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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 기숙사 10명 중 1명만 입주 가능대학가 주변 싼 월셋집 찾기도 어려워
김상미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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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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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7일 전체 대학 재학생은 218만 7,293명인데 비해 기숙사의 수용 가능 인원은 32만 2,056명(14.7%)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49만 5,060명이 대학에 다니지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5만 5,088명(전문대학 포함)으로 11.1%에 그친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숙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가 주변에서 싼 월셋집을 찾기도 어렵다”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학생들은 도심지를 벗어난 경기도 외곽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행복주택의 경우 당장 입주물량이 많지 않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매입해 대학생들에게 행복주택으로 제공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시내 대학가에선 여름방학에 자취방을 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대학생 이모씨(24)는 “휴학하려고 임대계약을 종료했지만 학교를 더 다니게 돼 집을 다시 구하고 있다”며 “살던 집에 문의해봤지만 이미 다른 사람과 계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1~2년을 계약기준으로 해 여름방학에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렵다”며 “같은 생활권에서 구하지만 (월세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자 집주인들은 앞다퉈 월세 등 임대료를 올린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을 보러 오는데 조건이 잘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엔 문의를 먼저 한 사람과 우선 계약했지만 최근에는 집주인이 여러 사람에게 물건을 보여주고 임대료 경쟁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임대료 부담에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도 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등 면적이 큰 주택을 빌린 후 각자 임대료를 분담해서 낸다.

최근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 청년단체들이 나섰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연세대 총학생회 등과 함께 이달 28일까지 대학생 주거복지지원센터 ‘집보샘’을 운영한다. 집보샘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사용, ‘착한 부동산’으로 인증된 공인중개사를 연결해준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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