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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위한 조건으로 ‘경제력’ 제일로 꼽아
한창세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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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6  1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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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젊은 층은 결혼하기 위한 조건으로 ‘경제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국내 언론매체 조사연구팀이 지난 7~9일 전국의 만 20~39세 남녀 1050명(미혼 611명, 기혼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미혼 응답자의 69.9%는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결혼의 전제조건으로 ‘정서적 만족’보다 ‘경제적 안정’을 추구했다.

돈과 경제력을 갖춰야 결혼할 수 있다는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정적 성격(3.1%)과 책임감(2.4%), 사랑(0.5%)은 거의 결혼의 전제조건으로서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평균 32세, 여성은 평균 30세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년 평균 초혼 연령(남 32.2세, 여 29.6세)’과 거의 일치한다.

‘결혼하면 반드시 자녀를 갖겠다’는 응답은 54.4%였다. ‘가능하면 가지고 싶다’는 응답은 19.8%, ‘지금은 생각이 없으나 여건이 되면 낳겠다’는 13.5%였다.

‘향후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부정적 응답은 8.6%에 그쳤다. 아이를 낳는다면 2명(57.1%), 3명 이상(21.5%), 1명(14%)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거나 한 명만 갖겠다는 응답자들은 경제적 부담(42%)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기혼자들은 출산·육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힘들다’(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돈’이 먼저 생각난다는 경우는 19.5%였다. ‘행복’(4.1%)과 ‘즐겁다, 기쁨’(1.7%) 등의 긍정적인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가정 양립을 막는다고 응답한 1순위는 장시간 근로(37.3%)였다. 남성의 저조한 육아 참여(18.8%)와 육아휴직 사용의 어려움(16%)도 뒤를 이었다.

최근 흔해지는 만혼(晩婚·늦게 결혼하는 것)과 비혼(非婚·결혼을 하지 않는 것)의 이유는 ‘안정적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30.1%), ‘집 장만 등 결혼비용이 많이 든다’(27.6%)였다.
 

한창세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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