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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 체험, 지역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충주 탄금호 수상레저사업단 김동현 단장
박관식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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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8  15: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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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충북 충주시 탄금대 호수에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이를 진두지휘한 충주시요트협회 탄금호 수상레저사업단 김동현 단장을 만나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수상레저 아카데미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운영한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체험객은 1만1천여 명에 달했다.

김동현 단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7600여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외지 관광객이 전체의 절반인 5천여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탄금호 수상레저 아카데미는 2∼3명이 한 조가 돼 노를 저어 이동하는 카약, 작은 돛과 바람으로 움직이는 딩기 요트, 페달을 밟아 물살을 가르는 둥둥 바이크, 서서 타는 스탠딩 카약 등으로 운영됐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년 수상레저 활성화(체험교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 등 사업비 1억원을 들여 7월 11일 수상레저 체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1급 수상조종면허 보유자인 김동현 단장은 이번 사업의 배경에 대해 “문체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수상레저아카데미 사업에 충주시가 선정되어 사단법인 충북요트협회가 주최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오신 체험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특히 무료체험이라 더욱 깜짝 놀라며 비경이 아름다운 탄금호에서 매년 상시적으로 행사가 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대개 가족 단위로 많이 와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초중고 학생들이 쉽게 올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각 학교의 체험행사가 1년 중 거의가 봄에 이뤄지는 데다 학교마다 교통수단이 미비한 탓이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탄금호에서 충주시와 함께 Y의 강을 이용해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수상레저사업을 봄·여름·가을 연속적으로 행사를 해야 한다”며 “호반의 도시 충주가 탄금대, 세계무술공원, 중앙탑, 세계조정경기장, 용섬 등 탄금호 주변을 관광하고 수상레저 체험을 겸비한다면 충주시 지역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요트협회 수석부회장이며 뉴발란스 충주 대리점 대표로 개인 사업을 겸한 김 단장은 “개인 사업을 무시하면서 봉사했지만 단체장들의 격려가 없고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그는 “한 가정이 체험하러 와서 평상시 대화 없는 아빠와 아들 간에 카약을 체험하면서 소통이 되었다는 말을 여러 가족이 얘기해 주셔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봉사요원들과 함께한 봉사가 보람찼다”고 웃어 보였다.

김동현 단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다”며 “안전관리대책 수립, 참여자 안전장비 의무적 착용, 사전 안전관리교육 등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인이 아닌 순수한 충주 시민임에도 “무병장수시대인 만큼 보고, 느끼고, 맛보고,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충주시가 호반의 도시에서 관광레저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에 앞장서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충주시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상레저 아카데미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편,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2012년 12월 충주시 가금면 13만3531m² 일대에 준공됐다. 이곳에서 2013년 8∼9월 세계 82개국 194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기후(岐阜) 현(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조정선수권이 열렸다.

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만든 조정지댐으로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폭 400∼600m, 길이 4.8km, 유역 면적 1692km², 저수량 3천만 t, 연평균 10∼15℃의 기온에 물살이 잔잔해 조정 경기에 안성맞춤이다.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국내외 조정경기대회와 조정 동호인들의 전지훈련, 수상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후 경기장 활용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점차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지난 8월 15~16일 탄금호 경기장에서는 ‘충주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조정대회’와 ‘전국 장애인 조정대회’가 각각 열렸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에는 아시아경기와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저비용 고효율로 성공리에 치러 호평을 받았고, 내년에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펼친다. 탄금호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는 조정팀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조정 국가대표팀은 1년의 절반 정도를 탄금호에서 훈련 중이며,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팀도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인천항만공사 등 실업팀과 서울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대학 아마추어 클럽 팀까지 해마다 40여 팀이 찾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보트하우스 객실을 빌리거나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시민 여가 활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하는 경기장 활성화 사업도 잘 진행되고 있다.

조정체험학교에는 해마다 5천여 명이 찾고 있으며, 카누·카약·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하는 수상레포츠 아카데미도 인기다. 스포츠 소외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조정체험학교에는 지난해 350여 명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많은 인원이 찾을 전망이다. 지난 9월 10일까지 열린 ‘수상 레포츠 레저 체험 아카데미’도 한몫 톡톡히 해냈다.

박관식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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