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서 금연이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출입구 1662개소와 세종대로 등 8차선 이상 대로 5곳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필 수 없게 된다. 지하철역 출입구는 10m이내, 8차선 이상대로는 양 옆 보도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25개 자치구 지하철역 입구 1662개소와 6개구의 8차선 이상 5개 대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음식점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실외금연구역도 추가로 확대하게 됐다. 시는 초·중·고 학교절대정화구역 1345개소와 가로변 버스정류소 5712개소, 도시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내년 4월부터 서울시 모든 지하철역 입구 1662개소는 10m 이내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세종대로를 포함한 8차선 이상 5개 대로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자치구마다 제각각인 과태료도 10만원으로 통일토록 해당 자치구에 권고한다. 현재 서울시 3개 자치구의 경우 흡연 시 과태료가 5만원으로 타 자치구(10만원)과 달라 시민 혼란을 초래한단 판단에서다.

이번에 지하철역 출입구와 8차선 이상 대로가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서울시내에 총 23만 4244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늘어나게 된다. 지난 2012년 7만6257개소에서 올해 22만1586개소로 최근 3년간 꾸준히 확대 추세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