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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대안으로 부상한 안정적인 이동․운송 수단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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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1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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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8일은 ‘철도의 날’이다. 1899년 9월 18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노량진∼제물포간에 개통된 날로서, 개화문명의 상징인 철도개통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되었다. 즉 한국 철도는 올해로 116년을 맞이한 것이다.

최근 정부는 경원선 복원을 위한 남측구간 공사를 시작했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는 등 대륙을 연결하기 위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즉 철도가 이 시대 문화, 경제, 정치 등의 새로운 비전이 되고 있는 것이다.

18세기 중엽 산업혁명으로 증가하는 공산품의 수송수요를 해결하기 위하여 영국에서 발명된 증기기관차는 동력원을 무연탄, 디젤, 전기 등으로 바꾸면 현대문명과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어왔다.

현재 시속 200㎞가 넘는 초고속 열차가 일일 이동환경을 바꾸고 있으며, 초전도자력 부상차가 연구되어 시속 500㎞를 넘는 속력과 자동제어시스템 등으로 지상을 호령할 이동수단으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몇 년 전 상영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설정하고 인간이 최후 생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열차를 제시한 영화이다. 이는 열차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최근 정부의 철도 사업과 정책을 통하여 향후 새로운 철도시대를 살펴보고, 그 의의를 찾아본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지역경제발전 기대

영남권에 비해 개발이 비교적 낙후된 호남권에 지난 4월 고속철도가 뚫렸다. 드디어 호남권도 반나절 생활권에 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주 송정역에서 개최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최첨단 과학기술로 만든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을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통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철도관계자와 각 정당 대표, 광주·전남북·충북 광역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인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교통위원장도 국토교통부 초청으로 참석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총 8조 3,529억 원을 투입하여, 오송역에서 시작하여 공주·익산·정읍을 거쳐 광주 송정역까지 182.3km의 새 고속선로를 건설한 사업으로, 2006년 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2009년 5월 착공하여 6년 만에 시설공사 및 영업 시운전을 완료해 본격 운행 중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타 지역과의 사회·문화적인 교류 협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과 광주 간 소요시간이 최대 93분까지 줄어드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와 기업 활동 촉진으로 광주와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이 연계된 융·복합 클러스터 형성이 기대된다.

특히, 광주는 인천공항에서 3시간 이내로 연결됨에 따라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서해안 개발과 맞물려 국제회의·컨벤션 등 MICE 산업이 발전하고, 서비스업 등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는 국제도시로 성장이 예상된다.

백제문화권과 전주한옥마을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갖춘 충청·호남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산업 또한 대폭 성장하리라 기대되며, 경부고속철도 개통 직후 경주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보아, 공주·부여 코스 등도 연간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철도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상품이 될 것이다.

아울러 호남고속철도는 최첨단 철도기술의 집약체로서, 그동안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한정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철도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연간 200조원 이상이며,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시장 등의 확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고속철도 사업 수출을 위해 철도 R&D투자, 해외수주 지원단 파견, 금융조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복 70주년 계기로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철도가 통일시대를 열어간다. 남북한 간 길을 연결하고 경협 등을 통한 한반도 통일의 전초로 철도가 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일환으로 ‘경원선 연결’사업이 추진된다. 경원선은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킬로미터의 남북내륙 관통 철로이다.

지난 5일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해에 남북의 허리를 잇는 경원선 복원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5년 8월 5일 오늘은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루고, 실질적인 통일준비로 나아가고자 하였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직접 열차에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실향민·탈북민 및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침목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서명을 한 뒤, 기공식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원선 복원을 통한 실질적 통일 준비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 등 사업 추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종욱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하여, 미국·일본·중국·러시아·몽골·독일·폴란드 등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및 유라시아 철도 관련 국가 외교사절과 실향민, 지역주민 및 통일·철도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여 경원선 복원 사업 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경원선 연결 사업은 우선 1단계로 2017년까지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 간 9.3km 구간의 단선철도를 복원하고, 이와 병행하여 DMZ 및 북측구간 연결을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공사는 우리가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간부터 남북 철도의 실질적 연결을 해 나감으로써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남북 간 합의를 통해 경원선을 완전 연결하고 한반도 철도망을 현대화시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북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DMZ 생태·안보관광 및 인적·물적 왕래 활성화로 관광산업 발전 등 접경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라시아를 향한 대륙횡단열차의 꿈

끊긴 남북한 철로 복원은 한반도 종단연결 철도사업이다. 이는 크게 유럽까지 연결하는 유라시아 종단 프로젝트이기도 한 것이다. 이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까지 기차로 실어와 화물선으로 부산항까지 가져오는 등 시범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시작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개최된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면서 본격화 됐다. 박 대통령은 한동안 냉전 등으로 단절되었던 유라시아를 ‘소통ㆍ개방ㆍ창조ㆍ융합’의 공간으로 되살려야 함을 역설하면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웠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밑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정인수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장은 지난 ‘유라시아 교통·에너지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유라시아 경제권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유라시아 철도로 편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을 강조한 것이다.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는 부산에서 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망을 이어서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운송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완성하려면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철도망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 대륙 철도망과 연결해야 한다.

정 원장은 이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으로 “우선 남북을 잇는 철도망 중 끊긴 구간을 연결해 한반도종단철도(TKR)를 구축하고, 낡은 북한 철도를 개보수해 열차가 제 속도(현재 평균시속 40km)를 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전남 광양시를 기·종점으로 하는 유라시아 철도의 연계 노선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처럼 다자 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게 철도망 연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신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나진과 하산을 잇는 철로가 완공됐고, 지난해 1차 시범 운송을 진행한데 이어 현재 2차 시범 운송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20일에 함경북도 나진에서 충남 당진으로 석탄을 실은 선박이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일환인 철도 연결이 지금은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54㎞에 불과하지만 이는 향후 한반도를 관통하는 철로 개설의 초석이 될 것이며 새로운 유라시아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며 "북한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남북한 사이에 신뢰의 벽돌을 차근차근 쌓고 이것을 기반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튼튼한 통일의 집을 지어가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과 선순환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철도의 역할은 남북한 통일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다. 남북한 철도 연결은 교통로의 역할을 넘어 남북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는 민생·문화·환경의 통로로 이어질 것이며, 나아가 동북아와 유라시아 이웃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행상운송보다 경쟁력이 높은 철도운송을 통해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의 부존자원을 개발하여 장기적인 안전성을 가진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

원스톱으로 유라시아 종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꿈이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선 경전철

대중교통의 중심에 철도가 있다. 한때 고속버스 등 자동차 이용수단이 늘어갔으나 주춤한 상태이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기차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대도시의 지하철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인구가 집중화 되어있는 수도권에는 지선을 늘리고 환승을 위한 연결망을 확대시키고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의 교통 부담을 덜고 동서남북의 생활권을 묶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즉 수도권 통행이 30분 안팎으로 출퇴근 문제가 해결되어 여가시간이 늘어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거주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GTX란 ‘Great Train eXperss’의 줄임말로 지하 40~50m 이하에 운행속도 시속 100km,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직선화하여 건설하는 광역철도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2배 이상 빠르다고 한다.

경기도가 교통혁명을 통한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파주-수서, 청량리-송도, 의정부-금정 등 세 노선으로 추진되는데, 2017년 착공하여 2022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각 자치단체에서는 경전철 도입이 한창이다. 전국에 수 십 군데에 이르는데, 이미 운행되고 있는 경우도 부실시공이나 이용객 산정실수로 운영부실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번 시공되면 많은 환경 점유나 파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할 사업이 또한 철도인 것이다.

철도는 생활 일선에서부터 커뮤니티를 넘어 세계와 연결하는 통로이다. 때문에 지구 생활권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철도의 초기역사

 

우리나라 철도는 외국인의 손에 의해 부설되기 시작했다. 일본이 대륙 침략의 도구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전해 왔다는 점에서 선진국과 다르다. 8․15광복과 6․25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파괴와 건설의 역사를 기록하였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철도 현대화가 추진되었다.

보통 철도 역사를 크게 넷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개화기, 일제강점기, 6․25전쟁과 복구기, 그리고 현대화 추진기이다.

대한제국 말기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친러파 내각이 성립되고 러시아가 한국에서 각종 이권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른 열강은 한국정부를 상대로 이권쟁탈에 열을 올리게 되고, 그 결과 1896년 3월 미국인 모스가 경인(京仁)간 철도 부설권을 얻어냈다. 모스는 본국에서 자본주를 찾다가 실패하자 1899년 그 권리를 일본에게 팔아넘겼다.

그 해 9월 일본은 경인철도주식회사(京仁鐵道株式會社)를 통하여 제물포~노량진 사이 33.2 km 철도를 완성하였다. 이것이 한국철도의 시초이다. 그 후 일본은 계속하여 경부선의 부설권도 획득하여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03년 경인철도주식회사를 흡수하였다.

이 때 러․일전쟁이 일어나 일본은 군사적 목적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철도가 필요하였으며, 그로 인해 1905년 경부선을 개통하고 다시 서울~신의주 사이, 마산~삼랑진 사이 철도공사에 착수하여 이듬해 4월 경의선을 완공하였다. 이로써 한반도의 남단 부산으로부터 만주(滿洲) 안동현(安東縣)에 이르는 간선이 이루어진다.

1905년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되면서 일본은 통감부(統監府) 안에 철도관리국을 설치하여 경인․경부․경의․마산선을 직접 장악하고, 1910년 국권피탈이 이루어지자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설치되어 식민지 경제적 착취를 위하여 철도망의 확장에 착수하였다.

1914년 호남선과 1928년 함경선을 완공하였고,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일본은 대륙과의 연락망을 확충하기 위하여 국경지대 철도확장작업에 착수하여 1937년 혜산선(惠山線), 1939년 평원선(平元線)과 만포선(滿浦線)을 완공하였다. 1941년 경경선(京慶線)이 개통되고 1942년 중앙선이 개통되었다.

1914년 이래 총독부 보조를 받아 사설철도회사들이 착수한 지선(支線)들이 다수 완공되어 식민지 정책 수행 상 필요한 노선의 철도는 거의 완공되었으므로 1945년 8․15광복 당시 모든 철도의 총길이는 6,362km이었다.

8․15광복 후 38선으로 남북양단되어 남한 철도의 총길이는 2,642km에 불과하게 되었다. 1945년 9월 6일 미 군정청 교통국이 발족되어 38선 이남 철도행정을 담당하게 되었고, 1946년 5월 10일 남한 소재 사설철도 및 부대사업 일체를 국유화하였다.

1946년 공산계열에 의한 철도 총파업 등 혼란을 거듭하다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교통부가 발족되어 철도업무를 이양 받았다. 그 후 49년 3대 산업선인 영암선․함백선․영월선 등의 건설공사가 착수되었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중단되고 철도는 전면적인 피해를 입게 되었다.

6․25전쟁 중 전시수송체제로 바꾼 철도는 운영권이 국제연합(UN)군 산하로 넘어갔으며 철수작전에 참가하여 200여만 명의 피란민을 수송하기도 하였다.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참담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다.

1955년 6월 1일 UN군이 가졌던 철도 운영권이 한국정부로 이관됨으로써 한국철도의 본격적인 시대가 시작되었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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