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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시정연설 핵심 ‘경제·청년·개혁’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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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7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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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세번째 국회 시정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와 ‘청년’, ‘개혁’이었다.

27일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4대 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 재도약 의지를 소상히 밝히는 데 상당부분을 할애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준비한 1만2900여자 분량의 시정연설 원고에서 경제를 56회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경제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서도 59회로 가장 많이 언급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활용 계획을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 소상히 설명하고 이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에 이어 많이 사용된 단어는 청년으로 32번 언급됐다. 올해 안에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노동개혁이 고용절벽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최대한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당위성을 설파한 데 따른 것이다.

개혁은 31번 언급돼 그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핵심과제가 내년도 예산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둬 설명했다.

이처럼 올해 시정연설의 3대 키워드가 경제, 청년, 개혁이 된 것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확산시키고,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4대 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같은 국정구상에 따라 ▲일자리(27회) ▲국민(27회) ▲혁신(20회) ▲문화(18회) ▲예산(17회) ▲공공(11회) ▲미래(8회) 등도 여러차례 쓰였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언급은 연설 말미에 배치됐다. 관련된 단어로는 역사가 12번, 교육이 11번 쓰였다.

그러나 교과서 국정화를 언급한 대목에만 한정하면 역사는 11번, 교육은 2번, 미래는 3번만 사용됐다. 역사교과서 부분에서만 등장한 단어인 ‘교과서’와 ‘국정화’도 각각 4번, 1번씩만 쓰였다.

교과서 문제가 시정연설 전체 분량에서 차지한 비중이 크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되는 것이다” 등 그 표현은 어느 때보다 강경했다.

이같은 표현을 반영하듯 박 대통령의 어조와 몸짓도 교과서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단호해졌다. 박 대통령은 연설 초반 차분한 어조로 간간히 미소를 띄며 말을 이어나갔지만 국회에 수년째 계류 중인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대목에서부터 목소리의 톤이 올라갔다.

이어 노동개혁 5개 법안 통과, 한·중 등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 등을 강력히 촉구한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거론한 대목부터는 소리를 지를 듯이 목소리가 커졌다. 미소가 사라진 표정에 눈빛은 단호했고 손짓에는 힘이 들어갔다.

박 대통령의 이날 시정연설 원고는 A4 용지로 20장, 200자 원고지로는 60여장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방대한 분량임에도 박 대통령은 상당 기간 공을 들여 원고를 만들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히 수정·보완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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