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사회
DMZ 폭발사고, 북한군 목각지뢰 매설北 48년만의 지뢰도발 軍작전위축 노려
김상미 기자  |  webmaster@k-toda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8.10  11:37: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방부와 합참 요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4일 발생한 DMZ 폭발사고는 북한군이 매설한 목각지뢰가 터지면서 일어났다고 10일 발표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군은 파주 인근 DMZ 안의 MDL을 440m나 남쪽으로 넘어와 추진철책 통문 북쪽에 2발, 남쪽에 1발을 각각 매설하고 돌아가는 대담한 행동을 보였다.

북한은 1966년~1967년에도 DMZ 보급로 상에 지뢰를 묻어 우리 군이 여섯 차례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DMZ를 제 집처럼 휘젓고 다니면서 지뢰를 매설한 행위는 정전협정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북한군은 작년 말부터 10~20여명씩 몰려다니가 일부가 MDL을 침범했다가 빠지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이 식별됐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런 행동을 “담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분석하기도 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일선부대에 ‘실전적인 훈련’을 강요하다보니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보여주기식 충성경쟁’을 벌였고, 이것이 DMZ에서 새로운 형태의 도발로 이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 비판과 함께 우리 군의 DMZ 감시체제에도 허점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군 2명이 추진철책의 통문에서 대담한 매설 작업을 할 동안 뒤쪽에서는 여러 명이 엄호 작전을 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사고지점의 MDL을 넘어오는 북한군은 사전에 탐지하지 못했다.

군 당국은 지뢰를 매설한 추진철책의 통로는 2㎞나 떨어진 OP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지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여름철 녹음기에는 우거진 잡목과 수풀 때문에 가시거리가 훨씬 줄어들고 비가 오고 안개가 끼면 감시장비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 GP와 우리측 추진철책 사이의 구역은 우리가 감시하는 데 불안전한 상황이 많다”면서 “24시간 완벽한 통제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0일 북한이 최근 경기도 파주 인근의 우리측 비무장지대(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해 우리 장병이 크게 다친 데 대해 '도발'로 규정하고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도발은 정전협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새누리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며 국민의 안위를 해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오늘 조사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사죄를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우리쪽 지역으로 넘어와서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했다면 이는 묵과하기 어려운 도발"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당국의 분명하고도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발생한 DMZ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베르세인 임성진, '브이코리아 엔터테인먼트' 법인 설립
2
광주~완도 고속도로 예산 3천6백억 원 확보
3
통신 3사 “28㎓ 5G 기지국 의무이행률 0.7%”로 종료될 듯
4
고부(古阜) 출신 김정일 씨 ‘정읍혼(井邑魂)’ 발휘
5
서울시, 429개 대형공사장 특별 안전점검
6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 한파 안전점검
7
경기연,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과제' 발간
8
해양경찰청, 설 명절 민생침해사범 특별단속
9
국토부, KTX-산천 사고 관련 고속열차 안전 점검
10
'시민안전보험' 보장액 2배로 최대 2000만원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58)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72 인현상가 428호 | 대표전화 : 02-2272-4109 | 팩스 : 02-2277-895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