게 함으로써 또 다른 우리 도시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현재 1-1생활권에는 한 구역에서 다양한 나라의 주택 디자인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멀티컬처빌리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멀티컬처빌리지에는 한옥마을, 독일형 제로에너지 마을, 유럽풍 마을이 조성될 계획이다.

호수공원 인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면서 공연, 전시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과 이를 공유해 나가는 ‘창조문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조문화마을은 상반기 중 마을 조성방향을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마을 조성계획을 제안 받을 예정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추진내용과 개관 시기는

공업도시였던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미술관 같이 특화된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문화․예술도시로 변모하며 도시를 활성화시킨 것을 ‘빌바오 효과’라고 한다.

‘행복도시’도 도시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금년을 문화융성의 기반을 닦는 원년으로 삼아, 도심 동서축의 어반아트리움, 아트센터, 도시상징광장, 중앙공원에서 남북축의 한문화단지,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호수공원, 박물관 단지로 이어지는 ‘행복문화 벨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행복문화벨트’에는 전시, 공연,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들을 집적화하여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문화서비스를 접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층 제고할 것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인구 30만 명, 주택 12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에 대한 대책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워질 것이며,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주택가치제고를 위해 도입한 순환산책로와 공동커뮤니티 및 다양한 디자인 도입 등 특화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하여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기업․대학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건설의 중요한 파트너, 건설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행복도시는 우리나라 도시건설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우리 건설인들의 땀과 정성으로 성장해나가는 도시이다.

또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공법․자재 등을 집약․망라하여 21세기 최고의 건설기술과 노하우 등이 총 동원되어 건설되고 있다.

행복도시는 입주민, 건설현장 관계자, 상인 등 도시건설과 관련된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완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 나아가 이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건축과 토목의 신기술, 신공법들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도시 전체를 해외로 수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당부 드린다.

정정환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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